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학스님의 금강경 5_1. 묘행, 무주

모두 반갑습니다. 핵심 금강경강의 제65페이지 묘행무주, 묘행무주의 해설이 66페이지에 나오고 있습니다. 묘행무주라, 묘행은 진리에 계합한 행을 말한다. 즉 반야의 지혜로 행하는 일이다. 이는 생각에 다른 의식을 두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해서 無住무주라했다. 그러면 67페이지부터 한글해석을 쭉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부차수보리야 보살은 어법에

응무소주하야 행어보시니

위부주색보시 하며

부주성향미촉법보시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응여시보시 부주어상이니

하이고오 약보살이 부주상보시하면

기복덕이 불가사량이니라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동방허공을

가사량부아 불야니이다.

세존하 수보리야 남서북방사유상하허공을 가사량부아 불야니이다.

세존하 수보리야, 보살의 무주상보시하는 복덕 역부여시하야 불가사량이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단응여소교주니라.

 

67페이지입니다.

또한 수보리야 보살은 반드시 대상에 매이지 말고

보시를 하여야 하느니라

이른바, 형색, 소리, 냄새, 맛, 촉감, 기존관념을 떠나서 보시 할지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꼭 이와 같이 보시하면서

자기가 보시를 한다는 생각도 내지말지니라.

왜냐하면 만약에 보살이 자기가 보시를 한다는 생각 없이 보시를 하면

그 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 허공의 크기를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남, 서, 북, 남서, 남동, 북서, 북동, 상, 하

곧 이들의 허공의 크기를 가히 생각으로 헤아리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자기가 한다는 생각 없이 보시한 복덕도 이처럼 엄청나서

가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이처럼 반드시 가르쳐 준 대로만 마음을 내고 생활 할 지니라.

 

4분 묘행무주의 말씀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고 하면, 45페이지, 수보리 존자께서 묻기를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 즉, 착한 보살들이 있어 부처님 세계에 들려는 마음을 내었다면” 한문 원문이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한 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마음을 낸 사람은 응운하주며 운하항복기심 하리이까.” 이들은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리이까.

 

그래서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리이까. 여기에 대한 답변을 부처님께서는 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시간에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됩니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미 답이 나왔습니다. 예. 불교경전은 보통 늦게 물은 것을 먼저 답하는 그런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립니까? 하는 이 말은 이미 대승정종분 3분에서 먼저 말씀이 나왔고, 오늘은 ‘어떻게 생활하면 부처님세계에 들어가느냐?’ 하는 부분을 오늘 드디어 말씀을 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