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실천적불교사상

법륜스님 실천적불교사상 제23강 불사음

Buddhastudy 2017. 8. 30. 20:12

 

불교의 가치관. 오늘 /세 번째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그 실상은 공한 것이다. 텅 비어 있다. 그래서 그 자리에는 옳은 것도 없고 그런 것도 없다. 선도 없고 악도 없다. 이렇게 가르치는 불교에서 남녀 연애문제 갖고 잘했니, 못 했니, 죄를 지었니? 이렇게 얘기하실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문제도 포함되지만 적어도 5가지 큰 어떤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는데, 그게 될 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이 삿된 음행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면 역시 역사적인 어떤 상황을 이해해야 여러분들이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이 출현하신 그 당시는 지금부터 2500년 전이죠? 그리고 또, 그러니까 과거 얘기다 이 말이오. 그 당시 인도에서는 여자는 사람으로서의 대우를 제대로 못 받았어요.

 

그러니까 여자는 남자로 인해서 종속되어 있는 하나의 부속물이다. 지금 여러분들이 이해하려면 그냥 애완용 동물을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애완용 동물은 반드시 주인이 있어야죠. 주인이 없으면 어때요? 길거리 돌아다니면 아무나 주워 가는게 임자잖아. 그죠? 그런데 2600년 전 그 당시에 남자 없이 자기 이름을 갖도록 부처님께서 하셨어요. 그게 뭐요? 비구니를 인정하신 거요. 가톨릭에서는 아직도 여자가 신부가 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아직도 안 되죠.

 

그런데 부처님은 여자가 그렇게 취급받는 사회에서 비구니를 인정했어. 여자 수행자를 인정했어요. 여자 수행자. 계급이 철저한 사회에서 수행자는 브라만만 하다가, 그 다음에 크샤트리아만 하다가, 왕족만 되다가 부처님도 왕족이니까 수행자가 되는 데는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죠. 그러니까 봐졌어요.

 

그런데 천민이 수행자 된다. 이것은 얼토당토 않는 얘기죠. 그러나 때로는 부처님 당시에도 천민출신의 남자는 간혹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수행자라는 것은 없어요. 그런데 부처님은 천민의 남성을 수행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뭐요? 계급의 부정이었죠. 4개의 계급에 대한 부정이었잖아요.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게 뭐였을까? 여자를 수행자로 받아들이는 거요. 이건 정말 이대 사건이었어요.

 

부처님 당시에 그것이 집행이 되고 교단이 있었는데도 부처님 열반에 드시고 몇 백 년이 지나니까 도로 없어지고 불교 교리에 그게 거꾸로 스며 들어서 비구니 제도가 없어져버린 거요. 지금 난방 불교에는 비구니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분은 있는 것도 없어지는 세상에 없는데다가 그것을 했을까? 이 깨달은 자가 아니고는 불가능해.

 

그러니 여성 해방, 여성 해방 하지만, 여성 해방의 원조는 부처님이시고, 그 자격을, 그 길을 걸어가신 분이 누구냐? 부처님의 어머니와 부처님의 아내였던 아소다라 공주를 비롯한 500여인들이 이것을 해냈어요. 사실은 출가하겠다고 할 때 부처님이 두 번 거절했거든요. 그리고 부처님이 다른 도시로 가버렸어요. 자꾸 와서 얘기를 하니까.

 

바이샬리라는 도시로 가버렸는데, 5백 여인이, 집밖에 못나가는 여인들이 스스로 머리채를 자리 칼로 탁 잘라버리고 맨발로 수천리 길을 걸어서 바이샬리까지 따라온 거요. 완전히 거지가 된 거요. 역시 중이 되려면 거지가 먼저 되어야 돼. 그때 아난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거든요.

 

부처님, 여자는 수행하면 깨달을 수가 없습니까?” “, 깨달을 수가 있지.” “부처님이시여. 저기 500여인들이 출가를 원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말했더니 이게 3번째인데 부처님께서 그 여인을 출가시켜라.” 이렇게 해서 비구니가 생긴 거요. 당시에 반대가 많았을까? 안 많았을까? 많았죠. 아마 그 말썽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해탈이라는 것은 일체의 두려움을 놓아버리니까, 여자들도 다 떨어진 옷 입고, 온 몸 다 드러내놓고 나무 밑에 떡 앉아서 이 뭐꼬.”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지나가던 남자가 보니까 보기 좋아요? 안 좋아요? 보기 좋지. 그래서 성폭행을 당하고 아무데나 냇가에서 목욕하는데, 마찬가지로 수행자는 그렇게 이게 내 몸이다.’라는 생각을 놓아버려야지 아이고,” 이러면 해탈할 수가 없어.

 

여러분들은 그래서 공부해봐야 해탈하기가 좀 어려워. 그것은 여자의 몸이기 때문에 아니라, 여러분들이 몸에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역사적인 조건이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여성수행자들이 목욕하는 것은 울타리를 쳐놓은 안에서만 해라. 또 여성수행자들은 독립적으로 모여 살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비구의 주위에 있어라.” 이런 8가지 조건을 붙여서 출가를 허락했단 말이오.

 

오늘 그것을 보면 여성 차별론에 해당되죠. 부처님이 여자를 8개나 속박을 해서 이렇게 허락을 했구나. 아니오. 출가를 시켰다는 게 중요하고, 8가지는 당시 사회적인 하나의 대응이었다. 문자에 집착하는 사람은 이런 내막도 모르고 그저 요즘 생각으로 "여자는 왜 이렇게 해야 되나?" “여자는 아무데나 옷 못 벗나?” 이런 식이오.

 

그 당시 이 출가한 비구니스님들이 얼마나 자기 주체의 열정이 강했느냐? 나무 밑에서 아름다운 출가한 여인이 공부하니 주인 없는 아름다운 개가 한 마리 있으니 어때요? 그거 안 주워갈 남자가 없겠죠. 그땐 정말로 주인 없는 사람은 그냥 데려갑니다. 이것은 경전에 수도 없이 나옵니다. 먼저 데려가는 게 임자에요.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인이여,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청춘을 그렇게 허비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당신의 눈매는 정말 별처럼 아름답군요.” 이렇게 꼬셨단 말이오. 명상을 하고 있는데 와서. 그러면 여러분들 어떻게 할까? "어머어머,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이러거나, 안 그러면 "아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이럴 거 아니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이러면 벌써 마음에 동요가 생긴 거죠. “어어어해도 마음의 동요잖아요.

 

그러니까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그 아름다운 눈을 당신은 갖고 싶습니까? . 여기 있습니다. 쑥 빼서 여기 있습니다.”하고 줬어. 경전에 나오는 얘기요. 그러면 남자가 어떨까? 거기에 무슨 다른 감정이 일어날까? 눈이 아름답다하니까 당신 가지세요.”하고 손가락으로 빼서 주는데. 이런 정도가 아니면 해탈하기가 어려워. 여러분 죄는 아니지만 그러나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업이 그런 한은 해탈하기는 좀 어렵다 이 말이오. 이게 현실인데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여자답다 하는 것은 어떤 어머니 같은 성품이 아니고 어머니 성품 같은 어린애 같은 성품이오? 어른 성품이오? 어른성품이지. 우리가 보통 여자답다는 것은 어린애 같은 성품을 말해요. 아양 떨고 귀엽고 종알대고. 그것은 끝나야 되요. 그게 딱 떨어져야 돼. 그러니까 해탈할 생각하지 마세요.

 

주인이라는 것은 일체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적어도 주인이 되려면 여러분들 아마 마지막으로 극복해야 될 게 뭘까? 남자들이 갖고 있지 않는 것 중에 갖고 있는 큰 여러분들의 수행의 난관이 그 몸에 대한 집착이란 말이오. 이게 하나의 큰 과제입니다. 여러분들 공부를 안 하니 그렇지. 정말 본인이 해탈을 한다면.

 

앞으로 우리 여성 중에서도 장부답다.

장부라는 것은 남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오.

장부라는 것은 주인이라는 뜻이요.

여자도 주인이라는 사람이 아마 보게 될 거요.

주인에 가까운 사람.

그럼 주인에 가까운 태도 중에

어떤 것이 차이가 나는지를 한번 보시면 되겠죠.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삿된 음행을 하지마라. 이 말은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라. 사람을 인격으로 대하라. 어떤 수단으로 대하지 마라. 그 당시에 인간이 가장 수단화 되어서 이렇게 인격적으로 대우 못받은 케이스가 여자였다. 이 계율은 거의 남성에 해당되는 거였어요. 당시 사회에서는.

 

지금은 남성에게만 해당될까요? 아니겠죠. 지금은 남녀 공히 해당된다. 그런데 아직도 이 계율은 여성을 위한 계율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이 사회는 여자만이 이렇게 도구화 되느냐? 아니죠. 노동의 도구가 되는 경우가 많죠? 그 다음에 전쟁의 도구가 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독일제국시대에는 남자는 전부 뭐요? 병사는 그냥 무기죠. 군대가 보세요. 총이나 탱크나 이런 것을 위해서는 자기를 버리라고 그러죠? 그게 더 중요한 무기요. ? 사람은 새로 또 뽑아오면 되니까. 그래서 나중에 모라자서 모든 독일여성에게 뭐라고 그랬습니까? 아들 많이 낳기를. 많이 낳으면 국가에서 상 줬거든요. ? 그때의 여인들은 병기공장이죠. 내가 이렇게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좀 문제는 문제요. 병기공장이란 말이오.

 

그러니 일제 강점기 때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사람을 자기 국민처럼 존중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았죠. 우리가 일하는데 필요하면 가축을 데려다가 부려먹듯이 3가지로 끌고 와서 부려먹었잖아요.

 

여성을 데려가서 정신대로 끌고 가서

성적노리개로 써먹었죠. 그리고 폐기처분했죠.

학생들은 젊은 청년들은 끌고 가서

병사로 써먹었죠. 이게 학도병 아닙니까?

장년들은 징용이라 해서

탄광촌에서 노동의 도구로 써먹었죠.

 

그러니까 노동의 도구로,

성적쾌락의 도구로,

또 전쟁의 도구로.

이게 다 삿된 음행에 속한다.

 

그러면 그 몸을 청정하게 한다는 것은 뭘 말할까? 스스로 여러분들이 몸을 그렇게 팔아서는 안 된다. 여자가 돈 받고 팔아서 안 되는 것처럼, 여러분이 돈 몇 푼 받고 노동의 도구로 팔아서도 안 되고, 돈 몇 푼 받고 군대에 몸을 팔아도 안 된다 이거야. 그것이 스스로 청정성을 지키는 거고, 또 우리는 사람을 그런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져야 된다. 부부가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어야 한다. 그럴 때 바로 사음하지 않는다. 하는 계율을 지키는 거다. 이렇게 되는 사회가 되어 가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좋으니까 부처님이 하라고 그랬지. 안 그러겠어요? 좋은 일인데 왜 안하려고 그래요?

 

제가 사음하거나 남에게 음행을 시키거나 수단을 써서 음행을 하거나 음행을 방관하거나 즐기지도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