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92회 손자의 나이가 27살인데, 올해 취직이 될까요?

Buddhastudy 2014. 10.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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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손자요? 못하는 손자요? 잘하는 손자요? 지금 본인은 질문자는 몇 살이에요? 아들은요? 손자는? 그런데 이런 얘기 들어봤어요? 사람의 나이가 20살이 되면 애가 아니고 어른이 된다. 이런 거 알아요? 20살밑으론 애라 그러고, 20살 이상은 뭐라고 한다? 어른이라 그래요. 그걸 성년이라 그래요. 성년. 20살 밑으로는 미성년, 새끼다. 이 말이오. 미성년. 이상 성년. . 그러니까 이 성년자는 부모가 돌봐야 되요. 생활을 삶을 돌봐야 된다. 이 말이오. 대신에 미성년자는 어떤 결정권을 자기가 못 가져요. 어떤 걸 결정하려면 최종 결정권은 누가 행사한다? 보호자. 보호자가 행사하는 거죠.

 

조선시대같이 여자를 굉장히 차별하는 그런 시대에도 왕이 7살에 왕위에 올랐다하면 왕 뒤에서 누가 결정을 합니까? 7살짜리가 결정을 못하고 왕 뒤에 발을 쳐놓고 엄마가 딱 앉아 결정을 합니다. 이걸 뭐라고 그래요? 수렴청정. 이런 말 들어봤죠? 왜냐하면 애는 자기가 결정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대신 해 주는 거요. 그런데 20살이 딱 넘어서 요즘 같으면 20, 그때 같으면 15살이오. 왕이 성년이 딱 되면 엄마라도 왕한테 뭐해야 된다? 엎드려서 절을 해야 되요. 그거는 성년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내 아들이라도 20살이 딱 넘으면 이제는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살아야 돼.

 

엄마가 돌봐 줄 필요도 없고, 엄마가 이것 저것 이래라, 저래라 시킬 필요도 없고, 또 아들도 엄마에게 후원을 받을 필요도 없고, 엄마한테 간섭 받을 필요도 없고, 이렇게 해야 인생이 됩니다. 송아지를 낳으면 송아지도 어느 정도 클 때까지만 어마 젖 먹고 어미 소로부터 보호받지 조금 크면 어때요? 지 인생 지가 살죠. 그래요? 안 그래요? 병아리도 보면 아주 어릴 때는 어미가 병아리를 보호하잖아. 그죠? 병아리한테 가까이 가면 어미가 깃털을 세우고 덤비잖아. 그런데 병아리가 어느 정도 크면 어미가 새끼를 보호합니까? 안합니까? 컸는데. 그러니까 어미 보는 앞에서 새끼 닭을 잡아먹으려고 잡아가도 어미가 신경 씁니까? 안 씁니까? 안 씁니다. 독립이 되었기 때문에. 짐승도 그래요.

 

그래서 내 아들이라 하더라도 20살이 넘었으면 간섭도 하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마라. 그래야 잘 된다. 그거 걱정은 지 애비하고 지 애미가 할 일이지, 할매가 할 일이 아니다. 지 애비가 지 애미가 나한테 물어도 아들이 몇 살이오? 27. 그러면 신경 꺼. 이래요. 지 알아서 살게. 아시겠어요? 그러니까네 할머니가 오늘 질문을 잘 하셨는데 걱정이 되어서 하셨는데, 스님의 답변은 뭐라고? 손자가 잘 되기를 원하면 신경은 꺼주세요. 이렇게 합니다. 그 생각도 꺼야 돼. 절대로 애가 오면 취직했니? 안했니?” 이렇게 물으면 안 돼. “아이고 건강하니?” “.” “아이고 다행이다. 건강하면 다 된다.”

 

할머니 취직 못했어요.” 그러면 너무 걱정하지 마라. 때가 되면 될 거야.” 이렇게 말해줘야지. “너 아직도 취직 못했나?” 이렇게 말하면 안 되고, “할매가 어디 가서 물어보니까 너 올해 된다더라. 안된다더라.” 이런 말도 하면 안 돼. 그러면 그게 다 부담이 돼. 아시겠지요? 신경을 꺼주는 게 손자에 대한 나의 최고의 선물이에요. 지 애비 어미가 몇 살이오? 50몇 살이 되는데도 그 걱정을 또 해요? 애비애미한테도 이렇게 말해요. 그 걱정을 하면 올해 손자가 몇 살이오?” “27살이오.” “27살 되었으면 너그 아들이라도 이제 신경을 꺼라. 지 알아서 살 거다.” 이렇게 할매가 이렇게 딱~ 말해줘야, “오 우리 엄마 요새 웬일이지? 도인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거요.

 

스님한테 한번 물어봐요.” 그러거든, “, 내 스님한테 물어보니까 신경 끄라더라.” 이렇게 얘기하면 되요. 몇 살이오? 21. 신경 꺼. 놔 버리세요. 놔 버리셔야 잘 된다. 아시겠어요? 부처님이 될 때 출가를 해서 스님이 되어서 부처님이 되었어요? 그냥 집에 앉아가지고 아들딸 낳고 살았는데 부처가 되었어요? 출가를 할 때 엄마가 반대했겠어요? 찬성했겠어요? 엄마 말 들었으면 부처가 되었어요? 안되었어요? 그러면 엄마 말 들어야 되나? 안 들어야 되나? 알았죠? 그러니까 어릴 때는 아이를 돌봐주는 게 엄마의 본분이고, 돌봐줬기 때문에 아이가 훌륭하게 되는데, 20살 넘어서는 간섭을 할수록 잘못됩니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마음을 딱 끊어주고, 할매는 자기일 해야 되요. 이제 앞으로 한 10년 지나면 이제 어디로 가요? 안가요? 가지. 그런데 아무데가 되요? 좀 좋은데 가면 좋아요. 그래. 그러려면 이제 염불을 많이 해야지 이런 거 신경 쓰면 못가요. 아들손자 문제는 신경 딱 끄고 그저 틈나는 데로 뭘 불러라?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이렇게 편안하게 사시면서 그냥 누가 아들이 와서 걱정을 해도 야야 손자가 몇 살이고?” “27이오.” “그래, 다 커서 그 애가 아라서 살 거니까 네가 걱정하지 마라.” 이래 말해줘야 아따 우리엄마 요새 절에 다니더니 도인 다 됐네.” 이런 소리 듣지.

 

그거 하나하나 다 신경 쓰고, 또 작은 손자 신경 쓰고, 이제 또 취직되면 결혼하는 거 신경 쓰고, 또 이제 결혼 하면 그 다음에 증손자 낳은 거 그거 또 신경 쓰고, 그러면 그런 신경써가지고 극락을 어떻게 가겠어요? 이 생에 집착이 되어서 발길이 안 떨어지면 못가는 거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가능하면 자꾸 인연을 끊어줘야 되요. 아시겠죠? 손자 걱정하는 할머니의 마음은 이해가 되요? 안 돼요? 되요. 그런데 할머니가 이렇게 앉아서 걱정을 한다고 손자 취직에 도움이 될까? 안될까? 안 돼요. 그러니까 그러면 더 나빠져요. 결과적으로. 그래서 오늘 스님 얘기 듣고 아, 그렇구나. 내가 신경 쓸수록 애한테 나쁘다 그렇구나. 딱 끊어줄수록.

 

그래서 항상 만나면 걱정하지 말고 웃어주고, 애가 걱정을 해도 등 두드려주고 걱정하지마라. 아이고, 나같이 이렇게 배운 것도 없고 어려운 시절에 전쟁 겪고 그런 나도 이렇게 살아가지고 어때요? 6.25겪고 이래 겪은 나도 이렇게 사는데, 무슨 그렇게 큰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렇게 얘기해줘야지. “아이고 대학도 졸업하고 27나 되는데 취직도 못하고 저렇게 해서 장가는 어떻게 가고 애는 언제 낳고이런 걱정하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