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75회 교통사고 후 생긴 장애와 아이 양육

Buddhastudy 2014. 9. 14. 20:14

"> 출처 YouTube

 

 

. 저기 엄마가 육체적으로 건강한 집 아이는 게임에 안 빠지는가?^^ 그러니까 애가 게임에 빠지는 거는 엄마로서 힘든 일이지만, 내가 안 돌봐줘서 애가 빠졌다. 이렇게 굳이 연결 안 시켜도 되고, 또 내가 몸이 안 좋으니까 애가 저렇게 나빠지고 공부도 안한다. 그렇게 연결시킬 필요는 없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건강하고 다~~ 형편도 되는 애도 학교 안가는 애도 있고, 게임에 빠지는 애도 있고, 싸우는 애도 있고 그런데, 그걸 자기가 자꾸 자기 하고 연관 지어서 자꾸 자기가 교통사고 나서 이렇게 다쳐놓으니까 애도 저러나보다. 자꾸 이렇게 생각하는 거요.

 

그러니까 자꾸 교통사고 난 그놈이 미워지고, 또 의사가 제대로 치료 안한 거 그것도 미워지고. 왜 빨리 좀 탁~ 낫게 안 해주나 싶기도 하고, 또 이런 처지에 있는 자기가 안쓰럽고 이래서 자꾸 짜증이나 내고 신경질이나 내고 그러니까 애가 자꾸 나빠지지. 교통사고는 나빠지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신경질을 내서 아이가 나빠지지. 그러니까 아까 앞에 사람하고 비슷하게 자기도 자기의 주어진 조건을 자꾸 이렇게 요것만, 사고만 안 나도 될 텐데, 뭐만 안 나면 될 텐데, 자꾸 이거는 지나간 걸 갖고 그것만 안 일어났으면이러는 거는 의미가 없어요. 아시겠지요?

 

그게 자기를, 현재의 자기도 행복할 수 있는데도 자기를 자꾸 괴롭게 만드는 거요. 이건 이미 지나가버린 일이오. 되돌릴 수 있어요? ? 그런데 앞으로 되돌리려면 한 100년쯤 지나면 모르겠어. 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서 뭡니까? 4차원의 세계의 가면 시간이동이 가능해요? 안 해요? 이론적으론 가능하다는 얘기 들어봤어요? . 그래서 필름을, 즉 교통사고가 3년 전에 났으면 필름을 3년 전으로 돌려가지고 그때 교통사고 날 때 비키도록 거기다 조작을 하는 거예요. 그런 기술이 나올 때 까지는 안 돼요.

 

그래서 이거 필름을 돌려서 조선말엽으로 돌아가서 동학혁명 때 성공하도록 필름을 바꾸고, 일제 침략 안 받도록 바꾸고, 6.25전쟁 안 나도록 막고. 요새 그런 영화도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그렇게 하는 기술이 나올 때까지는 그때까지 기다리려면 동면을 해서 얼음에 넣어가지고 한 천년 후에 깨우든지. 그러지 않는 이상은 지금 이 3차원의 세계에서는 이걸 되돌릴 수가 없어요. 이건 이미 일어난 거요. 아시겠어요? 스님도 안경 끼고 다니면 얼마나 귀찮은데. 좀 안 끼고 다닐 수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거 보다는 오히려 안경 디자인을 하든지 뭐 해 가지고 더 예쁘게 아~ 눈 안 나쁜 사람도 나쁜 사람 흉내 내도록 만드는 게 숫제 낫지. 요새 그래서 도수 없는 안경 낀 사람도 있어요? 없어요? 있잖아. 그러니까 이미 일어나버린 일은 인정을 해야 되요. 그럼 거기서 교통사고 나서 다리가 하나 부러졌다 하더라도, 휠체어를 탄다 하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 수가 있는데, “그때 교통사고 안 났으면이렇게 해야 행복할까? “아이고, 그래도 안 죽고 살기를 참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행복할까? 마이크 쥐고 얘기하세요? 잘 아네.

 

그러니까 자기 지금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휠체어 탈 정도는 아니잖아. 조금 불편해도. 알았어요? 그러고 장기입원환자는 아니잖아. 병원에 다니더라도. 그래서 다니고 싫으면 입원을 해버리면 되잖아. 걷기 불편하면 휠체어 타버리면 되잖아. 꼭 더 불행한 일이 벌어져야 , 그게 좋았는데.” 이런 얘기 하려고 그래요? 그건 자꾸 불행을 자초하는 거요. 으흠.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에서 자기가 지금도 웃으면서 사는 이유는 어떻게 생각해라? 그만하기 다행이다.

 

참 병원도 좋고, 요즘 좋은 시대에 태어났고, 의료보험도 있고, 또 자동차 보험도 있고 하다 보니 몸도 이만하면 다행이고, 또 병원비도 자기가 다 안 내잖아. 그것도 다행이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 자기가 이 순간에도 얼굴에 뭐가 생긴다? 미소가 생기고 애가 공부를 못한다. 수업시간에 안 들어간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그래도 지금 학교는 다녀줘요? 안다녀줘요? 다녀줘요. 학교까지 안다니면 자기 어떻게 할래? 그러니까 딴 사람이 아이고, 애가 공부도 안하고 사고도 치고이러면 자기는 이렇게 말해야 돼. “아이고 그래도 우리 애는 학교는 다녀요. 괜찮아요.” 이렇게 자기가 얘기해야 되고.

 

애가 한 대 맞고 왔다.” 그러지 말고, 이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코뼈가 부러진 것도 아니잖아. 애가 클 때 싸울 수도 있다.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 그리고 엄마가 이렇게 아픔으로 인해서 애가 인내심이 생겼잖아. , 엄마 건강하면 와가지고, “엄마, 나 맞았다고 난리를 피우고 자기도 쫒아가서 난리를 피울 텐데, 자기가 아프니까 애도 어른스러워져가지고 이런 이야기 하면 엄마가 뭐한다? 속상해하니까 얘기하지 말자. 이건 상처가 안 돼. 애를 성숙시켜. 엄마가 보기에는 좀 아픈지 몰라도. 실제로 애한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애가 엄마 때문에.

 

엄마가 밥도 제대로 못해주니 지가 밥해먹고, 청소도 이제는 못하니 지가 청소하고 하는 거는, 엄마가 볼 때는 안쓰러울지 몰라도 애한테는 큰 축복이에요. ? 다른 애는 밥할 줄도 모르고 청소할 줄도 모르는데 애는 벌써 초등학교 때부터 뭐할 줄도 안다? 밥도 하고 청소할 줄도 알고. 그런데 그게 그래서 공부를 조금 못했다 하더라도 인생을 사는 데는 그게 훨씬 더 큰 배움이에요. 훨씬 더 세상 사는데 그런 자생력이 있는 게 큰 무기에요. 으흠. 그런데 여러분들 지금 아이들 학교 가서 공부 잘한다고 좋아하고 못한다고 괴로워하고 하는데, 그 아이들이 살 세상은 지금 여러분들이 사는 세상이 아니고, 20년 후입니다.

 

20년 후는 지금하고 전혀 다른 세상이 됩니다. 아시겠어요? 지금 동일한 세상이 아니에요. 어떤 세상이 되느냐? 내가 어릴 때는 산수를 잘한다. 수학을 잘한다. 이코르 뭘 잘한다? 셈을 잘한다. 셈본을 빨리빨리 잘하면 산수를 잘하는 거요. 그런데 지금 구구단 외우고 셈 그거, 잘못해도 아무 문제없어요. 지금은 그거 몇 년 외울 필요 없이 뭐만 누를 줄 알면 된다? 버튼만 누를 줄 알면 돼. 시험 치러 갈 때, 전자계산기 정도는 갖고 들어가도 되요. 옛날에는 어림도 없었어. 그러면 앞으로 20년쯤 지나면 어떻게 되느냐?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6년을 지식을 쌓는데 보내잖아. 그죠?

 

그래서 그거 많이 기억하는 애는 성적이 높고 못하는 애는 낮잖아. 그런데 앞으로 10년만 지나도 될 거에요. 이제는 시험 칠 때 뭘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어요. 제 말 이해하셨어요? 그래서 지식은 다 뭘 한다? 거기 찾으면 되요. 그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그러면 시험은 뭐냐? 어떤 이런 이런 지금 말하는 데로 이런 인생의 과제는 세상의 과제를 주고, 이걸 어떻게 해결하겠느냐? 이렇게 답을 써라 그래. 그럼 거기 필요한 지식은 옆에 아이패드 두고 지식은 찾아 쓰면 돼. 그러니까 해결능력을 중요시 하지 지식은 이제 별로 중요 안 해.

 

그러면 지금 아이들을 여기에 맞게끔 애들을 교육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기본지식, 전기가 끊어지든 뭐든 이런 문제도 있고, 기본지식을 한 초등학교 1~2~3학년 때 까지 정도만 기본지식을 쌓고, 나머지는 지식 찾아 쓰는 기술을 한 6개월 훈련시키고, 나머지 7~8년은 그걸 응용해서 해결능력을 훈련시켜야 돼. 이게 뭐다? 창조적 인간이야. 앞으로는 이런 인간이 필요하지, 지식만 갖고 있는 건 아무 쓸모가 없어. 요즘 박사학위 따도 해결 능력은 없어. 남의 것 베껴 가지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 아이가 엄마가 아픔으로 해서 애가 밥도 할 줄 알고, 친구하고 싸우고도 엄마한테 고자질 안하고 참을 줄도 알고, 이래가지고 애가 좋아질지도 몰라. 나빠질 수도 있지만.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제일 나쁜 거는 내가 다쳐서 밥 못해주는 게 아니고, 신경질 내는 거요. 그게 제일 나쁜 거야. 그러니까 그거부터 먼저 고쳐. 그러니까 아프니까 애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잖아. “아무개야, 엄마가 오늘 몸이 아파 이렇게 못 움직이니까 네가 밥도 앉혀 주고, 쌀은 요렇게 씻으면 된다. 말만 해주고 씻고, 전기 버튼만 눌러주면 돼.” 할 줄 알아도 오히려 시켜야 돼. 그런데 건강한 사람이 시키면 애가 안 해.

 

그런데 엄마가 누워가지고 한쪽 다리를 기브스해 놓고 얘기하면 애가 할 수도 있어. , 교육에 이건 도움이 될 수도 있어. 웃으면서 인생을 살면서 엄마가 저렇게 아픈데도 웃으면서 사는 거는 애한테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를 커~~게 깨우쳐주는 거란 말이오. 이런 게 지금 미래에는 더 큰 인생 공부지, 지식 그거 한 두 개 더 쌓는 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야. 지금. 그건 지금 100년 전에 양반집 애들 서당 보내서 과거시험 치는 게 중요하지, 소학교 보내서 현대 학문배우는 거 쓸데없는, 쌍놈들이나 하는 짓이다. 하는 거와 같단 말이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 쓸모없어.

 

지금 여러분들의 학교 교육은 한 150년 전에 프러시아에서 유럽에서도 독일이 제일 뒤쳐졌잖아. 그거 따라가려고 빨리빨리 베껴서 앞서간 영국 거 베껴가지고 순식간에 지식을 쌓았어. 옛날에 노동자는 무식한 노동자인데 이제는 기술이 필요하니까 조금 아는 노동자라야 돼. 그걸 양산하기 위해서 만든 시스템 1번으로 와서 우리한테 들어오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런 거는 따라 배우기 시스템이오. 그래서 어릴 때 공부는 한국 애들이 잘하지만, 대학을 간 이후에 한국 사람에게 창조성이 그렇게 많이 안 나와요. 으흠. 그런데 미래는 그게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자기 몸 다친 거 하고 애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

 

제일 얘에게 나쁘다면 몸 다쳤다는 핑계로 신경질 내는 거, 그게 제일 나쁜 엄마에요. 알았죠? 그러니까 다리는 두 다리가 부러지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라? 생글생글 웃으면 엄마의 역할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려면 첫째는 이만하기 다행이다. 이렇게 감사 할 줄 알아야 되고, 두 번째는 이 상황에서 오히려 유리한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돼.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