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95회) 남자친구와 결혼반대

Buddhastudy 2010. 1.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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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하기 전에 남자 친구를 보면 속에 천불이 나는데(ㅎㅎㅎ) 결혼하면 어떻게 살겠어. 그래서 지금은 결혼하냐 헤어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선택을 해야 돼. 어머니의 요구하고 남자 친구의 요구 현실하고는, 지금 현재 만족 시켜 줄 수가 없어. 양쪽을. 어머니가 원하는 남자 친구를 데려와서 결혼을 해서 어머니를 만족시키기에는 남자 친구 조건이 지금 안되고, 어머니의 그 요구대로 남자 친구를 버리기에는 내가 지금 안 되는 거고. 지금 현재 어느 쪽의 비중이 높아요? 다시 말하면 남자 친구를 내가 그만 둘 수 있느냐~ 이 말이요.

 

그만 둘 수 있다면, 다시 어머니의 요구에 적정하게 부합하는 사람을 선을 봐서 정으로 따지지 말고, 선을 봐서 내가 살 수 있겠냐? 현재 남자 친구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요구에 따라서 내가 살 수 있겠냐를 생각해 보고, 그건 도저히 안되겠다. 안 그러면 그렇게 해 보는 게 낫겠다. 안 그러면 현재 남자 친구가 시험에 떨어지고 가게에서 카운터를 보는 이 남자하고 내가 결혼해서 살겠다. 남자를 받아들이면 이 현실을 받아 들여야 되잖아. 그랬을 때 어머니는 상처가 많겠죠. 그럼 그 어머니의 상처를 내가 받아 들이는 게 쉽겠냐? 어느 쪽이 더 쉽겠냐? ~ 이 말이요. 둘 다 어려운 건 사실인데. 그러니까 지금까지 망설여 왔지. 그것은 선택을 해야 돼. 둘을 다 만족시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둘 중에 어느 하나를 감수해야 된다 이 말이요.

 

결혼을 했으면 부모의 정을 끊는 게 길인데,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까 지금 그만 둔다 해도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에요. 이 사이에서는 결혼을 해도 계속 갈등 관계에 놓인단 말이요. 결혼한 뒤에도. 어느 쪽을 선택 할래요 본인은? 어머니하고 남자 친구를 선택하라고 하면. 남자 친구가 좋아져서 어머니를 만족시키도록 돼서 된다. 이게 가장 좋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안 될 거요. 그러면 앞으로 5, 10년 더 기다려야 돼. (제가 또 몸이 안 좋아서 지금 일을 쉬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빨리 결혼을 서두르려고 하는데, 남자 친구 집에서는 결혼을 하게 되면, 지금 현 상황에서 스님 말씀대로 결혼을 하게 되면, 집에 들어와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에요. 집에 들어와서 살아라. 이제 저의 어머니는 그거는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제가 중간에서 정말)

 

아니지. 그건 어머니 얘기는 할 필요 없고, 현재 남자 친구가 독립해서 살 형편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서 사는 것을 본인이 그래도 이 남자 친구와 사는 게 좋겠느냐 이 말이요. (참 이게 자신이 없습니다. 장사하시니까. 집에 들어가서 일을 다 해 내면서 2년 동안 장사를 하다가 몸이 거의 망가졌거든요. 그런데 장사도 저희 집이라서 남자 친구 집이라서 계속 할 수 있는 거 같으면 차라리 장사를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서) 그럼 새로운 가게를 열어서 하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 일이요. 그런데, 시험에 걸린다는 것은 불확실한 일 아니요. 그건 가능성이 낮다는 거요.

 

남자를 선택할 때 남자가 시험에 떨어져도 좋고 집이 뜯겨가 가게가 없어도 좋고. 이게 다 안 되도 난 이 남자와 결혼 할 수 밖에 없겠다 할 때 선택을 해야 된다~ 이 말이요.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남자를 선택할 때는 남자가 시험에 걸리고 잘 되고를 전제로 하고 선택을 하지 말라는 거요. 그러니까 시험은 안 걸릴걸 전제로 하고, 그 다음에 가게도 떨릴걸 전제로 하고. 그래서 둘이가 새로 바닥부터 인생을 시작한다. 이렇게 전제를 하고 이 남자 친구를 선택하든지. 안 그러면 선을 보고 새로운 사람을 구하려면, 이 아픔을, 아무리 아파도 다시는 안 보는 정을 딱 끊고,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 된다~ 이 말이요. 왜냐하면 이걸 놔 놓고 새로운 사람을 구하면, 새로운 사람을 구할 때마다, 만날 때 마다, 남자 친구와 자꾸 비교한다는 거요. 그럼 새로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거요. ~ 그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이건 좋은데, 참 그 친구는 이런 건 있었는데, 이런 정은 있어. 자꾸 이런 생각하면 안되. 이건 완전히 정을 끊고 새로운 사람은 새로운 사람으로서 대해야지. 비교해서 대하면 안 된다는 거요.

 

이 세상에 부부관계에서 남편은 계속 나를, 자기 옛날의 애인과 비교해서, 전처와 비교해서 바라볼 때 가장 기분이 나쁘고, 남자도 아내가 어떤 다른 남자하고 비교해서 말할 때 기분이 제일 나쁘다~ 이 말이요. 부모가 자식을 남의 집 애는 어떤데 이렇게 해도 엄청나게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쁜데, 하물며 부부지간에서 비교 당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래서 남자 친구하고 결혼을 하려면 지금처럼 기다려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안 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지금 당장 해버리는 게 좋다. 그럴 땐 어머니 하고는 완전히 정을 끊어줘야 돼. 이미 내가 20살이 넘었고 결혼 할 자유가 있기 때문에 어머니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이 아무리 힘들고 하더라도 저는 사랑을 지키면서 함께 고생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러니 어머니 죄송합니다. 뜻을 이루어 드리지 못해서.

 

이렇게 어머니에게 딱! 사과하고 부모하곤 정을 딱! 끊어버리고, 그냥 남편하고 포장마차를 하더라도 같이 산다. 이런 결심을 세우든지. 안 그러면 남자하고 정을 딱 끊고 난 도저히 안 되겠다. 왜냐하면 사랑도 좋지만 나는 부모의 딸로서 부모님께서 저렇게 힘들어 하시는 거 내가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러니까 우리 좋은 친구로서 추억을 갖고 이 것으로서 마감을 하자. 이렇게 해서 머리 속에서 떠오르겠지만, 흔들고 지우면서 정을 끊고 그 다음에 어머니하고 의논해서 그냥 적당한 남자하고 올려서 그냥 결혼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이 말이요. 달리 길이 없다.

 

그러니 어떤 결론이 지금 안 나잖아 그죠? 오늘부터 기도를 하세요. 매일 108배 절을 하면서 부처님 저는 행복합니다. 부처님 저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해 보세요. 100일 하면 저절로 길이 열린다~ 이런 얘기요.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마음이 쏠리든지, 현재 있는 남자가 시험에 되든지, 내 마음이 정리 되든지, 이렇게 뭔가가 기도를 하는 중에 교통정리가 되어 버린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