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무명스님_그대 알겠는가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3. 몸이 아프면 그 병을 사랑해 줘라.

Buddhastudy 2017. 9. 26. 20:11


옛날에 깨진 항아리가 하나 있었어. 금이 간 항아리, 그리고 온전한 항아리, 두 개가 있었는데, 항아리 주인이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갈 때, 온전한 항아리는 물을 길어오면 가득 그대로 담겨 있는데, 금이 간 항아리는 오면서 절반쯤 새어버리는 거야. 오면서.

 

그러니까 금간 항아리가 어떤 생각을 했느냐? 너무 미안한 거야. 주인에게. 그래서 하루는 주인님, 주인님, 왜 온전한 항아리로 물을 기르러 오시지, 왜 나같이 온전치 못한, 쓸모없는 항아리에 물을 길으러 다니십니까?” 너무 미안해서 여쭈어 봤어.

 

그러니까 주인이 "항아리야, 우리가 지나가는 길가를 한번 봐라. 그 길가에는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어. 저 꽃들이 금이 간 항아리 너의 물을 받아먹고 저렇게 예쁘게 피었다. 세상에는 쓸모없는 게 하나도 없다." 그렇게 금간 항아리에게 위로를 하니 금간 항아리가 너무나도 기뻤어.

 

이처럼 우리 사람들이 보면, 우리 인간들도 잘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고, 키가 큰 사람도 있고, 키가 작은 사람도 있고,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똑똑한 사람도 있고 바보도 있단 말이야.

 

기도도 게으르게 하는 사람도 있고, 부지런히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은, 부지런히 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보여지고, 또 그렇게 보여지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또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 살아갈 수 있겠어. 그래서 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사람도 없고, 잘난 이도 없고, 못난이도 없다. 다 필요하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힘들 때 몸이 아프거나하면 병을 원망하지 말고, 그 병을 사랑해줘라. 그러면 그 병을 사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빨리 나아 있는 거예요. 병을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몸에서 좋은 기운과 좋은 힘이 나와서 그 병은 힘에 약해지게끔 만들어지게 되어있고, 나는 반대로 엄청나게 기운을 얻어서 빨리 회복되는 거죠. 기도도 마찬가지야.

 

시기질투하지 마라. “, 저 사람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뭐야?” “저 사람은 저렇게 잘 되는데 난 아무리 해도 안 돼.” 질투하지 마라. 질투하면 나만 자꾸 내 보이지 않는, 누가 말하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 자꾸만 늦어지고 고립된다는 거.

 

이렇게 좋은 일이 온다든지 하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지. 그럼 자기는 마음에서 웃음이 우러나 쓰윽 나오면 그 웃음꽃이 얼굴에 밖으로 표현되어 나오는 거예요. 누가 봐도 예쁜 거라. 만날 분칠하고 뭔 칠을 하고 돈들여 예쁘게 하려고 바르는데, 그거 바르려고 애써 돈들이지 말고, 돈 많이 안 드는 거,

 

그냥 부처님께 마음으로, 나 부처님 공부도 모르고, 참선이 뭔지 모르고 경전도 모른다. 나는 절도 하려니 다리 아파 안 되겠고, 글을 보려니까 눈도 잘 안보이고 그렇다. 그러면 그것도 하지 말고 그냥 마음속으로 그저 환희심으로,

 

부처님소리도 내려니 입 아프면 속으로 하면 돼. 그저 부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만 계속 가 봐. 그냥 감사합니다.” 그냥 장난으로 하지 말고, 진심으로 그냥 정말 부처님, 감사합니다. 누구보고는 감사합니다하라니까 어떤 사람은 감사할 게 있어야지 감사하지, 오우, 미쳤나 부처님께서.”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감사할 일이 없지. 그냥 감사할 일이 없더라도 그냥 내가 지금 숨 쉬고 있는 것만 해도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쏴악~ 부처님의 무아지경에 한번 들어가 보는 거야. 별로 힘든 거 아니야. 이거. 최고 쉬운 기도법인데, 처음 내가 개발했는데. 하하하.

그래서 오늘도 스님이 부처님 말씀하나 읽어드릴게요.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오는 것을 반기듯이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는 사람은

선한 보상으로 환영 받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온 것을 반기듯이 한다.

 

, 오늘 쓸모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다 언제 어느 곳, 어느 자리에 가서라도 반드시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도 ", 너 쓸모 있구나. 그래 너 기도하러 잘 왔구나. 오냐 알았다. 거기 앉거라." 그렇게 돼야 무엇을 주든지 자시든지 하지, 그런 거 없이 , 너 뭐 하러 왔니?” 이러면 안 되겠죠? . 하하하.

 

그래서 자, 오늘도 기도 한번 하겠습니다.

모든 우리 불자이건 아니건 이 방송을 보는 분이 있다면

누구나 다 같이 함께 한 마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바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