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노자老子(만화) 1_생명의 큰 지혜

Buddhastudy 2018. 11. 21. 22:05


자고이래로 모든 가르침은

 

/사람은 강해야지 약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총명해야지 우매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중국 역사상 노자만은 달랐다.

/사람은 유연해야지 강해서는 안 된다.

좀 모자라 보여야지 똑똑한 척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무위, 무아, 무욕, 거하, 청허, 자연이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강한 게 좋다고 하던 걸요!”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지지만 유연하면 온전히 유지될 수 있느니라.

예를 들어 너의 몸에서 어디가 가장 강하고 무엇이 가장 부드러우냐?/

이가 가장 단단하고 혀가 가장 부드럽습니다.”

 

/보거라. 나처럼 나이가 들면 이는 모두 빠지고 없지만, 혀는 그대로 남아있지 않느냐.

큰 나무가 풀보다 강하겠지?/

물론이지요.”

 

/태풍이 불면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힐 수도 있지만 풀은 오히려 끄떡없단다.

바람은 형체도 없으면서 집을 무너뜨리고 나무까지 뽑아버릴 수 있지.

물은 형체가 자유롭지만 산을 가두고 육지를 덮어버린단다.

이것이 곧 강한 것은 강하지 못함이요

부드러운 것이야말로 진정 강한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사람들은 총명함이 좋다고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우둔해 보이면서 큰 지혜를 감추는 법

큰 부자는 감추고 내세우지 않는 법이다./

내 재산은 별 거 없습니다.”

 

/반면 손에 보석을 잔뜩 끼고 금니를 하고 금목걸이로 치장한 사람은 종종 빈털터리인 경우가 많다./

, 겉멋만 들은 놈이군!”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지혜와 정력을 한 곳에 집중하되

다른 부분은 우둔한 척해야 한다./

 

이보시오. 그대는 시, , 화에 모두 능합니까?”

미안합니다만 전 장기밖에 모릅니다. 다른 것은 할 줄 몰라요.”

저는 시,,화 모두 할 줄 알아요.”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잘하는 건...딱히 없습니다만

 

/그는 장기의 제일 고수이니라./

저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저 조금씩만 알고 있어요.”

/모든 것을 아는 척하면 안 되는 법이니라.

매사에 아는 척하고 나서게 되면 그 결과 얕은 지식만 쌓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되지./

 

노자는 부드러우면 다툼을 피할 수 있고

우둔함으로 화려함을 버리고 실을 추구하여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사물의 표면만 봤지만, 노자는 그 내면을 보고 있었고

사람들이 사물의 정면만 보고 있을 때 노자는 그 뒷면까지 보고 있었다.

 

노자의 사상은 끝없이 넓고 위대하여

환경에 순응하기도 하고, 역경도 피할 수 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쓰러지지 않고 돌아갈 줄 아는 것이다.

노자는 물욕을 버리고 정신생활을 추구했으며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과 하나 되길 원했다.

정신이 물질보다 위라고 생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