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50줄 들어서면서 건강과 사업, 미래가 불안해요.

Buddhastudy 2018. 2. 20. 20:46


제가 나이가 오십 줄에 접어들어 보니까

제일 중요한 게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깐

건강도 걱정되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런 마음가짐만으로는 인제,

앞으로 미래 삶에 대한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깐 자신감을 자꾸 잃어버리고요

너무 많이 벌리다 보니까 거기에 따른 스트레스//

 

 

미래가 어떻게 될 것 같아서 불안해요?

왜 자신감을 잃어버려요? 뭐가?

돈이 지금 잘 안 벌리는 거요?

그럼 줄이면 되잖아요.

아니, 줄이면 된다고. 그러니까 많이 벌었다고 하니까 많이 벌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니까 그럼 줄이면 된다 이 말이오.

 

그러면 과보를 받지 뭐. 저기 성질 마음대로 안 되어서 과보를 받듯이 자기도 사업적으로 과보를 받는 거요.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어야 되는 게 자기가 젊을 때 20대 때는 벌써 30년 전이잖아. 그죠? 그때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거의 10%씩 성장할 때에요. 그리고 자기가 30대 때 될 때는 한 7%씩 성장할 때고, 자기가 40대 때는 5% 성장할 때다. 이 말이오.

 

이렇게 성장할 때는 사업이 자꾸자꾸 커져요. 우리나라 경제 전체가 커지니까 자기 사업도 자꾸자꾸 커져도 된다. 이 말이오. 그리고 여러분들이 올라가면서 자꾸 승진도 하고, 월급도 많아지고 이런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률이 2%대를 초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대통령이 들어와서 어떤 짓을 해도 몇%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2% 이상은.

 

지금 그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이 말이오. 이게 사회가 잘못되어서 이런 게 아니고, 그만큼 어느 정도의 단계에 오르게 되면 더 이상 그런 성장은 안 이루어져. 유럽이 다 일본도 그렇고 제로 성장이오. 1~2% 성장. 우리도 그런 단계에 들은 거요. 우린 조금 너무 빨리 들었어. 이게 1인당 국민 소득이 한 3만불 넘어서 4만불 5만불 요 사이에서 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우린 3만불도 못 넘기고 이미 이렇게 들어버렸단 말이오.

 

그러니까 인구 구성부터 아이들은 자꾸 적어지고 노인인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생산인구는 줄어들고 소비인구가 많아지고. 그러니까 복지 지출은 많아지고 이렇게 되어있다. 이 말이오. 사회 구성 자체가. 그 다음에 또 자꾸 고학력이 되다보니까 이게 인건비가 자꾸 높아졌단 말이오.

 

그러니까 중소기업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것을 해서 원가를 맞추기가 어렵게 됐단 말이오. ? 중국에서 우리보다 저 임금으로 엄청나게 생산을 해서 오니까, 우리가 그 동안에 가지고 있던 생필품 이런 것을 다 뺏기게 되어서 아주 재벌이 하는, 아주 높은 기술만 경쟁력이 있고, 그럼 나머지는 경쟁력이 없어져버렸단 말이오.

 

그러니까 국제환경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보니까, 재벌 회사는 더 이익을 많이 보고, 중소기업 이하는 전부 지금 적자가 나고, 공장을 운영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러니까 일자리가 있어도 대학 나온 사람이 가서 그거 받으려고 내가 대학 나왔나?” 이러니까 부모도 안 보내고 애도 안 가니까, 이 중소기업 일자리는 사람이 없어서 운영을 못해.

 

그러니까 동남아나 여기서 계속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와서 지금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외국인이 200만 명 정도 돼. 그 사람이 우리 일자리를 뺏은 게 아니고, 우리가 그것을 안 하는 일자리란 말이오. 그 다음에 아주 대기업의 고급 인력은 어떠냐? 학교 교육이 모방교육이기 때문에 창조력이 없단 말이오.

 

그러니 이것도 또 외국에서 데리고 와야 돼. 인재를 픽업해 와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이게 청년들은 일자리는 자꾸 없어지는 거요. 재벌 기업은 사람이 별로 필요 안 해요. 지금은.

 

그래서 어제 발표하는데 어떤 기업의 얘기가 20년 전에 1년에 400명 뽑던 보험회사가 작년에 16명을 뽑았다는 거요. 회사가 안 되어서 그런 게 아니고, 회사는 계속 매출이 늘었는데도. 그런데 그 400명 중에 200명이 외근, 보험회사니까 영업사원이고, 200명이 본사에서 업무를 하는 직원이었다는 거요.

 

그런데 숫자가 줄었는데 이 안에 16명 중에 15명이 영업사원이고 1명이 본사가 필요한 일력이라는 거요. 그만큼 내부 본사는 전부 뭐 화 되었다? 자동화 되어버린 거요. 그 한명도 베트남, 외국을 개척하는 데 사람이 한 명 더 필요했다. 국내 딴 데는 필요 없고.

 

그래서 그 한명을 뽑는데 몇 명이 왔나? 80명이 왔다는 거요. 전부 연고대 서울대는 기본이고, 거기 옥스퍼드대 나왔다. 캠브리지대 나왔다. 외국에 어디 나왔다. 그래서 서류로 해서 9명을 뽑아서 면접을 하니까, 누가 되었나? 베트남 출신여자 한국유학생이 되었다는 거요. 한국 사람이 안 되고. ?

 

이 회사가 지금 영업망을 확대할 데가 베트남이기 때문에. 베트남에 발이 있고, 또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유학 왔다면 걔가 똑똑할까? 안 똑똑할까? 똑똑하겠지. 베트남어 하지, 영어하지, 한국말 하지. 애 똑똑지. 베트남에 자기 대학 친구니 뭐니 또 사회적인 배경 고리에 있지. 그러니까 그 사람이 뽑혔다는 거요.

 

그래서 그 분 얘기가 자기 아들을 생각하니, 자기가 뽑는 면접원인대도 불구하고, 자기가 뽑으면서 자기 아들을 생각하니까 아이고, 우리 아들은 어디 갈 데가 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요. 이렇게 사회가 바뀌었다 이 말이오. 사회가.

 

이런 구조이기 때문에 그 2% 성장마저도 재벌 회사의 성장에 힘입어서 통계만 2%이지, 재벌은 5% 성장하고, 국내의 다른 부분은 마이너스 3% 성장해서 통합해서 2% 성장이다. 이렇게 숫자만 2% 성장이지, 국내에 있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중소기업의 사업은 계속 마이너스로 가고 있어.

 

그러니까 자기가 하고 있는, 자기가 삼성이나 현대나 이런 게 아니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10명 중에 9명은 계속 줄게 되어있어. 느는 사람은 1~2명밖에 없어. 요행을 자꾸 찾아. 1~2명은 어떤 새로운 사업 틈바구니 이런 게 있어서 그래. 그러니까 자기가 여기서 현재 갖고 있는 것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그러면, 말아먹을 수밖에 없어. 줄여야 돼.

 

옛날에 경기가 과잉이 되어서 잠깐 멈추어 갈 때 어려웠다가 그때 처분한 사람은 다음에 경기 좋아지면 어려워졌단 말이야. 그래서 그것을 움켜지고 1~2년 버티면 다시 기회가 왔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돼. 그렇게 될 수 없는 사회다.

 

옛날에는 조선이 조금 어려워도 1~2년만 참으면 되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돼. 최악은 조금 벗어날지 몰라도 이제는 우리가 했던 그런 수요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다 해버린단 말이오. 아주 고급적인 것만 일부 남고. 그러니까 이것은 정리를 해 나간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런 시대의 변화가 왔다. 지금 있는 직업, 여러분들이 지금 갖고 있는 직업 중에 20년 지나면 절반 정도 그 직업이 없어집니다. 지금 은행직원들 옛날에 고등학교 나와서 창구에 은행 직원들 많았죠. 돈도 다르륵 세고 그랬잖아요. 요즘 돈으로 세는 사람 있더나? 없더나? 전부 기계에 넣어서 하지. 전부 전산처리 하지.

 

요번에 인터넷 뱅킹 허락이 났죠. 전부 바뀌어 버리면 은행 지점이 전부 없어집니다. 지점이 있어도 사람이 한두 명 밖에 없어요. 현금 지급기 놔놓고 위에 관리직원 몇 명 있고. 그러니까 사람이 필요 없어지는 거요. 이게 뭐냐? 이제 조금 있으면 인공지능 나오고, 로봇 나오고 이러면 단순한 지식 전부 인공지능이 다 해결하고, 단순한 기술 전부 로봇이 다 해결해.

 

이런 변화가 오고 있는데, 지금 퇴직해서 퇴직금 한 1~2억 받았겠다 놀고는 까먹기 어렵겠다. 그래서 통닭집 내고 뭐 내고 뭐 내고 하니까 과잉, 우리나라 전체에 이런 소비를 위한 이런 가게가 예를 들면 100만개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150만개 열어 놨다. 너도 안 되고 나도 안 되고 다 망하는 거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한번 보세요. 어떤 빌딩에 한 가게가 옛날처럼 10년씩 20년씩 합디까? 요즘 계속 바뀝디까? 계속 바뀌어. 우리가 밖에서 보면 계속 장사하는 거 같은데, 들어오는 사람 인테리어 5천만 원 들여서 하고, 또 까먹고 나가면 뒤에 사람 들어와 또 하고, 또 하고. 그래서 중산층이 자꾸 자꾸 몰락해서 저소득층으로 자꾸 떨어지는 거요.

 

그러면 국가 재정은 그것을 또 복지 차원에서 보호해야 되니까 복지비가 계속 늘어나고, 그러니까 기술투자 같은 거 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요. 지금 시대의 변화가 있어. 그래서 사업을 지금 특별한 아이디어, 그러니까 새로운 사업, 이런 게 아니고,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은 가능하면 확대하지 말고 장사가 좀 되면 감사합니다.” 하고 확대하지 말아야지, 그게 좀 된다고 늘리고 이러면 오히려 위험해져.

 

그리고 자기가 지금까지 해왔더라도 잘 살펴보고 , 이것은 시간이 흐르면 축소될 영역이구나.” 그러면 뭐해야 된다? 줄여야 돼.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어요? 자꾸 조금씩 조금씩 줄여. 그것을 옛날 생각하고 붙들고 있으면 자꾸 불안해 지고, 초조해 지고, 그렇게 돼.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래서 좀 정리하고.

 

나이도 50대 넘어가면 전에는 직원을 10명 데리고 일했다면 직원도 좀 줄이고, 사업도 좀 줄이고, 관리부담도 줄이고, 자기도 악착같이 하는 것은 그만하고, 있는 거 갖고 조금 여유도 가지고, 현상유지 하다가, 앞으로는 조금씩 조금씩 가면서 더 줄이고, 이렇게 해서 있는 돈 갖고 쓰고, 자식 물려주려고 악쓰지 말고, 그래봐야 자기 재산 많이 넘겨줘 봐야 형제들 간에 뭐 밖에 안 된다? 분쟁밖에 안 돼.

 

그래서 그 분쟁을 없애려면 재산은 다 스님한테 줘야 되는 거야. 그러면 스님은 굶어죽는 사람 도와주고, 병든 사람 치료해주고, 이렇게 할 수 있잖아. 여러분들은 가지고 있어봐야 자식들 사이에 원수 만드는 것 밖에 안 된다. 이 말이야. 그런데 스님도 주기 싫다. 그러면 자기가 써버리는 게 제일이요.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래도 하나도 없으면, 80까지 산다고 계획하고 없앴는데 90까지 살면 또 골치 아프니까. 그래서 자식들에게 내 먹을 것을 놔두지 자식 주려고 놔놓은 게 아니라, 내 먹을 것을 놔놓고 계산을 했는데, 내가 조금 일찍 죽어서 남는 게 있으면 그거 갖고 저희 나눠 쓰는 것은 상관하지 말고, 마음을 이렇게 먹고.

 

그 다음에 많이 노후를 위해서 준비하고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앞으로 우리가 가면서 복지 혜택이 늘어날까? 줄어들까? 우리가 좀 너무 작아. 지금.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지, 어떤 정부가 더 하고 덜 할 뿐이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이것은 전 세계 추산이니까.

 

그러기 때문에 노후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 그냥 연금 나오면 그거 갖고 밥만 먹고 살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불안하게. 옛날에는 늙어서 돈 없으면 굶어죽지만, 요즘은 굶어 죽으면 자기가 걱정 안하고 공무원이 더 걱정해. 굶어 죽는 사람 동네에 생겼다 하면 공무원 책임이란 말이야. 돈 없으면 병원비도 안내도 돼. 불안해 할 필요 없어. 요즘 같은 세상에.

 

내가 병들어 누워있으면 공무원이 더 복지관계에 일하는 공무원. 그거 내버려 뒀다간 난리 나는 거야. 신문에 때리고, 당장 모가지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내가 뭣 때문에 걱정 하노. 그런데 그렇게 계속 욕심을 내면 옛날에는 욕심을 내도 채워졌지만 앞으로는 욕심내면 채워질 수가 없어.

 

그래서 첫째 악착같이 살 필요도 없다. 게으르고 농땡이 치고 이렇게 하라는 뜻이 아니라, 악착같이 죽기 살기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자기 그렇게 해서 우리 그 동안에 우리나라 성장도 하고 많이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그렇게 한다고 될 시대가 아니야. 학생 공부도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지 마라잖아.

 

그래서 좀 조정하고, “늙어서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뭐.” 이렇게 마음을 푸근하게 먹으면 불안할 일이 뭐가 있겠어.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런 관점이 안 잡히기 때문에 자꾸 불안해지는 거야. 아무리 불안 안하려고 절에 가서 기도해도 기도할 때뿐이지 집에 오면 또 불안 한 거요. 이해하셨어요? .

 

 

저분만이 아니라 우리 전체가 생각을 바꾸어야 됩니다. 지금 우리 자랄 때의 시대하고 상황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계속 그 생각, 거기 습관이 들어 그 생각하고 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지금 힘드는 거요. 대한민국 살만한 나라인데, 문제도 물론 있지만, 살만한 나라인데, 여러분들이 지금 옛날 생각에 젖어 있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어있다. 이 말이오.

 

그렇게 안 돼요. 그러니까 퇴직금 딱 타면 그거 갖고 사업 벌리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이미 벌써 사업이 과잉, 지금 계속 망해가게 되어 있어요. 이미 100, 100백만 개 필요한데, 150만개 붙어있는 수준인데, 거기 또 붙여서 어떻게 하려고. 그런데 지금도 그러면 서당이 필요합니까? 안 합니까? 지금도 서당, 한문 배우는 서당이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하지.

 

옛날 거라고 다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지금도 수제비국집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해. 그런 것처럼 옛날 거라고 다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양이 줄 뿐이지 필요는 한 거요. 그러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성장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늘리면 안 되지만, 더 옛날 그 맛을 내거든 옛날 취향을 가진 소수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끔 정리를 해야 된다.

 

그럼 식당을 성장산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예를 들면 동남아 같은 데 가서 내야 돼. 그럼 그 사람들이 한류 때문에 한국 음식 먹어보겠다는 사람 느나? 줄어드나? 느니까 거기에 늘겠지. 그 다음에 유럽 같은데 가면 한국음식을 고집하면 안 되고, 입맛을 좀 바꾸어야 되겠지.

 

예를 들면 이렇게 어디 가서 사업을 하고, 뭘 할 거냐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니까 자기가 이것은 늘려야 될지 줄여야 될지를 생각해야 돼. 불안해하는 것은 없어. 자긴 지금 옛날 생각하고 있으니까 자꾸 불안해 지는 거요. 그래서 세상은 항상 변하니까 그것을 딱 보고 , 이것은 줄여야 되겠다.” 이렇게.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거요.

 

얼음 위에 걸을 때, “얼음이 두껍고 이거 안 꺼진다.” 하면 불안할 이유가 없는데, ~ 소리만 나도 , 꺼질까?” 이것은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처럼,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내가 모르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불안해진다. 이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