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50회 독립하려하니 부모님이 너무 서운해 하십니다.

Buddhastudy 2014. 7. 7. 21:32

출처 YouTube

 

 

지금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요? 자기 지금 직장 다녀요?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벌은 돈 갖고 자기 먹고 살 수 있어요? 그러면 이사를 일단 나오세요. 집으로부터 나와서 우선 작지만 10평짜리 집이라도 하나 얻어서 월세를 주고 얻던 전세를 얻던, 얻어서 일단 삶이 독립되는 게 필요 하는데. 그건 좋아요. 그런데 이제 생활비를 한 달에 얼마씩 정해서 부모님께 드리면 되지. 그러니까네. 독립하고 생활비를 드리면 된다. 이 말이오. 아이. 독립하고 싶으면. 자기가 정말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으면.

 

그러니까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과 함께 있고 싶고, 여러 가지 걱정이 되어서 이러쿵저러쿵 하고 싶은 거를 나쁘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엄마는 나쁘게 하려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어릴 때부터 낳고 키워왔기 때문에 늘 걱정이 되는 거요. 아들이 40이 되어서 걱정이 되는 게 엄마 마음이에요. 그거는 고맙게 받아들여야 되요. 그러니까 고맙다가 다 엄마 시키는 대로 하면 안 돼요. 그러면 마마보이가 되요. . 마마보이가 되면 결혼할 여자가 볼 때는 한심한 거요. 여자가 올 수가 없어요. 그런 남자를 원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자들이 참 이상해요. 지가 아내일 때는 남자가 효자가 되는 걸 싫어하고, 지 아들은 효자가 되는 걸 좋아하고. 굉장히 모순적인 관계에요. 그래서 이거는 어쩔 수가 없어요. 현재. 현재 이 중생심이 이 수준이 이러니까. 그래서 딱~ 자기가 자기 인생을 살아야 되요. 그래서 나이가 스무 살이 딱 넘으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다른 쪽으로도 의지를 하지 말고, 인생에 있어서도 간섭을 받지 말아야 되요. 그런데 오늘날 젊은이들은 부모에게 의지는 하고 간섭은 안 받으려니까 부모하고 자식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거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의지는 하고, 도움은 받고 간섭은 안 받으려 그래. 그러니까 이 독립을 하려면 간섭을 안 받으려면 우선 의지를 안해야 되는데, 자기는 경제적으로 독립이 된다고 얘기했잖아. 독립을 먼저 하세요. 그러면 살림이, 내가 결혼 하려면, 총각으로 살려면 모르겠는데, 결혼을 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면 시부모가 있는 집에 사는 남자하고, 결혼하면 어쩌면 같이 살아야 하는 그런 처지의 남자를 아주 특별한, 재벌이라든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다수 요즘 젊은 여성들은 싫어해요. 연애까지는 좋아하는데, 결혼은 별로에요.

 

부모님하고 같이 살기가 싫다. 그러니까 그게 결혼해가지고 만약에 따로 살면 아들 때문에 이게 생긴 일인데, 이게 괜히 며느리가 욕 얻어먹는 거요. “저게 들어와가지고 우리 아들 뺏어갔다.” 이렇게 되거든. , 그러니까 싫다.” 그런 말 하니 서운하지. 아이고. 그러니까 부모님한테 그런 말 하면 안 돼지. 불효지 그거는. 그러니까 일단은 물어봐. 엄마한테. “제가 총각으로 그냥 엄마 이래 모시고 계속 사는 게 좋겠어? 제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게 좋겠어?” 이렇게 물으면 뭐라고 그럴까? 오케이.

 

그런데 엄마, 요즘 여자들이 이렇게 집에 있는, 엄마 밑에 있는, 그러니까 남자 뒤에 어떤 늙은 여자 붙어있는 남자를 안 좋아한데요. 요즘 젊은 애들이. 그러니까네, 한 남자 놔놓고 두 여자가 경쟁하는 거 싫데요. 그래서 제가 우선 장가갈 때까지 살림을 한번 내어서 살아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단은 그렇게 말하든지 안 말도 안하든지 싫다이러면 엄마가 섭섭하지. 불효지.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먼저 살림은 조그마하게 내고, 그리고 부모님한테는 뭘 해준다? 생활비를 좀 대 주는 거요. 아시겠죠? 생활비를 대줄 때도 이렇게 해야 되요. 만약에 내가 결혼한 뒤에 지금 백만 원 대주는데 결혼한 뒤에는 50만원으로 줄일 수 있겠다. 이런 형편이라면 미리 줄이고 결혼을 해야 되요. 안 그러면 마누라가 욕 얻어먹어요.

 

그래서 엄마 나 어려워. 그래서 미리 줄이고 50만원을 줄여놓고, 그래서 욕좀 얻어먹고, 그다음에 결혼을 딱~ 하면, 70만원으로 올려줘야 돼. 그때 뭐라고 하냐? “엄마, 아내가 그래도 부모한테 그러면 되나, 이렇게 해서 20만원 올려주래.” 이렇게 하고 올려줘요. 그게 지혜에요. 아시겠죠? 그러니까 효도를 나 혼자만 효도를 하면 아내와 엄마 사이에 내가 끼어가지고 아내를 생각하면 문제고, 엄마를 생각하면 내가 또 이래 못하고, 이래가지고 중간에 끼면 어떻게 되느냐? 이제 자기가 고민에 빠져서 명이 단축이 돼. 우리나라 남자가 대부분 빨리 죽는 이유가 이 끼어서 살다가 이렇게 한 10년 빨리 죽는 거요.

 

그러니까 엄마로부터 독립을 해야 돼. 그러니까 자기 남편이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어요. 그러니까 먼저 독립을 딱 해줘야 된다. 첫째 독립을 먼저 할 것. 그리고 부모에게는 적절한 필요하면 자기 능력이 되면 재정을 지원할 것. 그것이 결혼해도 지원할 만한 조건인지를 봐서 줄인다면 미리 줄일 것. 아시겠죠? 그리고 부모님이 어떤 얘기를 해도 항상 뭐라고 해야 된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해야 돼. “엄마, 그건 아니야.” 이러면 안 되고, “엄마 나 싫어.” 이래도 안 되고, “알겠습니다. 어머니, 아이고 이렇게 걱정해 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하고 하는 거는 내 하고 싶은 데로 하면 돼.

 

그러면 불효 아니냐? 절대 불교 아니다. “감사합니다하는 건 효고, 자식으로서 예를 다하는 거고, 내가 결정해서 하는 거는 내가 성인으로서 내 인생을 내가 책임지는 거요. 그런데 부모가 너 왜 그래놓고 안 해?” 이러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요. 두 가지만 하면 되요. 첫째 엄마가 뭐라고 하면 뭐라고 한다? “알겠습니다.” 또는 걱정해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두 번째 그게 좋으면 내가 따라하면 되고, 안 좋으면 내 하고 싶은 데로 하면 돼. 그런데 따라 해도 엄마 때문에 따라한 게 아니고, 내가 결정한 거고, 그다음에 안 해도 엄마를 거역한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안하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엄마가 섭섭해 하면 뭐라고 한다? “죄송합니다.”이러면 돼. 이렇게 해서 자기 인생이 먼저 독립이 되어야 돼. 알았죠? . 그렇게 하면 그 아픔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거는 이렇게 해서 엄마도 적응을 해야 되요. 그래서 아까 얘기하잖아. 사춘기 때 지켜봐주고, 스무 살 넘으면 정을 끊어주면 이게 준비가 되는데, 엄마가 스무살이 넘을 때까지 어린애처럼 키워놓으니까 엄마가 지금 적응이 안 되어서 그래. 습관 이게 뭐요? 중독성이에요. 돌보는 습관. 간섭하는 습관에 지금 벗어나지를 못하고. 이것이 자기 자식을 얼마나 어렵게 하느냐를 부모는 몰라요.

 

부모는 그게 사랑인 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한번 생각해보자. 부처님이 출가하려고 할 때, 즉 스님이 되려고 수행자가 되려고 할 때 부모가 반대했겠어? 찬성했겠어? 반대했겠죠. 그래서 효를 핑계로 안주했으면 부처님이 되었어? 못되었어? 못되었겠죠. 엄마 말을 들어서 부처가 됐어요. 안 들어서 부처가 됐어요? 안 들어서 부처가 되었어요. 안중근 의사가 이토우히로부미 저격하러 갈 때 엄마한테 얘기했을까? 안했을까?, 했으면 허락 했을까? 안했을까? 안했겠죠. 으흠.

 

그러니까 스무살이 넘어서 엄마 말 너무 들으면 인생 망쳐요. 자기 인생 망치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효는 이거와 다르다. 알았죠? 내 인생의 주인이 되되. 엄마의 그런 심정은 이해해야 되요. 그래서 간섭하지 마라든지, 이렇게 아주 싫다든지 이러지 말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렇게 하되 그거를 내 삶의 그렇게 주의할 필요는 없다. 참고는 되요? 안 돼요? 참고는 해야 돼. 항상 왜냐하면 엄마는 나보다 먼저 살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고는 해야 돼.

 

첫 번째 헤어지는데 엄마의 반대가 작용했어요? 그러면 자기는 앞으로 결혼하지 마. 에이. 조짐이 보면 벌써 알아. 그거에 흔들리면 어떡해? 그냥 엄마의 얘기를 듣고 내가 엄마가 반대하기 때문에, 엄마 얘기를 듣고 내가 인생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조금 이렇게 참고는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거기에 흔들린다. 그러면 시집오는 여자가 뭘 믿고 살겠어. 그러니까 남자 하나라도 좀 굳건히 딱 중심을 잡아줘야 믿고 살지, 이게 벌써 결혼하는데 벌써 딴 여자 늙은 여자 말 듣고 흔들린다. 에이. 그건 안 돼.

 

그러니까 그 여자를 잊어. 그 여자는 자기가 잘못해서 된 거니까, 항상 아이고, 너 만나서 고맙다. 미안하다.” 이러고, 그 여자한테 고맙다. 그래도 그 여자 만나서 뭘 느꼈어요? 사랑이 뭔지를 알았잖아. 그지? 그리고 그걸 놓치고 나니 아깝잖아. 그지? 으흠. 그런데 그러면 새로 온 여자가 기분 나빠. 그러니까 나를 만나는 사람이 나를 보고 안하고, ~~어디 여행을 가도 옛날에 왔던 그 생각, 그 여자하고 왔던 생각, 뭘 먹어도 그 여자는. 이런 속심이 들여다보인다면 기분 나빠 어떻게 하겠어? 그러니까 아까도 얘기했잖아. 인간이라는 것은 정해져 있지가 않다. 그지? 이렇게 만나면 스님과 신도지만 학교가면 학부형이 된다고 얘기했지?

 

그때 나를 만났을 때, 그 여자가 내 애인이지만, 이미 헤어지면 더 이상 애인이 아니야. 이 사람 만나면 이 사람이 내 애인이야. 결혼하면 이 사람이 내 부인이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하나의 기억으로만 남겨놓지 연연해하면 안 돼. 그러면 새로운 결혼생활이 불행해져. 그래서 그거는 감사합니다. 2년간 사귀면서 참 너 때문에 행복했다.” 하고 경험으로 끝내고, 요번에는 지난번에 했던 실수는 안해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어머니 의견은 들어야 되요.

 

찬성을 하시면 좋고, 반대를 하시면 어머니는 반대할 권리가 있어요? 없어요? 있어. 그러니까 어머니 얘기 들어 보고 어머니 얘기가 합당하면 정리하면 되고, 어머니 얘기 들어 보니까 어머니 얘기가 좀 부당하다. 이치에 맞지가 않다. 알았어요? 그러면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래도 어머니가 반대를 하면 결혼을 해버리면 되는 거요. 그럼. 그런데 대신에 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하려면 축하받을 생각을 말아야 되고, 지원 받을 생각도 말아야 돼. 그러니까 항상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져야 돼. 그렇다고 불효는 아니야. 아시겠어요? 결혼해서 나중에 뭐다? 잘해주면 되요.

 

그래서 하면 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뭘 또 물어? . 얘기하세요. . 그건 엄마 마음이고, 동생도 스무살 넘었어요? 안 넘었어요? 넘었지. 그러니까 간섭 안하는 게 좋아. 가끔 의견은 한번 얘기해 줄 수 있어. 내가 볼 때 이렇다 하고 형제니까 의견은 얘기해 줄 수 있지만, 지시나 간섭을 하는 거는 도리가 아니야. 성년이기 때문에. 그럼 나중에 오히려 관계가 나빠져. 엄마하고 딸하고 관계가 동생하고 나빠지더라도 동생하고 나하고 관계가 좋아야 되거든. 그러니까 그건 엄마가 할 일이지.

 

간섭을 하든 말든, 엄마보고, “동생한테 간섭하지 마.” 이 말도 할 필요가 없어. 그 말도 하면 안 돼. ? 그건 내가 엄마 인생에 간섭하는 거야. 제 말 알겠어요? 그러니까 그들은 그들대로 살도록 놔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