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6회 죽음을 너무 슬퍼하지 마라, 변역생사다.

Buddhastudy 2016. 12. 12. 10:13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감사합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반야심경을 마치지 못해서 반야심경을 간단히 마치고 금강경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반야심경에 중요한 부분이


제법공상: 모든 제법은, 삼라만상을 제법이라고 한다고 그랬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체형상은 제법이라고 한다. 우주법계. 모든 법을 공상으로 보면, 공으로 보면, 공성으로 보면, 공의 성품으로 보면

불생불멸: 생도 아니고 멸도 아니고, 태어남도 아니도 죽음도 아니고,

불구부정: 더러운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고

부증불감: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감소,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이것도 좀 어려운 거예요. 모든 건 시종이 있잖아. 사람이 태어나면 태어나고 죽으면 죽고. 그래서 시작과 끝이 있는데, 불교는 무시무종입니다. 시작과 끝이 없다. 생도 없고 멸도 없다. 이런 건데,

 

그래서 사람도 죽는 것을 생멸도, 우리는 죽음을 죽어서 없어졌다. 그런 걸 분단생사라고 그래요. 죽어서 없어졌다.

그 다음에 죽었는데 공성으로 보니까 안 돌아가셨다. 안 돌아가셨잖아. 공상으로 보니까 불생불멸 안 돌아가셨네. 이것은 변역생사라고 그래. 변할 뿐이다. 아까 물이 수증기로 막 변해서 먹는 물까지 변하듯이. 뭔 말인가 알아들었죠.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분단생사는 죽어서 없어졌다. 슬프다. 무너졌다. 그런데 공성으로 보면 안 돌아가셨다. 변화는 것뿐이다. 변역생사, 변해서 다른 모양으로 태어난다. 그러니까

 

죽음을 너무 슬퍼하지 말고,

우리 죽을 때 반드시

나는 다른 모양으로, 내 업에 얽힌,

부처님 공부한 만큼 지혜공덕으로,

반야공덕으로 좋은데 더, 이생보다 더 멋지고 예쁘게 태어난다는 확신을 가지셔야 돼.

그렇게 24시간을 살아야 돼.

건성건성 덜렁덜렁 살지 마시고,

야무지게 그렇게 사시면 좋은 보가 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제가 하나, 부증불감일다는 걸 생각하다가, 제가 공도리를 설명하다가 몇날 며칠 몰입을 하다보니까 별 생각을 다해봤어요. 어떻게 설명해야 편한가 싶어서. 우리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원리 있죠? 아인슈타인박사의 특수상대성이론. 배웠죠? 학교 다닐 때. 상대성이론.

E=mc², E=에너지, =같다는 얘긴데, 불교에서는 즉 이라고, 색즉시색 공즉시색이란 것과 같은 뜻이에요. 색이 곧 공이다. 공이 곧 색이라는 얘기와. 애너지는 m, mass, 질량. c 빛의 속도. 이건 기호를 나타내는 거, 빛의 속도, 자승은 다시 곱셈이 되는 거고, 그래서 mass는 질량불변의 법칙, 이거 학교 다닐 때 우리가 항상 머릿속에 물리시간에 과학시간에 배운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건 에너지는 공이다. 색즉시공공즉시색에서. 그 다음에 질량은 색이다.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이건 무슨 말이냐 하면, 그 과학에서 물리학에서 얘기하기를 모든 물질 삼라만상은 갑자기 생기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형태에 따라서 변해서 존재할 뿐이다. 사람도 죽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변해서 존재한다. 소립자, 힉스 원자라고도 하는데, 소립자도 그냥 연결되어서 존재하는 것이지,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이런 얘긴데,


이걸 또 더 쉽게 얘기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물이 수증기로 변하고, 구름으로 변하고, 함박눈으로 변하고, 찬 물로 변하고, 이것이 변할 뿐이지, 기본이 질량불변의 법칙으로서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다만 변할 뿐이지. 그래서 우리가 그렇게 이해를 해서 에너지와 질량은 비례한다. 같다. 그래서 색즉시공이다. 공즉시색이다. 이렇게 좀 이해해주시고, 비례한다. 곧 이다. 그래서 우주전체에 에너지와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 그 법칙.


그러니까 아까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느는 것도 아니고 주는 거도 아니다. 다만 변할 뿐이다. 갑자기 생겼다 갑자기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게 mc²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로 해서, 제가 공에 대해서 고민 고민하다 보니까 거기까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말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