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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5_7. 붓다로 가는 길 (불교의 진리는 도대체 뭘까?)

Buddhastudy 2017. 11. 17. 21:23


옛날에 중국에 유명한 백낙천이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황주 자사로 있으면서 내가 학문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당당하고 정말 칭송을 받는 존재의 나인데, 불교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 불교의 진리는 도대체 뭘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 하는 차에 도림선사라고 하는 큰 스님을 찾아갑니다.

 

그 큰스님을 찾아가서 뵈니까 이 큰스님은 저 나무 꼭대기에서 살고 계세요. 내려오시지 않고 나무 꼭대기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 되어서 크게 소리칩니다. “큰 스님, 큰스님, 위험하신데 거기에 계시지 말고 내려오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도림선사가 하는 이야기가 네가 서있는 그 자리가 위험하지 내가 앉아있는 자리는 절대 위험하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큰스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 평평한 땅에 있기 때문에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스님은 그 높은 꼭대기에서 잘못하시면 넘어질 수 있고, 떨어지면 크게 다치실 수 있는데, 어떻게 큰스님이 위험하지 제가 위험합니까?”

 

그때 도림선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사는 그 자리는 잘못하면 목에 칼을 맞는 자리이지만, 나는 그런 자리에 올라간 일이 없기 때문에 내가 사는 이 자리는 참으로 편안한 자리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바로 벼슬을 하거나, 뭔가 사회적인 어떤 부분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올라갔다 떨어졌다 합니까? 안 합니까?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울고 웃고 합니까? 안 합니까?

 

그래 네가 사는 그 자리가 위험한 자리이지, 나는 벼슬을 한 일도 없고, 나는 높은 자리에 올라간 일도 없기에, 나는 이 자리가 세상에 가장 편안한 자리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듣고 보니까 그렇거든요. “, 큰 스님 존경합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듣고 보니 그러하온데, 제가 오늘 큰스님을 찾아뵌 이유는 불교라가 궁금해서 찾아왔습니다. 제게 불교의 대의를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큰 스님께서 칠불통계를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이런 얘기가 있어요. [이 세상에 모든 악한 짓은 절대 하지 말고, 착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반드시 받들어 행하면 마음이 청정해지면 그것이 불교의 대의니라.]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를 들었던 백낙천이 들어보니 웃기지도 않는 얘기거든. “그것은 3살 먹은 어린애도 하는 거 아니야. 아니, 내가 지금 적어도 황주 학문의 대가인 이 대 강백인데, 겨우 나한테 하는 가르침이 그 정도로 시시한 것을 가르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도림선사가 하시는 말씀이 “3살 먹은 아이도 흔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70먹은 노인도 행하기 어려운 것이 그거다. 말로 하는 게 불교가 아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불교다.”

 

우리는 말로는 선을 이야기 하고, 말로는 공덕을 이야기하고, 말로는 도를 이야기하고, 말로는 진리를 이야기하지만, 그와 같은 부분을 실천해내는 부분자체는 한 발짝 한 발짝 띄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장르인 고로, 말로 하는 언어로 하는 진리가 아니고 실천으로 행동할 수 있는 행위의 주인공들이 되셔서, 무량공덕으로서 영원히 행복한 삶의 주인공들로 거듭나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