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4회] 장사가 안 되는 가게를 어떻게 할까요?

Buddhastudy 2016. 3. 31. 19:00



  

지금 거기서 나오는 수익과 지출에서 자기 월급 빼고, 적자요? 적자는 아니요?

그러니까 적자가 얼마쯤 나요? 자기 월급 빼고, 출퇴근하는 경비 빼고, 딱 가게세 + 운영경비가 있을 거 아니요? 그게 얼마 적자나요? 한 달에?

 

뭐 그렇게 손해가 많이 나? 아까 12만원 남잖아. 물건 값은 그 물건 그냥 있는데 왜 그래? 아니 아니, 그래도 그거는 어쨌든, 그거는 물건 가지고 와서 모르고는 못줘도 물건은 있잖아. 그건 적자가 아니지, 팔면 나중에 갚으면 되는 거지. 지금 계속 그러면, 재투자를 하는 격 아니오. 돈이 더 든다면.

 

그러니까 정확하게 얘기해서 자기가 적자가 한 달에 얼마쯤 나요? 아까 152140만원 세주고, 12만원 흑자인데, 전기세 수도세 이런 거. 자기 혼자 일해요? 그게 얼마요? 물건 값 빼고 한 50~60은 되요? 자기 가게 안할 때 자기 한 달에, 친구들 모이고, 계모임 나갈 때 한 달에 사적으로 한 50만원 썼어요? 안 썼어요? 쓰기도 하죠 뭐라고 얼렁뚱땅 얘기하지 말고, 썼으면 썼다. 안 썼으면 안 썼다.

 

그러면 한 50만원 적자나면 자기 가게 안하고 놀면, 뭐 이것 저것 다니고,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까 친구들 오라 소리도 안하지만, 시간이 있으면 또 오라고 그러고, 결혼식에도 가야 되고, 부주도 내야 되고 해서 돈이 좀 들어. 그러니까 노는데 한 50만원 쓴다면 이 가게 갖고 노는데 한 50만원 쓴다. 이렇게 생각하면 돼. 그래도 자기 가게 가지고 있으면 어디 밖에 나가서 얘기할 때 나 뭐한다. 이렇게 명함이라도 되잖아. 명함 파는데, 명함 값 좀 내야지.

 

그래서 취미생활로 괜찮은데 그 정도 적자는. 남편이 아무것도 하지마라 그런다며. 아이고, 그래도 하지마라고 그런다며. 하지마라 그러면, “하고 안하면 돼. 뭣 때문에 허세를 부리든지 말든지 그건 자기 책임이고, 나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 가만히 있으면서 여기 와서 봉사나 하고, 꿩 먹고 알 먹는 거지, 뭣 때문에 내가 직장일선에 나가서 남편이 하라하라하면 어쩔 수 없을지 모르지만, 남편이 없으면 자기가 벌면 몰라도, 허세든 뭐든 남편이 하고 있으니까 하지마라 그러니까 얼마나 좋아. 그러면 자원봉사도 하고 얼마나 좋아.

 

그런데 자기 얘기한데로, 그런 가게가 많아서 지금 다 장사가 안 된다잖아. 다 장사가 안 되는데 그 가게가 선뜻 누가 돈 주고 가져가겠어? 장사가 잘 되어야 서로 가져가려고 그러고, 또 웃돈주고 가져가지, 장사가 안 되는데 누가 가져가려고 그러겠어. 공짜로 줘도 안 가져가려고 그럴 거요. 자기는 지금 가게가 안 나가든 나가든, 계약기간 끝나면 철수해 버리면 되잖아. 얼마나 계약을 했는데?

 

이번 11, 그럼 끝나는 거요. 그럼 자기가 물건만 철수하면 되는 거요?

그런데 그걸 좀 낮춰야지 뭐 그러면. 왜 그러냐하면 빨리 나가려면 더 낮춰야 되고, 나도 지금 뭘 보러 다니는데, 사러 다니는데, 물건은 좋고 값은 억수로 싼 걸구하러 다녀. 그런 게 있으면 나도 금방 구하겠는데, 다 그런 게 마땅치 않아서 나도 지금 오다 또 걸어가고 그랬거든. 구입하는 사람은 장사가 안 된다니까 더 조심스럽게 투자를 할 거 아니야. 장사도 안 되는데 권리금 많이 주면 어떻게 된다? 안 된다. 뭐한다. 뭐 한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내가 2500만원 줬다. 이런 건 생각할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이대로 내가 지금 내놓으면 1500만원 내 놓으면 받을 수 있는데, 1년 더 지나서 장사가 더 안 되면 어떻겠어? 그땐 1000만원 밖에 못 받는다면, 지금 1500만원 받는 게 500만원 이익이다. 이렇게 계산을 해야지, 2500만원에 내가 샀는데, 1500만원 받는다 해서 1000만원 손해다. 이렇게 계산하면 안 돼.

 

주식을 살 때 1000원주고 샀는데 800원 떨어졌다. 200원 손해다. 이렇게 계산하면 안 돼. 그러면 주식 망해. , 주식이 떨어지는 거 보니, 500원에 떨어지겠다. 그러면 800원에 팔면 300원 이익 본다. 계산해야 이렇게 돼. 계산 자체가 바뀌어야 돼. 이걸 뭐라고 그러냐? 주식용어로 손절매라고 그래. 손해보고 판다 이 말이야. 손절매를 잘해야 주식을 할 수 있어. 손절매할 줄 모르면 주식 하면 안 돼.

 

그러니까 처음에 얼마주고 샀냐? 이 얘기는 할 필요가 없어. 그러니까 남편하고 결혼할 때도, “너 처음에 나한테 뭐라고 약속했나?” 이런 얘기는 지금 할 필요가 없어. 그때는 결혼하고 싶어서 무슨 얘기든지 약속할 수 있는고, 지금은 살면서 지금처럼 다급하지가 않아.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 옛날에 어떤 약속했냐? 따지지 말고 지금 딱 해서 사는 게 낫겠나? 안 사는 게 낫겠나?

 

옛날에 약속한 거고 못 지켜서 안 산다. 이렇게 계산하면 나중에 헤어지고 나면 , 괜히 헤어졌다.” 이런 문제가 되는 거요. 옛날 건 따지지 말고, 지금 어떠냐? 이렇게 딱 계산이 되어야 돼. 바람을 피웠다하면 그 피운 거 갖고 따지지 말고, 지금 계산해서 그래도 사는 게 낫겠냐? 안 사는 게 났겠냐? 요렇게 딱 계산해서 그래도 뭐, 돈푼께나 벌고 그렇고, 혼자 살려니까 또 사는 것도 그렇고, 또 남자도 필요하고, 어차피 새로운 남자 만나도 그 남자도 딴 여자하고 살던 남자에요? 안 살던 남자에요?

 

그거는 20년 살던 남자고, 내 남자는 한번 살다 온 남자인데. 이게 낫지 그게 낫나? 아니, 바람을 피워라. 이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해관계를 지금 여기서 딱 계산을 해야 된다 이 말이야. 자꾸 옛날에 어쨌나, 이런 계산하면 안 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지금 자기가 볼 때 하루라도 빨리 팔아치우는 게 낫겠나? 조금만 노력하면 조금 회복될 가능성이 있나? 이 사업이? 그럼 빨리 팔아치워야 돼.

 

그럼 그거를 돈을 안내려놓고 빨리 팔아달라고 기도한다고 나가는 거 아니야. 그건 부처님이 그 인간보고 비싸게 사라고 자꾸 권유해야 되잖아. “저 인간 봐줘야 되니 너 좀 빨리빨리 비싸게 사라. 비싸게 사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밖에 안 되니까 그건 안 맞아. 그러니까 복덕방이나 주위에서 딱 볼 때, 지금은 1800만원 받는 게 손해지만, 1년 지나고 보면, 또 그것도 굉장히 비싼 거고, 그때는 1300만원 밖에 안 나간다. 이렇게 될 수가 있거든.

 

그래서 사람들하고 의논을 해봐. 지금 어느 정도로 내놓으면 비교적 나가기가 쉬우냐 해서 그걸 딱 해서 한 달에 50만원씩 손해나는 걸 만약에 10달 끌면 500만원 아니야. 그러면 1800 받을 거를 1300, 지금 받고 파는 게 낫잖아. 죽어라고 몇 달 일하고? 10개월 일하고 손해는 똑같이 나는 거 보다. 제 말귀 알아들었어요? 그러니까 이거 하나도 못 받고 판다. 그렇게도 할 수 있어. 그런데 지금 갈수록 경기가 더 나빠져서 자영업은 갈수록 어렵다는 거 신문에서 봤어요?

 

왜 그럴까? 퇴직한 사람이 퇴직금을 가지고, 그냥 까먹기는 뭣하고 뭐든지 하려고 시작하기 때문에 과잉이에요. 과잉이니까 전체적으로 같이 망하는 길에 들어있어. 전체적으로. 그러니까 그 중에 자본금이 부족한 사람이 먼저 손을 들거나, 서투른 사람이 먼저 손을 들거나 그러겠죠. 먼저 들면 이게 참 묘해. 이 세상이라는 게. 이렇게 한 절반쯤 망해버리면 남아있는 건 또 사나? 못사나? .

 

그럼 그때까지 자기가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나? 딴 이 먼저. 그러니까 화투칠 도 노름할 때도 뭐다? 상대가 뒷돈이 떨어지기를 바라야 돼. 그래서 밑천이 많은 놈이 결국 이겨. 끝발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밑천이 많은 놈이 계속 그냥 하면 상대가 결국은 못 따라와서 주저앉게 되거든. 그러니까 그 정도로 자기가 여유가 지금 얘기 들어보면 자기도 자본 여유가 없잖아. 그래. 그러니까 정리하려면 2가지 스님하고 얘기하면서 찾아야 돼.

 

지금 이게 탁 손해보고 권리금 손해보고 내놓는 게. 그런데 권리금 손해 보는 것만 따지면 안 돼. 이게 만약에 내가 폐업을 하게 되면 1년 지나서 폐업을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겨? 권리금 받나? 못 받나? 못 받지. 그 다음에 있는 물건 이거 다 그냥 버려야 돼. 그냥 헐값에 넘겨야 되잖아. 권리금을 못 받더라도 지금 넘기면 문건을 계산해서 그대로 넘길 수가 있잖아. 그것만 해도 이익이가? 아니가? 그것만 해도 손해를 굉장히 막아주는 거야.

 

자기가 지금 손해나는 거는 앞으로 11월 달까지 월세, 또는 적자폭이 있고, 그 다음에 그때가면 권리금 못 받는다는 게 있고, 그 다음에 물건을 그냥 폐품처리하면 거의 똥값이 되는 거야. 그러면 이게 전체가격이 예를 들면 한 3~5천만 원 손해나는데, 지금 보증금을 권리금으로 한 500만원 팍 낮춰서, 그걸 1300만원 받고 팔면, 딴 건 다 앞으로 적자도 감안해야 되고, 또 물건 값도 가게 인수하면 물건을 통째로 넘기면 되잖아. 계산해서. 들어온 가격으로 넘기고.

 

그 다음에 권리금만 좀 손해 보지, 딴 거는 손해 안보니까, 그게 한 1안이야. 알았어요? 그러니까 적절하게 약간 사람들이 볼 때, 좀 시세보다 더 떨어졌다고 탁 지금 한 100~200손해보고 팍해야 빨리 나가버리지, 100~200 손해 안 보려다가 시간 자꾸, 또 옆집에 그런 거 또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하면 더 손해나. 그다음에 두 번째, 그런데 그게 뜻대로 안되면, 그냥 아까 얘기했지만, 그냥 적자를 내가 소비하는 경비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놀이 경비로 생각하고 그냥 사업을 하면 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래서 장사 일찍 한다고 문 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 아침에 와서 법문 듣고 가서 열고, 저녁에 늦게 하고 이래도 크게 중요 안하니까, 그래도 장사라도 해야 남편한테 장사하러 간다해놓고 절에 가야 되지, 장사 정리하고 집에 있으면 남편이 또 절에 간다고 뭐라고 그러니까, 정토불교대학 다닐 때는 나가면 다행이지만, 안 나가면 그냥 정토불교대학 다니면 12만원 밖에 안 받는데, 실제로 한 1200만원 받아야 돼.

 

그러니까 거기 적자 나는 거, 여기 경비라 생각하고 마음을 먹는 방법이 있어. 빨리 파는 방법. 그런 중에도 안 팔리면 2안으로 생각을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