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9_2. 현자오복덕경, 전법륜원, 전도선언, 불청지우

Buddhastudy 2017. 6. 29. 19:57



그럼 우리는 지금은 나중에 상을 낼지는 모르겠지마는 일단 포교부터 해보자. 그래서 포교부터 해보자는 그런 내용이 오늘자 주보에 나와 있어요.

 

가사정대경진겁

신위상좌변삼천

약불전법도중생

필경무능보은자

 

왜 우리가 포교를 할 수 밖에 없는가? 첫째는 부처님 은혜를 갚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와서 공부하고 숨 쉬고 공부하는 것도, 표현은 다르지만 다 은혜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라는 것이 부처님의 은혜다. 진리의 은혜다라고 하면 딱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은혜를 좀 갚자. 그것이 바로 포교다. 그런 얘깁니다. 그러면 큰 소리로 그 한글 된 부분을 읽어보겠습니다.

 

가사 부처님을 머리에 이고 수 없는 세월 지내며

몸이 의자가 되어 삼천대천세계를 두로 하여도

만약 법을 전하여 이웃을 제도하지 못하면

끝내 부처님의 은혜는 갚을 길 없도다.

-용수보살 대지도론-

 

용수보살이라고 하는 아주 대단한 스님이 있었는데 하도 대단해서 용수보살이라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래서 용수보살의 대지도론이라고 하는 책에 이러한 글귀가 올려져 있습니다. . 많이 쓰는 말입니다. /가사정대경진겁 신위상좌변삼천 약불전법도중생 필경무능보은자/ 여기에서 법을 전하여 이웃을 제도하지 못하면 즉, 법을 전하거나 포교해서 이웃을 제도_불자화 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불자라 하지만 끝내 부처님의 은혜는 갚는 길이 못된다. 그 말입니다.

 

그러면 그 아래 /현자오복덕경/이라. 이것도 경 말씀입니다. 좀 현실적인 얘기라서 너무 과한 얘기가 아니냐 하지만, 실지로 다 맞는 말입니다. 잘 보세요. 현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거나 포교하면 다섯 가지 복덕이 있도다.

 

첫째 장수함이요,

둘째 부유함이요,

셋째 단정함이요,

넷째 명예를 얻게 됨이요,

다섯째 큰 지혜를 지니게 됨이라.

 

그러니까 우리가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것 장수함이죠. 부유함이라_내 마음이 넉넉함을 유지하려면, 단정함이라_우리는 생활 자체가 단정해야 되잖아요. 단정하며 명예를 얻게 되면 그 사람 참 괜찮은 불자다.” 이런 이름을 얻게 되려면, 또 다섯째는 가장 근본적인 지혜, 이 지혜를 지니게 되려면, 반드시 가르침을 설하거나 포교해야 한다. 그런 내용입니다. 아주 중요한 말이죠.

 

그래서 이러한 말씀들이 있는가 하면 또, 우리는 그러면 어떠한 자세로 포교에 임해야 하는가? 그것을 불자수행지침서 새법요집 125페이지 가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거기 보면 /전법륜원/이라 나와 있어요. 읽어보겠습니다. 전법륜원 법륜을 굴린다. 이 말인데, 이 법륜을 굴린다는 말은 전법하고 포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원을 세워야 한다. 원을 갖고 해야 된다. 이 말입니다.

 

불자들아, 자 전법의 길을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두 사람이 한 길을 가지 말라.

 

, 여기까지가 그 유명한 /전도선언/입니다. 이 불교에서는 혼자 다니지 두 사람 다닐 시간 없다. 그 말입니다. 60, 부처님 제자가 60명 되었을 때 내린 전도선언입니다. 전도의 사명이죠, 그러니까. 그런데 우리는 60명 보다 훨씬 많이 앉아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포교 또는 전법을 하지 않느냐? , 그것이 큰 숙제입니다.

 

세존이시여 다만 원컨대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부처님의 멸도 후에 공포의 악세 중에서도

저희들은 마땅히 널리 설할 것이오니

모든 무지한 자, 악한 말과 온갖 욕설과

몽둥이로 때리는 자가 있더라도

저희는 마땅히 참아낼 것입니다.

저희들을 경멸하는 사악한 무리들도 언젠가는

부처가 되리라고 저희들은 모두 생각하며 참겠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믿으며 마땅히 참아내는

여래의 사자이며,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저희는 마땅히 법을 훌륭히 설하겠습니다.

 

이 법화경 군지품에 나오는 말씀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포교를 하다보면 별의별 얘기를 다 듣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참아내면서 포교를 해야지 진정 불자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인욕의 갑옷을 입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성을 다하여

교화를 펴며, 언제나 불청지우가 되겠습니다.

사람들이 청하지 않아도 제가 스스로 그들의 벗이 되겠다.

 

/불청지우/에 밑줄치고, 찾아가서 그들의 벗이 되어야지 포교가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등한시 했던 친구들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부터라도 부처님 법을 믿도록 또 그 사람하고도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또 그 사람에게 행복이라고 하는 보따리를 안겨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 포교는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라는 그런 확신이 있어야 되요. 우리 한국 불교대학과 불교발전만을 위해서 포교한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리이타라. 우리도 이롭지만 상대에게도 크게 이로운 일이다. 상대를 크게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특히 집에 가족들이 있다면 가족들을 포교해야지 사상이 같아지고 종교적 정서가 같아지고, 또 지혜를 얻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는 집에 있는 가족들, 가족들을 잘 포교를 할 필요가 있고, 또 주위에 친척 친구들 확대해서 불청지우 그들이 청하지 않아도 찾아가서 벗이 되어서 부처님 얘기를 하고 포교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불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스스로 청청한 업보를 버리고 여래의 사도로서

여래에 의해 파견되어 여래의 일을 행하는 전법자가 되겠나이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우리는 이러한 자세로 포교를 한다면 반드시 포교 목표를 달성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 그러면 다시 본 책 원문으로 돌아와서 일단 우리는 교화를 해야 한다. 포교를 해야 하는데, 포교를 하되 포교하는 바가 없으면 더욱 좋다. 그 말이지. 포교 자체를 하지마라 그 말이 아닙니다. 일단 포교를 해야 합니다.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