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혜민스님_희망트윗

29. [희망의 트윗, 혜민스님] 3월 14일 (수) - 좋아도 잠시 참아보세요.

Buddhastudy 2012. 4. 12. 22:08
  출처: 유나방송

 

 

 

안녕하세요. 희망을 트윗하는 혜민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찾아 오늘의 희망 트읫 보내드립니다.

 

사랑을 할 때 조건을 보고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조건 때문에 나중에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은 무조건으로 하는 것입니다.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듯 밀고 당기기의 시간은 연애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밀고 당기기는 두 사람의 감정에 균형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어느 한 쪽이 더 좋아하면 상대방의 감정과 균형을 맞춰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고 당기기의 기본은 좋아도 잠시 참는 것입니다.

 

밀당도 사실 필요해요. 상대가 나에게 5를 해주었는데 내가 상대를 더 사랑하여 15를 주는 것이 뭐가 잘못된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주기만 하는 사랑은 처음에는 좋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대는 당연하다고 여기고 나는 지쳐가기 마련입니다.

 

스님~ 제가 그 젊은 교수님께 속으로 엄청 짜증을 내더라고요. 처음엔 그분이 싫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교수님한테 관심을 받고 싶은데 못 받으니까 그러던 거더라고요. 나는 오늘 배웠어요. 이유 없는 짜증은 짝사랑의 표현이구나.

 

혜민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