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85회 남자친구의 전 여자 친구에 대한 태도 때문에 섭섭해요

Buddhastudy 2014. 9. 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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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사귀면 되지 뭐. 이 문제를 내가 왜 이렇게 가볍게 얘기 하냐 하면,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잊기 못하든지, 지금도 만나고 있든지, 안 그러면 그게 아니라 단순히 입씨름이든지 그건 별로 중요 안 해. 내가 그 사람이 좋다는 게 제일 중요한 거요. 그럼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뭐야? 이름 제대로 부르면 좋아하고 이름 제대로 안 부르면 싫어하고. 그건 말이 안 되지. 내가 그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이 그 여자를 만나든지 말든지, 잊지 못하든지 말든지, 이름으로 헷갈리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말고 내가 좋으면 되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 저거 저 여자 마음에 두고 있구나.”라고 의심이 들든지. “이게 도대체 나를 이름도 못 외우는 인간이 내가 뭐냐?” 이런 생각이 들든지 하면 그만 두면 되고 그래. 그거 두 개를 같이 움켜쥐지 마. 그러면 이게 분별이 딱 금방 안 없어지고 자꾸 이렇게 머리가 복잡해져. 아이 그런 거는 그런 전제를 하면 결혼해서 보면 만난다, 이러면 자기 뒤집어질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게 화를 자초한다. 이 말이오. 스님이 볼 때, 자기 인생을 자꾸 이렇게 돌발변수를 만드는 거야. 내가 좋기 때문에 네가 그 여자를 만나든지, 네가 뭐, 이름을 헷갈리든지, 네가 그 사람을 못 잊든지, 그건 난 상관없어.

 

난 네가 좋아. 이렇게 딱~ 접근을 하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이게 아무문제가 내가 안 흔들리는데, 이렇게 전제를 자꾸 붙이고 하면 나중에 만에 하나라도 어떤 일이 생기면 자기는 이제 뒤집어 진다. 이 말이오. 왜 자기가 자기 스스로 그렇게 불행을 자초하려고 그래? 그러니까 그 두 가지. 욕심이지. 그 여자 딱 잊어주고, 이름도 하지 말고, 나만 좋아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는데 살아보면 인생이 그렇게 안 돼. 알았어요? 법륜스님이 이렇게 질문을 하나하나 다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렇게 다 받아주면 또 한쪽에서는 시간이 3시간이나 됐는데 끝도 안내고,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도망가고 이래. 이게 다 될 수가 없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렇지. 자기가 자기 화를 자초하는 거야. 그러니까 남자는 좋은데, 예를 들면 남자가 인물도 괜찮아. , 학벌도 괜찮아. 인품도 괜찮아. 돈도 많아. 그래서 야, 웬 떡이고 이런 남자를 만나서 진짜 좋았어. 그래서 결혼하면 행복할 거 같니? 아니야. 그런 남자는 유부남이라도 좋다는 여자가 많이 있어. 아시겠어요? 그래서 늘 그 남자 주위에는 어디를 가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니까 여자도 꼬이게 되고, 그러면 나는 늘 의심하고 괴로워하고 살아야 돼. 발로 탁 차버리려니까, 어디 가서 저 만한 남자 잡기 어렵고. 그렇다고 놔놓고 사려니까 기분 나쁘고. 그러면 평생 고생하게 돼.

 

그러면 이런 남자를 선택할 때는 이미 바람을 피워라가 아니라, 그런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내가 이미 마음으로 너는 잘났으니까 해라.” 이 말이 아니라, 속으로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그런 위험은 이미 있잖아. 칼이면 날카로움 대신에 내 손을 벨 위험이 있다. 아시겠어요? 그런 거를 딱 내가 이미 각오를 하고 딱 임해야 된다. 이 말이야. 그래서 그런 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생각해야 되느냐? “그래도 임마. 내가 최대 주주다.” 이런 딱 자부심이 있어야 되는 거야. 제가 얘기하는 거는 윤리도덕을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인생에 자기가 주인이 어떻게 될 수 있느냐를 말하는 거요.

 

그러니까 내가 이 회사 주식을 다 갖고 싶으면, 내 돈 갖고 10억 갖고 조그마한 회사를 사야 되고, 아시겠어요? 큰 회사에 내가 주주가 되고 싶으면 0.1%주주가 되어야 되는 거요.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그러니까 10억 가지고 큰 삼성전자에 주식에 상당부분을 내가 가지겠다. 이런 거는 안 되는 거요. 세상 자체가. 그러니 내가 좋으면 너야 뭐, 전에 결혼을 했든, 애가 하나 있었든, 뭐요? 네가 뭘 했든, 상관 안하고 너 좋아. 이렇게 딱 접근을 해야 살다보면 무슨 일이 생겨도. “그래 그 정도는 내 각오했어.” 이렇게 되지.

 

그런 게 바로 이름도 하나 못 외워 헷갈리는 인간을 절대로 안 만나고 그 여자 다 잊어버렸고, 단순히 이름에 그냥 혼동이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안 맞을 확률도 굉장히 많아. 그거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5년 사귀는 여자를 못 잊는 게 뭐가 그게 나쁜 일이오? 사람이 어떻게 어떤 사람을 이렇게 5년이나 사귀었는데 헤어졌다고 그걸 어떻게 금방 잊어. 그래. 그런데 뭐가 문제요? 아니 그게 마음속에 있던 게 자기도 모르게 태가 나오는데 그걸 자기가 어떻게 해. 이 여자한테 태 내고 싶어서 그래? 좋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이름을 불렀는데, 나오는 걸 어떻게 해?

 

잊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고, 입에 익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걸 어떻게 검증을 해. 아이고. 얘기를 못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자기도 왜 나갔는지 몰라서 얘기를 못하는 거요. 나는 처음에는 이 여자 분이 그 남자 차버리고 치워라. 이러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왔으면 이런 여자하고 살지 말라고 하고 싶네. ? 아따~ 골치 아프겠다. 같이 살면. 이렇게 같이 살면서 계속 꼬치꼬치 따지고 진짜냐? 가짜냐? 네가 마음에 있어서 그러냐? 입에 익어서 그러냐? 이렇게 따지면 그걸 어떻게 살아? 사람이?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때?

 

뭐라고? 자기 성질이 내려놔 지겠어? 그러니까네, 누구하고 결혼하든 자긴 이걸 딱 알아. 오늘 질문했으니까. 내가 이런 까르마, 이런 업식을 가지고는 누구하고 결혼해도 결혼 생활원만하기가 어렵다. 남자가 처음에는 좋아했다가 나중에 숨이 막혀서 도망갈 거다. 그러니까 내가 이거 이대로 가면 이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결국 그렇게 된다. 그러니까 , 이 남자든 딴 남자든 앞으로 누구하고 사느냐? 사실은 별로 중요 안 해. 내 까르마기 때문에. 내 업식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거 자기 그걸 알면 되지. 따지다가 너 때문에가 아니라, “, 내 문제구나.” 이렇게 알아차리고 이거를 아, 이게 사람이라는 건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인데, 왜 꼭 내 틀에 맞추서 자꾸 이렇게 하면 숨 막히지. 내가 장가를 못간 것도 저런 여자 만날까봐 겁이나가지고. 요즘은 그렇게 하면 못살아. 사람이 재혼을 했든, 애기가 있든, ~ 전에 연애를 했든, 그 사람 인생이야.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내가 좋으면 그sid 좋은 거지. 그러니까 좋게 생각하면 좋을 수도 있잖아.

 

이 남자 한번 여자 좋아하니까, 이름도 안 잊어버리고 저렇게 꿈에도 그리워하구나. 그러면 나도 5년 이상 사귀면 나하고 헤어지더라도 이제는 5년 지나면 내 이름이 저렇게 불리겠구나.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잖아. 자기는 내 말 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 남자 좋아하는 쪽으로 가려고 그러지?^^ 아이고. 그러니까 내가 선택을 해야지. 네가 이래 이래 바뀌면 내 너 좋아할 거다라는 건 오늘 딱 강의 요점 그거야. 전제조건 붙이지 말고 요대로 내가 좋으면 하고, 안 좋으면 관두면 돼.

 

네가 요래요래만 바뀌면 내가 하겠다 그러면 내가 불행을 자초하는 거야. ? 인간은 그렇게 변하기가 쉽지가 않아. 나를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야. 담배 하나 끊는 것도 이게 끊는다 끊는다 하고 쉽게 안 끊어지는 인생인데 어떻게 그게 쉽게 끊어지겠어. 담배는 몸에 나쁘다 그래도 안 끊어지는데 내가 좋아했던 여자, 그걸 자꾸 잊어라. 잊어라. 잊어라. 잊어라. 그러면 그런 여자가 싫어져버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