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부끄러움이 많아 혼자서 끙끙대고 있다면

Buddhastudy 2019. 8. 14. 20:27


난 부끄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는 소심인이다.

뭘 갖고 싶냐는 쉬운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하고 안전부절 못하며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할 때는 꼭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게 부족한 점은 막힘없이 얘기할 수 있지만, 나의 장점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절대 얘기를 못한다.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해야 할 때마다 나는 늘 곤혹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고 해서 내게 목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학창시절부터 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이 겁이 났다.

그렇게 꾸역꾸역 좋아하는 마음을 참다가 성인이 된 나는 이상형과 연애를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좋은 인연이 되는 데 빈번히 실패했다.

 

그렇게 거듭된 실패에 지쳐갈 때쯤, 이젠 아무리 부끄럽더라도 원하던 바를 명확히 해야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페이스 북에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모든 조건을 다 적어 게시했고,

친구들까지 동원해 이상형을 찾으러 다녔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내게 꼭 맞는 이상형을 만나서 연애하고 있다.

 

여러분도 과거의 나처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 때문에 원하는 걸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여러분에게 꼭 맞는 목표성취법 3가지에 주목하자.

 

첫째)

누구에게, 왜 질투가 나는지 알아차리기

 

사실 소심인은 목표설정을 하는 데에도 너무 많은 생각으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질투감이 내가 원하는 것을 아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친구, 형제자매, 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상대의 어떤 부분을 부러워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자.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한다고 해서 그 삶이 여러분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부러울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직장동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친구의 삶이 여러분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분이 정말 부러워하는 것은 바로 친구의 자유로움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이렇게 질문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를 찾다보면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둘째)

목표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무엇을 얻고 싶은지 확실히 알았다면, 그것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얘기해보자.

하지만 우린 부끄러운 소심인 이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말하는 게 부끄럽고 긴장되어서 평소에 목표나 감정에 대해 얘기를 못했어.

그래도 말하는 연습을 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얘기해보려고 해.

한번 들어봐 줄래?

 

여러분의 아주 작은 부분부터 말해보자.

그리고 말하고 난 후에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상대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처음은 어렵지만 계속 시도하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피드백을 통해 강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누군가와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도 있다.

 

 

셋째)

행동하기

 

이제 여러분은 목표와 강점에 대해 말해서 좋은 사람들을 소개받거나 여러 방법으로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혹여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

목표를 위해 제일 중요한 단계는 행동하는 것이다.

만약 해변 근처에 사는 게 꿈이라면, 주말에 잠깐 그 지역에 가서 무엇이 필요하고, 내가 생각한 기대와 현실이 맞아떨어지는지 확인해 보자.

 

말과 응원 이외에 실제로 경험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다.

그러니 한 발자국씩 목표를 향해 실천하다 보면, 부끄러움 때문에 시도도 하지 못했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심인을 위한 목표 설정법 3가지>

1. 누구에게 왜 질투가 나는지 알아차리기

2. 목표와 강점에 대해 얘기하기

3. 행동하기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는가?

하지만 여태까지 노력해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꿈을 위해서 시작도 못했던 예전 모습 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기억하자.

소심한 성격은 부정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목표를 위한 올바른 방법을 고민한다면

여러분의 소심한 성격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