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90. 윤홍식의 철학 힐링 - 우리 민족의 기질과 사명

Buddhastudy 2014. 2. 9. 18:43

출처 : 홍익학당

 

 

우리나라는요, 국론통일이 안됩니다. 제가 본 역사상 통일이 그렇게 된 적을 본적이 없어요. 다른 나라보다 특히 심해요. 제가 볼 때 한 두 가지인데요, 뭔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사람들이 추상적인 어떤 진리를 대게 좋아해요. 추상적인 사고를. 일본이나 중국 같으면요, 대게 현실적인 걸 좋아합니다. 일본은 특히나 어떤 물건으로 있어야 되요. 그런데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내 인생을 우주적으로 설명하는 걸 대게 좋아하는 민족이에요. 그래서 일본 교수님이 예전에 와서 강의하는데, 그 일본은 물신, 하나의 물건을 그렇게 집착해서 몰입해서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데, 조선선비들을 보면 보편적인, 우주적인 담론 있죠? “우주가 본래 어떻게 생겼느니.” 이런 걸 좋아하는데 일본의 입장에선 대게 낯설다는 거예요.

 

조선은 그런데 참 재능이 있는 거 같다. 보편적 사고에. 이게 대게 중요합니다. 한국인은요, 보편적인 진리를 좋아하고 추상적인, 이런 개별적인 물건보다 철학을 대게 좋아한다는 거예요. 태생이.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뭐가 문제냐 하면요, 철학 좋아하는 사람들은 심각합니다. 원리원칙주의자는 진짜 힘들어요. 자기 원칙만 옳다고 생각해요. 남의 원칙을 절대 인정 안 해요. 그런데 개별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칙을 쉽게 바꿉니다. 중국인만해도요. 돈에 내 장사에 도움될 거 같은 신은 다 모셔놔요. 다 빌어요. 그게 충돌이 잘 안나요. 나한테 도움 되니까. 그런데 한국인은 이 행위는 진짜 힘든 행위에요. 이게 옳으면 이게 잘못된 거거든요. 이해되시죠? 이게 옳다는 건요, 저게 틀렸다는 거예요. 이게 힘들어요.

 

주자학을 믿으면요, 불교는 못 하는 거죠. 불교를 믿으면 또 주자학을 하는 건 힘들어져요. 왜냐하면 한국인의 속성이 영성이 높아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사실은. 보편적인 어떤 그 뭔가 맛을 알아요. 그러니까 내가 믿은 진리가 보편적일 거라고 쉽게 생각하고, 그 안에서만 뭔가 우주를 다 풀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아는 철학가지고 우주를 다 설명하려는 시도를 해요. 그러니까 다른 철학하고 만나고 하는 게 낯설어요. 내가 믿은 그것. 그러니까 주자학 한번 믿으면 오백년을 해요. 기본으로 이번에 기독교 한번 들어왔죠. 오래 갈 거예요. 쉽게 안 버려요. 우리가 짧은 기독교 역사만 봐도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들이 한국에 있잖아요. 지독하게 믿어버리죠. 내가 믿은 거 외에는 다 뿌리쳐요.

 

이런 기질이 원래 있는데, 기독교는 우리의 그런 점을 극대화시키는 종교죠. 유교도. 유교 믿으면 오백년. 주자학 아니면 안 해요. 양명학도 안 해요. 같은 유교 내에서도 다른 거 안쳐줘요. 이거로 다 설명이 되어야 되요. 그런 거에 대한 집착이 대게 강하다고요. 그리고 완벽한 거, 영성이 높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실은. 영성이 높고 머리가 좋다 보니까 완벽한 거 아니면 따르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사람도 완벽한 사람 아니면 다 그냥 난도질해버립니다. 씹어요. 씹고 또 씹고. 지적을 그렇게 잘하죠. 남 지적이라면요, 정말 잘합니다. 이게 지금 영성이 아주 높은 게 아니라, 뭔가 자질은 있는데, 안 구현되어서 이래요. 제대로 구현이 안 되니까.

 

보편적인 걸 좋아하는데 진리도 자기가 믿은 것만 진리라고 생각하고, 완벽한 걸 좋아하는데 그러니까 결국 남을 다 무시하고 지적하고 끝나요. 세상에 믿을 놈 없더라. 그런데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인간이 원래 그렇지 하고 적당히 허물도 덮어줘요. 우린 안 덮어줘요. 끝까지 파 해쳐서 네가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걸 입증해내겠다.” 완벽함에 대한 추구가 있어요. 강해요. 완벽해야 되요. 내가 아는 게 진리여야 되고, 내가 하는 게 선이어야 되고. 이해되시죠? 진선미에 대한 답, 추구 갈망이 우리도 모르게 대게 쓴 민족이라는 걸 아셔야 되요. 한국인은 대게 세요. 이게.

 

그런데 잘 표현하는 법은 못 배워서, 갈망만 있지 표현을 잘 못하니까, 서로 상처만 주고 끝나요. 상대방 절대 인정 안 해주고. 그런데 우리가 차라리 영성이 낮고 그냥 보편적인 거 생각하면 머리 쥐나고 이런 민족이라면요, 유교면 유교에도 또 유교를 했더니 장사가 잘 되냐 하면 유교 하는 거고, 그런데 또 불교가 또 도움이 되면 불교도 하고. 아침에 새벽기도 나갔대도 저녁에 불교제사 지내러 갈 수도 있고. 이게 유연한 게요, 우리가 볼 땐 영성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런 게 아니에요. 별로 그런 거에 대한 공감을 못하니까, 자기한테 도움 되는 방향으로만 그냥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외국인보면 우리가 볼 때 인의예지 잘하는 거 같죠. 사실은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남한테 피해주는 거 아주 싫어하고 피해 받는 게 싫기 때문에 총 들고 쏴버리잖아요. 그냥. 그런 마음에 서로 조심하는 겁니다. 그럼 우리가 볼 때는 대게 합리적으로 보여요. 타협도 금방하고요. 한국인들은 타협도 잘 못해요. 이런 것도 보면요. 너무 이게 우리가 다 남이냐?” 하는 이런. 그러니까 이게 뭔가 좋은 자질 같은데 대게 안 좋게 쓰이고 있다는 거 아시겠어요? 결국에는 외국인들이 더 합리적이고 도덕 지키지 한국인들은 잘 못 지켜요. 그러니까 어중간해서 그래요. 그럼 갈망은 있고, 내가 믿은 게 진리기를. 내가 붙잡은 게 선이기를. 내가 믿은 진리를 또 남한테 가르치고 싶어 하고 강요하고.

 

내가 믿은 게 진리라는 게 맞다면 남들도 다 믿어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남을 괴롭히는. 그래서 또 그런 정은 또 많아서 나와 남을 둘로 보지 않는 마음이 강하다보니까 자식을 또 괴롭히게 되요. 이게 대게 좋은 건데 악, 나쁘게 쓰이고 있다는 거 아셔야 되요. 그래서 저는 이걸 다 나쁘다고만 할 게 아니고요. 좋은 자질을 끝까지 파버리지 않으면 한국인은 답이 안 나옵니다. 제가 느낀 게 뭐였냐 하면 예전부터 공부하다가 철학을 하면서 한국, 이런 마음이나 이런 분석해보고 느낀 거는요, 완벽한 리더, 도덕적으로도, 완벽한 이론이 나오기 전에는 한국은 통합이 안 된다는 거예요. 이해되십니까?

 

그러니까 남들보다 배를 더 노력하더라도 완벽한 걸 만들어내지 않으면요, 한국은 자질 기질상 따르지 않는다. 하다가도 도덕적 흠결이 조금만 발견이 되면 바로 등 돌려 버려요. 이해되시죠? 또 완벽하지 않은 이론을 완벽하다고 우기고 있어요. 이게 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 일이에요. 우리나라를 분열로 끌고 가는 아주 주범입니다. 우리의 그런 기질들이. 그러니까 이게 어설픈 영성이 그런 짓을 벌려요. 아예 영성이 없으면 그냥 아이고, 서로 피해주지 말자하고 그냥 사는데, 뭔가 이렇게 자기가 아는 거를 어설픈 확신들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남들보다 뭔가 내가 더 읽어내는 게 있으니까 내가 더 진선미하다고 자꾸 착각을 하는 거예요.

 

남들보다 뭔가 좀 안목이 더 있다 보니까 일어난 일이에요. 그러다보니까 더 어설픈 그 패션 감각이 막~ 그 뭐죠? 패션테러리스트니, 그러니까 어설픈 패션 감각이 더 화를 부를 때 있죠? 그냥 평범하게라도 입으면 욕이라도 안 먹는데, ~ 내가 남들처럼 입을 수 없다 해가지고 입었는데 아주 그냥 욕을. 한국인 보면 좀 그런 느낌에요. 그래서 한국인을 만족시키려면 이론도요, 내가 믿은 게 그냥 진짜 진리면 되는 거잖아요. 그 진짜 진리를 까발려야할 책임이 한국인한테 있다는 거예요. 유불선을 통합해도 한국이 해야지 다른 나라는요 그렇게 욕구가 없어요. 이해되십니까? 그렇게까지 갈망하지 않아요.

 

외국 도인들 얘기 들어보면요, 그분들은 사실 그런 의지가 별로 없어요. 급하지 않아요. 내가 믿으면 그만이고, 너는 네 거 믿어라. 한국은 그게 안 돼요. 그런 식으로는 공론이 분열만 되지 통합이 안 돼요. 진짜 진리가 나오기 전에 한국인은 절대 안주할 수가 없고, 쉴 수도 없어요.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리더가 나오기 전엔 절대로 인정 안 해줍니다. 악플만 달겠죠. 우리의 고질병인데요, 저는 이 우리의 이 지병을 승화시키자는 거죠. 이러니까 우리는요,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게 나오면 한국에서 나올 거라는 거예요. 제일 못견뎌하는 사람들이 만들겠죠. 방도요, 제가 어질잖아요. 누가 청소하느냐? 제일 못 견디는 사람이 빗자루 들게 되어 있어요. 견딜만 한 사람은 버텨요.

 

유불선 합의를 누가 할까요? 유불선 합일 안하면 제일 못 견디는 사람들이. 진짜 진리가 알고 싶은 사람, 내가 믿은 게 우주를 모두, 우주의 모든 걸 설명하기를 진지하게 바라는 사람들이 그 진리를 찾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한국인이 가능성만 있으면서 되는 일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극대화시킨다면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안 그러면 우리 죽어요. 분열, 국론 절대 통합 안 됩니다. 기독교랑 불교랑 이렇게 갈라져 있잖아요. 통일 안 돼요. 절대. 진보랑 보수랑 이렇게 갈라져있는데 통합이 될 리가 없죠. 그걸 넘어선 양측이 다 인정할만한 진리가 나오기 전엔 절대 한국인은요, 어설픈 타협도 안 돼요. 저 속에선 내가 믿는 것만 진리라는 확신이 있는데 어떻게 타협을 해요.

 

한국은 기질에 그거 얼굴에 다 드러나게 되어있어요.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타협도 하는데 이게 그렇게 안 되게 되어있다니까요. 그 맛을 알기 때문에 절대로 타협 못합니다. 그러니까 진짜가 나오기 전엔 대게 안 되게 되어있는 민족이에요. 고생만 엄청 하게 되어 있어요. 머리도 좋고 잠재력도 있는데 고생만 엄청 하는, 욕먹고 다니는, 그래가지고 오히려. 그런데 여기에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안 되면 우린 진짜 다 죽기 때문에 무조건 해내야 되는, 그래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고, 이 지구의 진리, 우주의 진리를 다 설명할 수 있는 진리를 자명한 진리로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살길이 안 나온다는, 절대 우리민족이, 남이 인정해 줄 사람이 아니에요.

 

투서를 쓰지 절대로 인정 안 해요. 노벨상 타는데 투서 쓰는 나라는 무서운 나라에요. 이 나라 라는요, 왜냐? 그분 입장에서는 자명하죠. 어떻게 그 사람이 노벨상을 탄다는 거야. 못 견디겠는 거예요. 나의 세계관에 대한 도전이다. 이해되시죠? 작은 사항이 대게 커져요. 한국인한테는. 이념 문제가요, 진짜 큰 거예요. 지금. 쉽게 타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전혀 다른 세계관이라는 거는 사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거죠. 거기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사람들일수록 세계관이 달라져요. 우리가 애들한테 그러잖아요. “~ 게임에서 좀 잃은 거 가지고 왜 이렇게 살인을 하고 왜 도대체 남한테 피해주고, 혼자 화를 못 삭이고 그러냐? 게임 좀 그런 거 가지고.”

 

걔한테는 그 게임의 세계가 진실인거잖아요. 한국인들한테 이 병이 있다는 거예요. 좀 진리를 들으면요, 내가 사는 세계만이 진실이라고 게 믿고, 그런 세계를 진짜 추구해요. 진지하게. 그러니까 이게 가족 간에도 사상 다르면 다 찢어집니다. 안보죠. 사상이 다르면 못 견뎌요. 억지로 참고 한번 만났다가도, “이래서 내가 안 봤다.”하고 다시 다 헤어집니다. 그런데 이 가족도 찢어지는데, 나라가 통합을 할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학당이 나온 겁니다. 모든 걸 설명해서,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저 같은 강의가 있나요? 모든 걸 설명해야 된다는 압박을 받지를 않는데, 저는 그 압박을 받아, 저도 한국인이다 보니까 혼자 압박을 받는 거예요. 제가 잠이 안 오는 거예요. 모든 게 설명이 안 되면.

 

그러니까 한국에서 나오는 이유도 이거라는 겁니다. 어디에도 없어요. 이런 얘기는. 저부터 그 압박을 받고 있는 거죠. 완벽해야 된다. 진리는 진짜 자명해야 된다. 저는 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제일 애타게 찾는 사람이 문을 열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래야 우리도 살아요. 안 그러면 죽어요. 우린. 분열되면 안 돼요. 통합이 되어야 되는데, 절대 이게 분열이지, 종교 간의 차이 간단한 게 아닙니다. 통합이 안 되면. 저 속에서는 목사님이나 스님이 만나요. 속으로 뭐라고 하겠어요? “저 지옥 갈 놈.” 좋게 안 봐요. 겉으로 아무리 웃고 뭐~ 안 돼요. 외국에서 그러면 그냥 실용적으로 목적이 있어서 만나서 저그들끼리 좋았겠네 했는데, 한국이 그렇게 만났다면 분명히 그 속에서는 칼을 갈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 문제 해결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원적으로. 진보보수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종교도 초월하는데, 진보보수도 결국 종교입니다. LG교 삼성교 다 종교에요. 막스교, 다 종교에요. 그렇죠. 종북도 종교고 친일도 종교입니다. 종교적인 현상이 일어나요. 내가 믿은 것만이 진리라는. 우리나라는 특히 종교에 피해를 받고 있는 거예요. 사실. 금방금방 내가 믿은 것만 진리라는 생각에 잘 빠지기 때문에. 이 종교의 문제, 이 부분이 해결이 안 되면 우리나라는 답이 안 나오는데, 종교, 유불선 합일 시키는 데가 있다면 학당 아닌가요? 종교 간의 다툼의 문제 제일 전문가 집단 아닌가요? 학당이? 그래서 사회의 모든 문제에 학당은 답을 줄 수가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회 모든 문제는요, 정치건, 경제건 다 결국은 마음의 문제고, 마음이 일으키는 무지와 아집의 극치가 종교적인 현상이에요. 교주화 되는 거. 이해되시죠? 복음화가 되는 거, 그거 깨는 전문이 학당강의죠. 다 날려버리죠. 자명하지 않은 건 다 날려라. 그러니까 학당이요, 이 사회의 모든 문제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결국 가면 다 종교화 되어 있어요. 계파싸움이 결국 뭡니까? 다 종교화 되어 있어요. 교주가 누구고, 신도가 누군지만 파악하면요, 교리가 뭐고, 우리나란 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대학 때 막스레닌교를 믿으면서 막~ 집회 나가서 막~ 박수치면서 신심을 복돋둰 분이 취직해서 딱 나가면 바로 또 삼성 만세~” 하고 똑같아요. 그분이 가서 그대로 해요. “삼성만세.” 하던 가락이 있어서 대게 잘 해요.

 

금방 여기는 교리가 뭐래요?” 하고 빨리 듣고 또 집회는 언제 이렇게 모이나요?” 그래서 딱딱. 똑같으니까. 교주는 누구고, “~ 어떻게 내가 살아야 되는구나.” 바로 딱 맞추면 그냥 들어가요. 이분이 종교를 옮기면 또 거기 가서 그대로 해요. 그러니까 분열이 깨지지를 않는다는 거죠. 분열이라는 게, 초월하는 시각을 갖춰요. 영성, 양심에서 바로 답을 찾아서 자명한 거 아니면 안하기 운동을 하지 않으면, 깰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야 우린 사니까. 그리고 우리의 그 잠재력을 봤을 때도 이래야만 우리는 아주 큰일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