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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영화 [관상]수양대군 1부

Buddhastudy 2018. 8. 6. 20:22


1:22

영화를 보면 조선시대 이야기에요. 조선을 처음으로 건국한 사람이 누굽니까? 태조 이성계입니다.

 

/태조, 조선의 제1대 왕

조선의 제 1대 왕 고려 말 우왕의 명령으로 요동정벌을 위해 북진하다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정권을 찬탈하였다./

 

아시다시피 태조이성계도 위화도 회군이라는 쿠데타 혁명을 통해서 고려 왕조를 몰아내고, 왕실을 몰아내고 당시 등극한 이씨, 이씨왕조의 시작이 되는 거죠.

 

/정종, 조선의 제2대 왕

1차 완장의 난이 수습된 뒤 왕위에 올랐으며, 재임 2년 후 보위를 이방원에게 양위하였고 상황으로 물러났다./

 

태조 이성계 같은 경우는 그 다음 번째 왕이 둘째 아들인 정종이었는데요, 이 정종은 사실상 허수아비였고,

 

/태종, 조선의 제3대 왕

아버지 이성계 휘하에서 구세력 제거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세자책봉에 불만을 품고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

 

정종의 왕위를 찬탈을 하고 아버지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그 유명한 태종 이방언 이었습니다. 조선 3대 왕이 되겠죠. 태종 같은 경우는 자기가 왕이 되기 위해서 자기 형제 둘을 죽여 가면서까지, 엄청 손에 피를 묻혀 가면서까지 왕이 된 무시무시한 사람이거든요.

 

/세종, 조선의 제4대 왕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여 이상적 유교정치를 구현하였다.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등 백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리고 태종의 아들인 그 유명한 세종대왕입니다. 세종대왕님 같은 경우는 태종의 셋째아들이 되겠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지 않았구요, 성군으로서 문인의 모습으로 살다 가신 분이 세종대왕님이 되시죠.

 

세종대왕님이 문예만 뛰어나신 게 아니라 무예도 뛰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보면 남쪽으로 창궐했던 왜구라고 있습니다. 왜구라는 것은 일본의 도적집단, 하도 왜구가 창궐을 하니까 세종대왕님이 왜구의 근거지였던 일본보다는 우리나라에 가까운 쓰시마, 대마도라는 섬이 있죠. 그 대마도를 정벌을 하시고요, 이 종무라는 장군을 시켜서.

 

그리고 원래 우리나라 국경선이 여기까지 였거든요. 고려시대 때까지만 해도. 여기에 뭐가 살았냐하면 여진족들, 만주족이 살았어요. 군사를 보내서 여기 있는 여진족을 몰아냅니다. 여진족을 몰아내고, 여기가 백두산인데요, 요 개마고원지역에다가 4개의 군부대, 그리고 여기는 오늘날 아오지 탄광 근처에다가 6개의 군사도시를 설치하세요. 이걸 46진이라고 하는데, 이 여진족을 몰아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사람이 바로 백두산 호랑이 *김종서가 됩니다. 영화에서는 백윤식씨가 그 역할을 했었는데,

 

/김종서,

북방여진족의 침입을 격퇴하고 두만강을 경계로 국경선을 확정하였다.

수양대군에 의해서 집에서 격살되고 대역모반죄라는 누명까지 쓰는 등 계유정난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다./

 

김종서는 처음에는 문인이었습니다. 상당히 문에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지략에 출중했기 때문에 46, 장군으로서의 공을 세운 것이고요, 실지로는 문인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종대왕 때부터 유명한 사람이 김종서였습니다.

 

, 그런데 세종대왕같은 경우에 자식들이 있었는데, 여기서부터 영화 얘기가 시작이 되죠.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인 누구냐 하면 문종이에요. 문종이 누구냐 하면 역모의 상을 나한테 좀 알려달라면서 콜록콜록콜록 그러면서 아파하다가 돌아가신 분이죠.

 

/문종, 조선의 제5대 왕

세종의 맏아들, 30년 간 세자로 세종을 보필했다./

 

이 분이 문종이에요. 이 문종 같은 경우는 자기 아버지 세종대왕의 좋은 면만을 물려받았어요. 그래서 이분 같은 경우는 26개월 정도 통치하는 동안 너무너무 태평성세를 구가하셨는데, 문제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까지를 물려받은 거죠. 그래서 좀 몸이 약해서 집권한지 2년여 만에 영화에서처럼 그냥 돌아가시게 되요.

 

문종 같은 경우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이 영화에 어린이로 나오죠. 12세에 왕이 된 단종이 되는 거예요. 어린이 단종. 그런데 나이가 12살 밖에 되지 않으니까 아버지로서 좀 걱정이 될 거 아니에요.

 

/단종, 조선 제6대 왕

문종의 아들로 12세에 즉위하여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상왕이 되었다.

이 후 서인으로 강등되고 결국 죽음을 당하였다./

 

그래서 문종이 죽기 전에 대신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남깁니다.

영위정 황보인 대감 와 있습니까?” “. 저 황보인이옵니다.”

김종서 대감, 좌의정, 좌상 대감 와 있습니까?” “, 저 좌상 김종서입니다. 백두산 호랑이옵니다.”

집현적 학자들 와 있습니까?” ,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성삼문입니다. 박팽연입니다. 신숙주입니다.” 이렇게 쭉 불러 모아놨어요.

 

그래서 왕이 죽기 전에 제발 이제 내가 죽고 나면 여기 있는 이 꼬마가 내 아들이 왕이 될 텐데, 내 형제들이 두렵다. 이거에요. 이 문종의 첫 번째 동생이 누구냐 하면 영화에 나오는 수양대군입니다. 세종의 둘째 아들이죠.

 

/세조, 조선 제 7대 왕

1428년 수양대군에 봉해졌다.

145310월 무사들을 이끌고 김종서를 살해한 뒤 종신들을 소집, 영의정 황보인 등을 죽이는 계유정란을 일으켰다./

 

이정재씨가 이 역할을 맡았는데, 이 사람이 영화에서처럼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는 야심가였고, 자기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 태종의 피를 많이 물려받은 사람이 수양대군이 되겠습니다.

 

셋째 동생이 누구냐 하면 영화에도 잠깐 나오지만 안평대군인데요, 이 안평대군은 수양대군하고 상당히 라이벌이었습니다. 야심가이기는 했지만, 영화에서는 색을 밝히는 사람이었나? 그렇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이 사람은 야심가였어요. 그래서 수양대군하고 라이벌이었고, 천적이었습니다.

 

/안평대군

조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며 둘째 형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서예와 시문, 그림, 가야금 등에 능하였다./

 

다만 예능기질에 능해요. 세종대왕의 예능기질을 물려받은 거죠. 세종대왕이 악보도 만들고 그랬잖아요. 궁중음악도 만들고 그랬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명필에 한석봉하고 안평대군, 요 두 사람의 명필로 여겨지고요. 아주 시서화에 능했던 예능인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동생이 누가 있냐하면 참고로 금성대군, 뭐 이런 사람들도 있었는데, 가장 수양이 두려워했던 건 여기 있는 안평대군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문종이 죽기 전에 자기 동생들이 두려웠던 거죠.

 

내가 죽고 나면 안평대군, 수양대군, 특히 여기 있는 수양이 무서운 동생인데, 이 수양으로부터 단종을 좀 보필해주세요. 이렇게 유언을 남깁니다. 이걸 고명을 남긴다고 그러거든요. 이때 고명대신들일 그 유언을 받들고 엄청나게 눈물을 흘렸다고 그래요.

 

왕이 죽고 나서 황보인하고 김종서는 어떤 생각을 했겠어. ‘내가 아버지처럼 단종을 보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겠죠. 그래서 황보인하고 김종서가 특히 김종서가 주동이 되어서 단종 주변에서 사실상 수렴청정을 하는 거죠.

 

수렴청정이라는 건 보통 미성년인 왕이 등극을 했을 때, 엄마가 대신 정사를 돌보는 건데, 여기 있는 단종은 대게 불쌍한 게 엄마도 몸이 약해서 단종 낳고 3개월 만에 돌아가셨거든요. 엄마도 없어, 아빠도 없어. 믿을만한 사람도 없어. 호랑이 같은 숙부들, 삼촌들은 드글드글대. 너무 무섭잖아요.

 

그러니까 김종서, 황보인이 왕을 잘 보필 하고 있었던 모양새였어요. 그런데 수양대군 같은 경우는 기분이 나빴죠.

아니 김종서, 황보인 너희들이 뭔데 저 자식들이 말이야 왕을 보필하고, 왕권이 땅바닥에 떨어졌구나. 내가 손 좀 봐줘야 되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한명회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을 도와 왕위에 올리는데 공을 세웠으며

당대에 지략가로 이름을 날렸다./

 

수양대군이 사람들이 불러 모았습니다. 그 불러 모은 사람 중에 한명회였습니다. 아주 똑똑한 사람이죠.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어렸을 때는 사지를 제대로 못썼는데,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남보다 2배 이상 커지고, 엄청난 지략가가 되고 계유정난을 일으켜서 수양대군을 왕으로 만들었던 엄청난 사람이 되죠.

 

그 이후에 수양대군이 세조가 되는데, 왕 된 다음에 딸을 시집내고, 그 다음 왕한테도 딸을 시집보내 몇 대를 거쳐서 사돈관계를 맺었던 엄청난 지략가가 한명회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한명회가 말년에 자기가 쉬려고 만든, 그 사람이 풍수지리에도 능했나봐요.

 

지세를 보니까 여기가 좋겠다 해서 정자를 세우거든요. 그 정자가 한강변에 기러기가 왔다 돌아간다고 그래서 압구정이에요. 압구정. 정자. 거기를 서로 탐을 냈다고 그러던데, 오늘날 땅값이 굉장히 비싸졌죠. 예언가가 한명회가 되겠습니다.

 

어쨌든 수양대군, 이정재분이 되겠죠. 수양대군 같은 경우는 손 좀 봐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사람들 끌어 모아서 난을 벌였으니 그것이 계유정란이 됩니다. 그런데 영화상에서는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상당히 견제하는 걸로 나오는데 과연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견제 했을까?

 

그 진실이 잠시 후에 밝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