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강한 정신력을 키우는 단 하나의 방법

Buddhastudy 2019. 8. 15. 19:50


20115월 백악관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 구석에 쪼그려 앉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켜보고 있는 사진이었다.

 

2001911일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테러의 배우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10년 만에 사살한 것이다.

이 중요한 작전을 수행한 팀은 데브그루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국 네이비씰 6팀이었다.

 

네이비씰은 바다와 육지와 하늘, 모든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전천후 특수부대로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미국이 수행한 거의 모든 전쟁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 보듯, 미국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임무를 네이비씰에게 맡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네이비씰은 최근 들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걸작 전쟁 영화로 평가받는 블랙호크다운

미국 전쟁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아메리칸 스나이퍼

네이비씰 이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네이비씰이 어떻게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

많은 사람들은 능력이 뛰어난 군인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강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년간 네이비씰에 몸담았던 조코 위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네이비씰은 실력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멘탈을 가졌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

 

네이비씰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24개월 동안의 혹독한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24주간 진행되는 특수전 초급 훈련은 너무 혹독해서 악명이 높다.

 

특히 특수전 초급 훈련 4주 차인 지옥 주간에는 5일 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고강도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훈련생 10명 중 8명이 지옥 주간을 버티지 못해 훈련을 포기한다.

네이비씰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지옥 주간은

체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멘탈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저자들은 훈련은 아무리 힘들어도 진짜 전쟁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진짜 총탄과 로켓포가 날아다니지도 않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소한 결정 하나에 팀원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전쟁터에서 멘탈이 강하지 못하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

그들이 밝힌 네이비씰식 멘탈 트레이닝은 미국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기업인, 의사, 소방관, 운동선수 등 치열한 경쟁을 견뎌야 하고 하루하루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매일 목숨이 왔다 갔다 하지는 않지만, 우리 역시 작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며 산다.

가끔은 인생이 걸린 큰 전투를 치르기도 한다.

 

우리 인생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상대방과 경쟁하고,

패배하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에서

전쟁과 다를 바 없다.

 

저자들이 강한 멘탈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극한의 오너십

극한의 오너십이란

내가 하고자하는 일과 관련된 모든 일에

강한 책임 의식을 갖는 것이다.

 

극한의 오너십을 가진 사람들은

실패를 해도 절대 변명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을 잘했는지 돌아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해결책을 찾고 고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동료들 때문에 승리를 놓친 날에도 절대 동료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법이 없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신이 한 일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한다.

이것이 바로 극한의 오너십이다.

 

전쟁에서나 일터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사람들에게는 극한의 오너십이 있다.

극한의 오너십을 가진 사람들은 어려운 난관 앞에서도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힘을 쏟고,

남을 비난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변명하지 마라.

비난하지 마라.

남 탓하지 마라.

 

그것은 당신의 적들이 바라는 것이다.

승리하고 싶다면 극한의 오너십으로 무장하라.

 

어려운 일은 있어도

안 되는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