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일묵스님_윤회와죽음

3. 일묵스님_윤회와 행복한 죽음//2월9일 방송 - 욕계 행복한 세상 (31:22)

Buddhastudy 2012. 4. 22. 18:00

  출처: 유나방송

그리고 그다음은 도솔천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도솔천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도솔천은 욕계 천상 중에서도 특히나 감각적 욕망이 가장 많은 그런 곳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도솔천은 부처가 되기 전에 보살이 보살행을 하고, 부처가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나기 전에 머무는 천상세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솔천은 모든 부처님께서 부처가 되기 전에 항상 여기에 머물렀다가 다시 이 세상에 부처로서 태어나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솔천은 불교와 상당히 인연이 깊은 아주 중요한 천상세계 중에 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도솔천까지는 우리 업에 따라서 마련되어 있는 그 복락을 누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이후의 화락천이라고 하는 곳은 마련돼 있는 것을 누릴 뿐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자기 마음대로 창조해서 즐기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화락천의 존재들은 자기가 원하는 그런 향락의 대상을 스스로 창조를 해서 즐길 수 있을 만큼 그런 아주 즐거움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여섯 번째 천상세계인 타화자재천은 자기 스스로 이런 향락할 수 있는 대상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시중드는 천신들이 대신 창조를 하게 해서 즐기는 그런 곳이 바로 이 타화자재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락천의 존재들은 스스로 향락을 창조해서 즐기지만, 타화자재천은 그것마저도 하지 않고 옆에서 시중드는 그런 천신들이 창조해준 그런 향락에 대상을 통해서 오용락을 마음껏 즐기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타화자재천은 상당히 가장 많은 오용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욕계의 여섯 가지 천상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욕계 천인들의 공통된 어떤 모습, 이런 거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인간들과 달리 이 욕계천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살다가 죽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는 20세의 젊은 모습, 여자들이 16세로 자기 이 모습 그대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모습으로 살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이 천인들에게는 이런 욕계 천인들에게는 이빨이 부러지거나, 흰 머리가 생기거나, 병이 들거나, 얼굴에 주름이 들거나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전생에 우리가 지은 큰 선업덕분에 이런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 또 천상에 여인들은 인간계에서 있는 월경이나 대소변을 누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천상의 음식은 너무나 질이 좋기 때문에 완전히 소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계에서도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우리가 저 여자는 아마 대소변도 안 눌 거라고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는 아마도 욕계 천인들 중에서 욕계 천녀들의 모습을 빗대어서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온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욕계 천인들에게는 이런 대소변도 없습니다.

 

이렇게 항상 복락이 가득하기 때문에 복락과 행복, 그리고 향락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바라밀을 정진하거나 수행을 하거나 계를 지키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담마 법당이나, 사리탑에 참배하거나, 이런 것을 제외하고는. 또는 전생에 아주 수행을 많이 해서 선업의 힘이 아주 강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외에는 거의 이 욕계 천상세계에서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향락을 즐기느라고 수행은 생각지도 않고 살아간다고 하죠. 그래서 재미있는 것은 이곳에 사는 존재들이 죽는 이유 중의 하나가 쾌락을 즐기다가 음식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 죽는다고도 합니다.

 

마치 우리가 요즘 컴퓨터게임을 너무 열심히 하다가 죽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욕계 천인들은 너무나 많은 향락을 누리다가 이 향락 즐기는 것 때문에 음식을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 죽을 정도로 많은 향락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욕계 천인들은 이렇게 항상 20세의 모습. 남자는 20. 여자는 16세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 몸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아무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사촌 동생 중에 난다라는 사촌 동생이 있었습니다. 이 사촌 동생은 부처님께서 탁발을 나가셨다가 만났는데 이때가 바로 난다라는 이 사촌 동생이 결혼을 하기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탁발을 나오셔가지고 부처님의 바루를 난다존자에게 맡기고 바루를 받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탁발을 마치고 나서 이 바루를 돌려줘야 되는데 부처님께서 받지를 않으니까 계속 따라가다가 결국은 출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의지에 의해서 출가를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출가 생활에 대해서 불만족을 느끼고 출가하기 전에 자기 아내가 되려고 했던 그 여인을 항상 그리워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 난다존자를 데리고 33천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33천으로 가는 도중에 숲에 불이 나서 까맣게 거슬린 암원숭이를 보게 됩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난다존자에게 저기 암원숭이가 보이느냐? . 그러니까 난다 존자가 보인다고 대답을 했겠죠.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저기 있는 저 원숭이하고 암원숭이하고 네가 출가하기 전에 결혼을 하려고 했던 그 여인과 누가 아름다우냐?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 난다 존자가 부처님이시여. 그런 소리 말씀도 하지 마십시오. 어떻게 그걸 비교를 하겠습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난다 존자를 데리고 33천에 올라갑니다. 거기 33천에 가서 33천에 있는 천녀를 보여줍니다. 그러고 나서 이 부처님께서 난다 존자에게 물어봅니다. 이 천녀와 네가 출가하기 전에 결혼을 하려고 했던 그 여인과 누가 더 아름다우냐?

 

부처님이시여 말씀도 하지 마십시오. 이 천녀의 아름다움과 내가 결혼을 하려고 했던 그 여인의 아름다움은 마치 저 천녀들에 비하면 내가 결혼하려고 했던 그 여인은 마치 불에 까맣게 그슬린 암원숭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세상에서 아무리 아름답다고 큰소리치는 그런 사람들도 이 욕계천상계에 있는 천녀에 비하면 마치 불에 그슬린 암원숭이 정도의 용모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욕계천인들은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죠. 뿐만 아니라 이 욕계 천인들은 인간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수명을,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3천이 우리 불교하고 인연이 많은 천상세계니까 33천을 가지고 간단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옛날에 이 33천에서 어떤 천녀가 자기 남편하고 같이 꽃을 따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 천상세계에 태어난 남자는 천상세계의 복락이 아주 많은, 큰 복을 지어서 33천에 태어나게 되면 좌우 500명의 천녀를 거느리고, 그러니까 총 천명이 되겠죠? 천명의 천녀를 거느린 그런 왕으로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 중에 한 명인 천녀가 이 왕과 같이 천상에 있는 꽃을 따다가 갑자기 무슨 이유로 이 천녀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어서 다시 인간세계에 태어나게 되었는데 인간세상에 태어나서도 이 사람은 특이하게 자기 전생을 기억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생에 천상에 살 때 그 남편이 워낙 멋있고 사랑했기 때문에 그 전생에 남편을 그리워하고 항상 남편 곁으로 돌아가려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나서도 항상 스님들과 수행자들에게 보시도 많이 하고 하면서도 항상 이 공덕으로 다시 전생의 남편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그런 원을 항상 세웠었죠. 그래서 인간세상에서 한 60년을 살고 아들도 세 명을 낳고 그렇게 해서 인간세상에서 60년을 살다가 결국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여인은 인간세상에 살면서도 많은 복을 짓고 선행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시 천상계에 태어났고, 그 여인의 원대로 전생의 남편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생의 그 남편에게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전생의 남편을 만났겠죠.

 

그러니까 전생의 남편이 이 여인에게 하는 말이 너 오전 내내 어디 갔다 왔느냐?’ 그랬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는 왜 그러느냐 하면요, 33천의 하루가 인간연으로 100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세상에서 100년을 산다고 해도 33천의 천상세계의 수명에 비하면 하루에 불과하다는 거죠.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천상의 수명을 비유하면 하루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33천 뿐만이 아니라 욕계천상세계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어머니의 태에 들어가서 태어나는데 약 10개월가량의 시간을 소요합니다. 그렇지만 이 천상세계에 존재하는 천인들은 화생으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생에 지은 업의 힘에 의해서 태어날 때부터 바로 몸을 받고 그로 살아가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남자는 20세 여자는 16세의 몸으로 항상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욕계천상세계는 인간세상에서 누리는 향락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그런 큰 향락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비유로써 인간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을 이슬 끝에 비유한다면 천상계에서 누리는 즐거움은 바다와 같다는 비유를 들으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처럼 천상세계는 무한한 복락이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천상세계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나 향락이 많고 즐거움이 많기 때문에 수행을 할 수가 없고, 계를 지킬 수가 없고, 보시를 행할 기회를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우리의 정신수준이나 영적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별로 기대하기 어렵고, 현재 수준에서 더 타락을 하는, 더 낮은 상태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런 걸 복진 타락이라 그러죠. 복이 다 하면 타락해서 다시 악도에 떨어지는 그런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천상세계에 이런 큰 즐거움이 있지만 진정한 수행자라면 이런 천상세계에 태어나기 보다는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서 더욱더 열심히 수행을 해서 더 우리 정신 수준을 높여서 결국은 이 고통의 원인을 완전히 버리고 다시 완전한 행복인 열반을 실현하는 쪽으로 보통 많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욕계천상세계는 보살들같이 바라밀을 닦아서 부처가 되려고 하는 그런 보살들은 욕계천상세계에 태어나면 오래 살지 않고 자기 원력의 힘으로 일찍 거기서 생을 마감하고, 다시 인간세상과 같이 바라밀을 쌓기 쉬운 그런 곳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상에서 우리가 욕계 세상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는데, 욕계는 지옥아귀축생수라라고하는 악처, 네 가지 악처와 인간계, 그리고 욕계 여섯 가지 천상세계. 이렇게 일곱 가지의 선처, 그래서 총 11가지의 세상이 욕계에는 존재합니다. 이 욕계 세상은 욕계선처는 우리가 계를 지키거나 보시를 행하는 것만으로도 태어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다음 시간에 공부하게 될 색계나 무색계는 단순히 이런 보시를 행하거나 계율을 지키거나 하는 이런 행위만 가지고는 태어날 수 없고 선정수행이라고 하는 그 선정수행을 통해서 반드시 선정을 얻어서 죽을 때 선정에 들어서 죽어야 태어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욕계선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고요, 다음 시간에는 색계선처에 대해서 색계와 무색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