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91회 기도 시간이 줄어드니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Buddhastudy 2014. 10.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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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는 같이 살다가 남편이 죽어나 자식이 죽거나 하면 좀 섭섭해요? 안 해요? 요 시계 이것도 계속 갖고 다니다 잃어버리면 섭섭해요? 안 해요? 섭섭하죠. 밥도 매일 3끼 먹다가 한 끼 굶으면 어때요? 섭섭하잖아요. 그러니까 하루에 4시간 하다가. 그러니까 안하다가 하루에 4시간 하면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힘들지. 계속 4시간 하다가 안하면 섭섭할까? 안할까? 섭섭해요. 그러니까 그건 심리현상이오. 만약에 40분 하다가 4시간 하면 힘들고, 4시간하다가 40분하면 쉽기는 한데 뭐한다? 이래도 되나? 하는 섭섭함이 생기는 심리 현상이오.

 

그러면 자기가 지금 가진 신앙에 어려울 때 광명진언하고, 지장경 읽고, 관세음보살 보문품 읽고 해가지고, 그래도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추구 했다니까 그럼 자기 논리대로 하면 또 열심히 광명진언하고, 지장경 외우면 이것도 또 잘 안되겠어요? 잘 됐다니까. 그런데 그걸 스님한테 물어볼게 뭐 있어? 자기 한데로 하면 되지. 왜그러냐하면 그거는 스님한테 물으면 스님은 그렇게 하라마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여기 만약에 기독교 저렇게 마이크 잡고 내가 이렇게 어려웠는데 , 내가 하느님을 모르고 살아서 이렇게 고통을 받았구나.” 해서 하느님을 열심히 믿고, 불렀더니 가정이 화목 되고, 안정이 되고 아이가 또 대학을 갔더니 어떻게 용케 기독교 교수를 만나고 이렇게 해서 우리 가정이 화목해졌다.

 

예를 들면 이런 사람도 있을까? 없을까요? 있겠죠. 그러면 이거는 자신의 믿음에서 오는 거다. 내가 말해주려고 하는 거는. 부처님을 믿어서 부처가 해주고, 하느님 믿으면 하느님이 해줬다기 보다 자신이 그렇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면 방황하게 되는데,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 믿음에 집중한다고 딴 생각 안하고 집중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이 왔고, 심리적 안정이 오니까, 어떤 새로운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뭐다? 정신만 차리면 산다 하듯이 거기서 또 길이 열려 간 거기 때문에 여기서 그거를 광명진언 불러서 되었다. 하느님 믿어서 되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거다.

 

그럼 스님이 아니라고도 할 수도 없는 거다. 그거는 각자의 믿음이기 때문에. 각자의 믿음은 그냥 존중해 주는 게 좋다. 만약 하나님을 믿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얘기하고 아들 결혼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이때 광명진언하면 되겠다. 이렇게 얘기해주면 그 사람이 헷갈릴까? 안 헷갈릴까? 헷갈리겠죠. 믿어 온 데로 다시 기도하세요. 하듯이 자기도 믿어 온 데로 그냥 기도를 하면 안 될까 싶네요. 제가 들어보니까. .

 

이게 이런 얘기하면 여러분들 좀 이상할 거요. 불교신자는 스님이 부처님 믿으면 된다고 딱 한마디 해주면 될 텐데 왜 그 말을 안 해줄까?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러나 이 자리는 불교니 기독교니 이런 걸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이 상황에서 조금 더 행복으로 나아갈 수가 있느냐?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그거는 각자의 처지고, 이 처지에서 어떻게 우리가 조금 더 한발, 행복으로 나아갈 수가 있겠느냐? 이게 오늘 우리가 만남의 주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