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558회 외톨이

Buddhastudy 2013. 12. 17. 22:20
출처 YouTube

 

으흠. 친한 친구가 3명이었다고? 3명을 네가 왕따를 시켜버려. 네가 왕따를 당하지 말고. 내가 3명을 왕따 시켰다. 뭐하려고? 공부하려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놀려고 하면 친구가 없으니까 손해지. 그런데 공부하려고 하면 이익이가? 손해가? 이익이지. 그러니까 차제에 넘어진 김에 바닥에 떨어진 동전 줍는다고 이렇게 된 형편에 공부나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나중에 친구가 고마워져. ~ 그 친구 때문에 내가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고 친구야. 고맙다. 네가 나를 공부 열심히 하도록 이렇게 몰아줘가지고 내가 공부를 잘 하게 되었다.” 이렇게 고맙게 생각이 들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야 돼. “아이고 친구야 고맙다. 네 덕택에 내 공부 잘하게 되었다.” 이렇게. 공부를 하려고 그래도 자꾸 친구들 때문에 노는 것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데, 이제 공부가 하기 싫어도 공부를 안 할 수 없게 되었잖아. 그지? 얼마나 좋은 일이오. 그런 거 마음 쓰기 때문에 공부가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네. “부처님 감사합니다. 지금 참 잘 됐습니다. 친구가 나를 이간질시킨 게 아니고, 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이렇게 친구들이 저그끼리 놀고 내 공부하라고 저렇게 격려해 줍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꾸 기도를 해. 마음을 그렇게 바꾸어야 돼. 으흠.

 

그럼 아무 문제도 아니야. 으흠. 내가 놀려고 하니까 문제지 내가 공부하려고 하면 이건 아무 문제도 없어. 자존심 상할 일이 뭐가 있어? 어제 내가 어디 갔더니 머리가 다 빠져서 머리털이 안 난데. 그래서 고민이라 그래서 스님이 되면 하나도 없다.” 그랬어. 나는 머리털이 나서 고민이거든. 이거 3일마다 깎아야 된단 말이야. 내가 만약에 머리털이 전혀 안 난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면도날 아껴, 시간 아껴, 그거보다 더 좋은 몸이 어디 있어? 그러니까 이 몸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야.

 

그리고 요즘 또 헤어스타일을 이렇게 바꾸려면 머리를 이리 볶고 저리 볶고, 이리 다듬고 저리 다듬고 해야 되는데, 머리털이 안 나니까 가발을 한 10종류쯤 만들어 놓고 어때요? 하루에 한 번씩 바꾸어 쓰고 다니면 미장원 경비도 안 들고 좋잖아. 그죠?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면 좋은 일이 되어 버려. 그러니까 지금 놓여진 상황을 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주어진 상황을 나쁘게 받아들여서 내가 지금 고민이 되는 거야. 지금 주어진 조건을 유리하다고 생각을 바꾸어라. 이 말이야.

 

그러니까 현재의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을 지금 본인이 어리석어서 나한테 주어진 조건을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야. 스님이 떡~ 얘기 들어보면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이 굉장히 유리해. 자기한테 그게 지금 복으로 온 거다. 이 말이야. 재앙으로 온 게 아니고. 그러니까 부처님 지금 잘 되었습니다. 공부하기 아주 딱 좋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네 덕택에 내가 공부하게 되었다.” 이렇게 부처님께 매일 기도를 해. 됐어? 지금 친구가 자꾸 놀자는 친구가 없다는 공부하기 좋아? 나빠? 그래. 그럼 학생이 공부 잘하면 좋은 일이야? 나쁜 일이야? 그래. “좋은 일이다.” 이러고 들어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