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정토회)

즉문즉설_법륜스님***제36편 욕심이 번뇌를 만든다.

Buddhastudy 2011. 9. 8. 18:12

  방송 보기: 정토TV

저는 직업상 주변의 동종업계 사람들과 싫든 좋든 관계를 유지 협의하고 조정하고 협상 등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대다수는 직업 관계상 또는 이를 이유로 대체로 술과 유흥, 쾌락 등을 선호하고 이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향을 띤 사람들과 멀리하자니 저를 비사교적 독선적이라 비난받을 경우도 많은데 과연 좋은게 좋다는 식의 인간관계가 우선돼야하는 지, 비록 비난과 외면을 당하더라도 소신대로 독불장군처럼 지내는 게 옳은지요?

* * *

이 사람은 굉장히 도를 구하는 사람 같죠? 욕심 덩어리요. 이 둘 다 그래요. 이 욕심이라는 게 뭐냐?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은 거요. 이게 욕심이오. 욕심이 딴 거 아니오. 돈 많이 벌겠다. 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은 거요. 공부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고, 애도 잘 키우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이렇게 두 개를 하든지. 출가해서 스님처럼 이렇게 인사도 받고 싶고, 또 결혼해 애도 갖고 싶고, 그러니까 출가를 할까? 결혼을 할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요.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할 일이 가출밖에 없어. 이게 욕심이오.

그러니까 인생은 놔야 되. 그냥. 이게 다 뭐냐? 어떤 수행을 한다는 어떤 명예심과, 또 돈을 벌겠다거나, 친구관계를 잘하겠다거나, 이런 모든 걸 다 해보겠다는 생각이오. 그러니까 인생은 선택이오. 인생은. 나는 이 수행정진이 중요하다. 이렇게 선택하면 뭘 포기해야 된다? 돈이나 다른 걸 당분간 포기해야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딱 포기를 해야 되. 오늘 하루에 10만원 매상 올리는 거 3만원 되도 좋다. 이렇게 포기를 해야 되. 그러면 옷 좀 입던 거 입고, 생활을 거기다 맞춘다. 그 다음에 라면 끓여 먹고 살고, 이렇게 딱 순서를 정해야 되. 인생에. 달라 그러면 안 돼.

그렇게 딱 순서를 정하면 아무 문제도 안 돼요. 그러면 모든 인간관계가 그를 중심으로 해서 재편이 됩니다. 다시. 친구관계도 새롭게 형성되고, 사업가도 어때요? 있던 손님이 어떻게 한다? 떨어지고 새로운 손님이 붙는 거요. 우리가 만약 여기서 포교당을 열었는데, 어디 저기 남??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창원에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여기 사람들은 뜨내기라 여기저기 멀리서 오니까, 집중력도 없고, 봉사도 어렵고. 그러니까 아파트 단지 같은데 쏙 들어가면 어때요? 집도 가깝고, 중산층이고, 다 올 수 있다. 그런 이익 때문에 딱 옮겼다.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 다 오고, 거기 있는 사람 더 올까? 아니겠지. 여기 있는 사람 떨어지는 게 먼저요? 오는 게 먼저요? 떨어지는 게 먼저요. 떨어져. 여기 있는 사람 중에 80%는 떨어져버려. 그래도 열성적인 몇 사람은 남겠지. 그 담에 그쪽에서 새로운 사람이 오는데. 떨어지는 건 빨리 떨어지고, 새로 오는 거는 천천히 와. 그 기간이 필요한 거요. 그 기간이. 그런데 그 기간을 보통 못 견뎌. 그래서 갔다가 얼마 안되니까 아이고 도로 또 이사를 와요. 그러면 왔다갔다 하다가 이것도 놓치고 저것도 놓치고. 이게 욕심이라는 거요. 하나를 포기해야 되. 하나를 먼저 포기를 해야 되. 그러면 인간과계가 재편이 되는 거요. 그럴 때 돈을 놔야 된다 이 말이오.

저 주위에 거사님들 중에 이런 분들 많아요. 똑 이러신 분인데. 술을 일 년 365일 먹는게 아니고, 자기 말대로 400일 먹는 다는 사람이오. 일 년에 날짜는 365일 밖에 아니지만 술은 400일이라는 거요. 토목공사를 하시는데, 주로 지방에 도나 시, 이렇게 관급공사를 해서 주로 다리 놓고 이런 거 하시는 분인데, 이거는 술로 세월을 보내야 되. 안 그러면 이걸 못 따는 거요. 그러니 깨달음장 하고 오셔가지고 술을 탁 끊었어. 그래서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뭐요? “술 안 먹어도 사업은 됩디다.” 술 안 먹어도 사업은 되는 거요. 그 돈 벌어 술값 쓰나, 조금 수입 덜 받으면서, 그럼 인간관계가 새롭게 형성이 되.

제가 아는 분 중에 은행 지점장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도 매일 그런데 있는 사람 술 먹잖아. 그죠? 그런데 옛날에 제가 대성사 법문 나갈 때, 그 다음 화요일 날은 법문 들으러 딱 ??그럼 모든 인간관계가 어떻게 된다? 저 사람은 화요일 날, 처음에는 손가락질 하고 놀리고 니가 뭐 중이가? 부처가? 이래 싸도, 저 사람은 화요일 무조건 가는 사람이니까, 동창회 가든, 모임을 하든, 술자리를 하든, 그 날은 이 사람이 꼭 필요하면 어떻게 한다? 다 피해서 잡아. 최우선 권으로. 저 사람 화요일날은 무조건 안되니까, 딴사람이 거기 맞춰. 이렇게 인간관계가 재편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렇게 감사하든지,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든지, 그건 본인의 선택이오. 뭔가 바꿀 때는 기존의 거 떨어지고, 새로운 걸 빨리하는 걸 거쳐야 되. 그래서 우리 사회에도 개혁이 안되는 이유가 어디요? 개혁을 할 때는 개혁 대상이 되는 기득권층의 원성은 어때요? 높아지고, 새로운 해택 자는 호응이 빨리 안 옵니다. 이해하시겠어요? 그러기 때문에 모든 계획이 실패하는 거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딱 돼서 ‘개혁을 하겠다.’ 정했으면 그 첫째 개혁을 이거를 할거냐? 말거냐? 가 정말 면밀하게 검토 되야 되.

두 번째는 하겠다고 했으면 딱 무시해야 되. 그러니까 그 여론에 개선점은 찾아서 해야 되지만은, 인기는 놔야 된다 이 말이오. 인기는. 남북관계는 이건 여론 갖고 되는 게 아니다. 정말 민족의 장래를 생각해서 개선해야 되겠다. 이렇게 하면 국민이 어떻든 와가지고 국민을 설득해야 되. 몰래 뒤에서 시설하면 안 돼요. 천하가 반대를 해도 왜? 솔직하게 나와 가지고 ‘여러분 어떡할 거냐? 사람들이 굶어 죽는데 그럼 굶어 죽는 거 버릴 거요? 이게 우리 백성이고 이게 우리 국민이지. 이게 우리 백성인데, 이 김정일의 백성이오? 미국 백성이오? 중국 백성이오? 굶어 죽는 거 아무도 책임 안지면 누가 책임질 거요. 우리가 져야 될 거 아니오. 실업자라 하더라도 우리는 먹고 살지 않소. 그런데 여긴 사람이 굶어 죽는다잖소. 굶어 죽는 건 면해야 되지 않겠소.’

이렇게 실업자로부터도 모금을 해야 되. 대통령이 TV에 딱 나와 가지고. 나는 천하가 반대해도 이것만은 해야 되겠소. 이건 어떤 나의 명예나 이걸 위해서 하는 게 아니오. 이렇게 딱~ 세게 나가야 되. 그런 걸 갖고 토론에 붙여 가지고 반대하는 사람하고 토론을 해야 되. 그러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들떠서 하지만은, 진실이 전달되면 여론이 바뀌는 거요. 그런 댓심이 없다 이거야. 여론정치라는 이름으로 눈치 살살보고, 인기하는 게, 이게 정치 아니오. 이게 인생살이 아니오.

그래서 평가를 좀 더 길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되. 이 고집하고 성격이 틀립니다. 이 독선적이다. 독불장군이다가 아니에요. 내가 술 안먹는게 뭐, 술 먹자 하는데, 나쁜 짓하는데 같이 안한다고, 그거는 깡패의리지. 그거는. 그러니까 그런 것은 ‘아~ 나는, 너 담배 펴라. 너그는 피지마라. 너는 펴라, 그런데 나는 건강에 안좋다 해서 오늘부터 안피우기로 했다.’ 피우는 속에 있으면서 안 피우고, 술 먹는 속에 있으면서 안 먹고, 그렇게 밀고 나가면 이게 저절로 해결이 되요.

그런데 내가 마음이 흔들리니까 자꾸 그 비난이 귀에 들어오는 거요. 비난이. 제가 북한 동포 돕기 할 때, 천하가 반대하고 해도 귀에 들어옵니까? 안 들어오지. 안들린다는게 아니라, 그건 이미 처음부터 각오하고 시작한 거 아니오. 감옥을 가든, 잡아넣든, 뭘 하든, 상관 안할 각오를 하고 하니까. 그러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이해할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렇게 인생을 딱~ 자기가 방향을 잡아서 살아야 된다.

그리고 우리는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듣기도 해야 되지만은, 남의 얘기에 너무 구애 받을 필요가 없다. 남의 얘기에 자기가 구애 받는 자기를 보면 자기 인기 때문에 그래요. 자기가 비난받기 싫어서 늘 남한테 잘 보이려고. 그게 기생이지 뭐요? 인생이. 내가 술집에서 하는 작부요? 내가 뭣 때문에 그렇게 남의 눈치를 보고 살어? 그렇게 딱~ 자기중심을 잡아야 되. 그러면 이건 문제가 안돼요. 그러니까 다가지려고 하는데서 자꾸 이런 번뇌가 생긴다. 이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