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5회 사람이나 물질을 볼 때 공까지 같이 보아라.(색즉시공 공즉시색)

Buddhastudy 2016. 11. 26. 12:21


그러면 공에 대해서 좀 말씀을 더 설명을 드리면, 공이라는 것은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 그런 얘기 우리가 하죠. 그렇듯이 사람이라는데 사람이 없다. , ‘그것에 그것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나 모든 사물은 본성이 공이다. 빌 공 자. 이 빌 공자는 비어서 없다. 유무, 있고 없고 이 자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공 자리는 공성이라고도 하고, 공상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이 유무의 상대성의 자리가 아니고, 이 공성은 절대적인 자리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얘기한다면 낫씽이 아니다. 낫씽,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다. 제로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 공에 대해서 허무하고, 없고,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가 아니고, 현상계에서 우리가 두 눈으로 오감으로 들을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본체에서의 공성이라는 걸 미리 알고 들어갑시다. 우리가 낫씽이나 제로나, 이런 얘기가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공이라는 얘기를 그렇게 얘기하고 들어갑시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는 본질적으로 본성에 들어가서는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공이다. 공이다. 그래서 오온, 5가지 내 몸과 색수상행식, 5가지가 전부 공이라고 그랬죠? 그리고 사람 이름도 양재기라고 졌다, 다음에 양사발이라고 지으면 이름이 금방 없어지잖아요. 그렇게 무어라고 규정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라는 것은 고정된 실체이기 때문에 뭐라고 규정되어야 할 것이 없다. 그래서 가능성과 잠재성을 가지고 본다.

 

그러니까 사람을 볼 때

그냥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내 습관에 업력에 의한 거로 보지 말고,

사람을 보거나 물질을 볼 때 잠재된 가능성까지 보아라.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색을 볼 때, 형상을 볼 때, 사람을 볼 때, 공까지 같이 보아라. 이게 색즉시공 공즉시색에서 설명이 되는데,

 

색불이공 공불이색. 무슨 얘기냐? 모든 현상물질을 볼 때 공까지 함께 볼 줄 알아라. 색은 육안으로 우리 두 눈으로 보는 세계고, 이건 마음으로 보는 세계입니다. 눈을 감고도 보이는 세계, 이건,

 

그러니까 공이라는 소리가 설명하기가 좀 까다로운데, 이걸 쉽게 이해되게 말씀드리면 선을 보러갔다. 남녀가 둘이. 선을 보러 갔는데, 여자 쪽에서는 돈이 많은 걸 알고 선을 보러 갔어요. 많다는 소리를 듣고. 그 다음에 남자에서 여자를 볼 때는 보니까 모양을 많이 따지고 얼굴을 많이 따지는 분이라 에스 라인이 왔어. 앉아서 선을 보는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자가 남자를 볼 때 지금 현재는 부잣집 아들이지만, 이 분이 부도나서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서 이 분이 밑에 부사장으로 일을 하지만, 3년 내에 보도날 수도 있다는 걸 내다보고 사람을 봐라.

 

색즉시공이에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요?

 

그래서 , 이 분은 와서 얘기를 해보고 만나서 보니까, ... 3년 후에 아버지 회사가 부도난다 해도 난 이 남자 믿고 평생 살겠다하면 결정해도 잘 사는 거야. 그건. 그리고 남자 쪽에서 여자를 볼 때 나는 여자 미모를 따지고 몸 모양을 따지는 사람이다 라고 했을 때, 그 에스 라인이 한 5년 후에, 애기 둘 이상 낳고, 그러면 일자라인 된다는 거 까지 생각하고 보라는 거요. 여기에 콩깍지 껴서 여기 물질 모양에, 자기 업력의 눈으로 안목으로, 콩깍지 끼어서 그거 모양과 돈만 보고 결정을 하지 말고, 미리 부도날 수도 있고, 에스 라인이 일자 라인 될 수 있다는 거 까지 내다보고 결정을 하면 그 사람은 평생 해로하고 행복하다. 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공을 좀 그렇게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현상과 사물은 공성이어서 실체가 없다. 그래서 이름뿐이다. 그래서 금강경에 가면 중생은 중생이 아니오, 이름이 중생일 뿐이다. 그래서 변하는 걸 알아야 돼. 항상일로. 항상 제가 말씀드리지만, 변하는 걸 알아라. 변하는 걸. 무슨 얘기냐? 중생에서 우리는 요렇게 요모양 요꼴로 살다 죽는 중생이 아니고, 나는 항상 중생이라는 건, 이름일 뿐이야. 흑인은 흑인일 뿐이야. 다문화가족에 조금 보기가 한국 사람하고 틀린 건 그거뿐이야. 그렇게 해서 거기서 흑인이라고, 혐오동물 도마뱀이라고 결정을 내리지 말고, 흑인이 흑인 아닌, 다문화가족이 우리하고 생김새가 색깔이 틀리다고 그것이 규정되어있지 않고,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하면, 그 규정에 갖추어버리면 그 사람은 잠재된 것을 발현할 수가 없어. 우리 눈으로. 그렇죠? 그 사람의 진면목을 속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그렇게 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