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전우용 사담

전우용의 사담 26화 - 가짜 뉴스 바로 읽기

Buddhastudy 2019. 8. 12. 19:53



정책과 역사가 함께하는 시간

전우용의 사담입니다.

 

KTV 유튜브를 통해서 전우용의 사담을 방송하기 시작한 지 6개월 남짓 됐습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유튜브가 이런 식의 정책 홍보, 뉴스, 시사비평, 이런 것들을 다루는 대형 미디어가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신문이 우리나라에 등장한 것이 이제 120여 년 남짓

그리고 라디오가 등장한 것이 90여 년

TV가 등장한 것이 50년 조금 지났습니다.

미디어 시장, 미디어 환경 자체가 급변하고 있고

이렇게 급변하는 속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단순한 소비자의 지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뉴스 생산자의 지위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뉴스의 대상이 되고, 모든 사람이 기록의 주체가 된 그런 시대가 막 열린 셈이죠.

 

그런데 이렇게 모두가 뉴스의 생산자가 되는 시대가 되다 보니까,

가짜 뉴스, 믿을 수 없는 뉴스에 노출되는 빈도가 훨씬 더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가짜 뉴스에 계속 현혹되어서 생각이, 이성이, 판단력이 마비되는 사태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모든 것에, 모든 일에 동전의 양면이 있는 셈이죠.

 

우리가 이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동시에 쏟아지는 가짜 뉴스들에 속아서

자기 판단력과 이성이 마비되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공공미디어연구소 양문석 이사장님을 모시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 정신을 차리고 속지 않고, 뉴스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지혜는 무엇일지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

이렇게 바쁘신데 여기까지 걸음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고,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어떤 기관인가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공공미디어연구소설립

진보진영 또는 시민사회단체, 진보적인 학계, 언론 단체의 기본적인 정책 입장들을 정리

국회, 정부 기관에 제출하고 가교의 역할을 해왔던 연구집단.

언론학 박사 4명과 스태프들로 구성

한국 민간 미디어 싱크 탱크로서 최강이라고 자부!

 

인터넷 시대와 함께 미디어 환경의 변화

<미디어 생산자 전통과 변화의 경계>

 

 

제작자 입장에서 엘리트 집단들의 생성하는 결과물을 진리라고 이해했던 과거의 소비자 입장

신뢰할만한 논거 자체가 무너져버린 현재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논거의 중요성

 

인터넷 시대 이전 일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던 시절

일방적 미디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행동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또 다시 제작자로서 역할

작은 제작자 역할이 미디어 환경 제작자의 역할이다.

 

소비자 입방에서 일방적으로 봤던 것들을 이제는 쌍방 제작자와 소비자가 쌍방으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고, 양방향 소통의 대표적 사례 드라마

시청자가 사실상의 작가역할

그렇다면 시청자는 제작자? 생산자? 소비자? 시청자?

제작자-소비자 더 이상 구분할 의미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

오히려 제작자의 소비자의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진 형태가 아닐까.

변화된 내용, 스스로 제작의 길에 다양한 방법으로 개입하는 소비자들

 

“‘1인 미디어로 영입 확대 미디어 환경의 전망은?

 

“‘1인 미디어 제작 과정 , 거대 미디어가 수집, 가공, 제작하여 보도한 내용을 1차 텍스트로 삼아 거대 미디어의 수집-> 가공, 제작-> 보도

핵심, 거대 미디어의 팩트 확인

핵심, 시간적, 논리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의 팩트 해석

 

 

<가짜 뉴스 이렇게 걸러내자>

포탈 이전의 홈페이지중심의 파워 홈페이지어

로써 정리하는 블로거등장,

+사진

음성과 함께 팟캐스트등장

팟캐스트-> 영상-> 유튜브

이 모든 과정이 불과 20여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룬 미디어 영역

 

이동통신 기술 변화 2G 휴대전화에서 5G까지

 

본격적으로 상업적 요소가 등장한 블로그 시대

파워 블로거를 향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자본+ 블로그의 글 -> 왜곡 현상 발생

왜곡 현상+ 권력 개입 -> 왜곡 현상의 급격화

 

예를 들어, 80대 할머니들과의 대화 내용

-북한에 쌀을 퍼주느라 농협 창고가 텅텅 비었다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 ‘UN 제재로 인해서 쌀을 못 준다.’ ‘인도적 지원도 동의해야 가능하다

이미 한번 퍼줬던 인식 속에서 대통령에 대한 신뢰 정당에 대한 신뢰

감정적으로 어떠한 논리도 안 들어가고 인식 속에서 사실이 돼버리는 것

 

첫 번째, 가짜 뉴스의 핵심: 거대 미디어의 담론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이야기

이유: 악의적, 의도적, 정치적인 목적으로 하나의 사건을 비틀기 시작하면

이 문제 그럼 어떻게 해결할래? 현실적으로 마땅한 해결 방법이 없어.

 

그런 과정에서 기성세대에게 교육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 팩트와 맥락과 시대를 가르칠 수 있는 미디어 교육이 우리나라 영어 조기 교육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어릴 때 정립된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어떤 방식으로 나의 관점으로 만들 것인지

 

새로운 미디어 교육이 있어야 하고, 사실과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론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기성세대에게 감정과 정서로 문제를 제기할 때, 논리와 객관으로 하는 접근은 통하지 않아

 

도대체 무엇을 가짜 뉴스라고 봐야 할까?

미디어 리터러시단어가 등장하게 된 이유라는 말까지.

<미디어 리터러시란?>

 

현재- 미디어 리터러시, 과거- 미디어 교육

미디어 교육은 일방적인 전달 방식, 미디어 교육체계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관계

미디어 리터러시를 영어 그래도 가져오게 된 이유라는 사실

단어, 문맥, 문단에 의해서 읽고, 보고, 듣고, 쓰면서 이해하는 능력

그 부분들이 가짜 뉴스훨씬 이전에 미디어 리터러시로 나왔던 것

 

가짜 뉴스,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

농협 창고가 텅텅 비었더라, 쌀값이 올랐더라, 북한에 퍼 줘서 그렇더라.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면 돌아오는 말:

됐고, 그 이야기는 됐고’ ‘어쨌든!’ 앞선 논리를 무력화하는 표현

결국 자신의 이야기만 하게 되는 상황

 

가짜 뉴스를 보는 관점,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가짜 뉴스

가짜 뉴스를 보는 관점, 맥락을 단절시키면서 왜곡하는 가짜 뉴스

 

애초에 허위인 것과 맥락을 끊어 엉뚱한 곳에 붙이는 것

 

가짜 뉴스 판별법, 비교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자세

가자 뉴스보다 더 심각한 건 침묵, 뉴스에서 배제 시켜버리는 것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발생했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심각하다.

사실 왜곡 대응법,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

왜곡된 보도 추적을 통해 아니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심지어 화두라도 될 수 있지만,

침묵이 더 고통스러운 문제

 

인터넷 시대의 등장으로 뉴스를 골라볼 수 있는 시대

신문을 1면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지 않아도 되는 시대

뉴스가 선별적으로 나를 습격하는 시대가 된 것만 같은

 

 

<가짜 뉴스 범람 시대 슬기로운 대처법>

 

현실적으로 내가 정신을 똑바르게 사는 수밖에 없고, 우리도 사회적 교육이 많이 필요하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운영하는 알릴레오

지난달 이뤄진 두 사람의 공동 방송, 상식과 팩트를 중심으로 견해의 차이를 보여준 사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지도자급에 있는 유튜버

한국 사회에서의 가짜 뉴스, 제거 과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이디어만 있을 뿐 팁을 말하긴 어려워

미디어 리터러시의 가장 심각한 문제란, 원인은 생산자에게 있다.

1차적인 일, 생산자를 채찍과 당근으로 재교육하고 정상화하는 것

수용자 중심의 시각은 끊임없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길

 

기계 문명의 발전, 미디어 환경의 변화, 미디어의 민주화, 낭만적으로 그려온 청사진

그러나 20여 년 정도의 미디어 환경

댓글의 폭력성, 야만성, 가짜 뉴스 범람

시비를 판별할 수 있는 분별 능력의 희미

가짜 뉴스 논란은 성숙한 저널리즘으로 가는 성장통이 아닐까

가짜 뉴스를 당장 현격히 줄일 방도는 없을 테지만

시민들 스스로가 정보 소비자 스스로가

우리가 현명해짐으로써 가짜 뉴스 범람 시대를 극복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

인테넷이 대중화한 지 이제 30년이 채 안 됐습니다.

그동안 IT 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서 미디어 환경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했고, 이제 현대인들은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대단히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정보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기계의 발달이 미디어 변화를 이끌었고요, 그만큼 기계는 계속 똑똑해지고 있고

이 똑똑해지는 기계가 앞으로의 미디어 환경을 또 어떻게 바꿀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기계가 똑똑해진 결과가 분별할 수 없는 가짜 뉴스를 범람하게 만든 주범이 되어있는 현실이죠.

기계가 똑똑해지는 만큼 인간이 더 똑똑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해결책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오늘 전우용의 사담은 함석한 선생의 일 말씀으로 마칠까 합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상상계(1985)

 

, 전우용의 사담, 마지막 회 였습니다.

역사를 성찰하고 그걸 통해서 미래를 보면서 우리 개인과 우리 사회와 우리 국가를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 여러분과 생각을 나눠보고자 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 어떤 이야기를 했나 관심이 있으시면

다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