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의 아우성/청소년·자녀 성교육

[구성애 푸른아우성] child_16-병원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

Buddhastudy 2020. 6. 26. 21:15

 

 

5살 딸아이가 옆집 6살 남자아이와 친하게 잘 지내는데

만나기만 하면 방문을 걸어잠그고 주사를 놔준다며 하의를 벗고 놉니다.

어른들이 들어가면 나가라고 문을 닫으려고 해요.

어떻게 주의를 줘야할지...//

 

이것도 가장 이웃에서 잘, 제일 많이 일어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둘이 노는 거 건강한 거죠.

 

5~6, 성적 놀이

전문가들이 이렇게 얘기해요.

왜 이렇게 5살에서 10살 사이에 둘이 놀이를 하는가.. 하필 성적 놀이를 하는 가...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유는 뭐냐하면 이때 우리는 몸은 안 자라는데요

우리의 영혼이랄까, 이런 거는 미리 다 안대요.

그래서 이때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거든요.

내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에요.

 

밑그림을 그릴 때, 색칠하기 전에 구도를 잡고

뭘 그려야하지?” 이렇게 하잖아요.

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다음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확한 지도를 그리게 되죠.

 

그런데 이 밑그림은

내가 뭘 그릴까?” “난 뭘 그릴까?” 생각할 때,

느낌, 사랑하는 느낌, 아니면 하늘이 맑은 거,

뭐 이렇게 느낌을 가지고 밑그림을 먼저 구상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 다음에 그 느낌을 가지고 그걸 표현해봐야지 할 때,

하늘은 여기다하고, 집을 여기다 그리고 뭐 이렇게 구도를 잡는데...

뭘 할까느낌을 가지고 뭘 그릴까할 때가 유아기 때 형성되요.

 

성에 대해서도 밑그림이 있거든요.

정말 어떤 느낌으로 어떻게 그릴까를 구상하는 느낌으로 그것이 밑그림이에요.

이것을 아까같이 그림 그릴 때 하늘도 그리고 땅도 그리고 뭐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의 밑그림이 아니라 그림이죠. 구체적인 그림.

 

다른 말로는 지도 라고도 합니다. 길 찾는 지도있잖아요.

이 지도가 언제 생기냐하면 사춘기 때 생겨요.

10대 때 생깁니다.

 

그런데 이 밑그림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것은 내가 성을 참 좋은 거로 느끼면서 그릴까?

아니면 나쁜 거로 느끼면서 그릴까?

그런 거예요.

그런 밑그림이 일생을 가죠.

밑그림 속에서 그 다음이 나오는 거니까.

 

그래서 이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아마 신이 다섯 살에서 요 때

아주 맑은 영혼 속에서 성에 대해서 즐거운 것으로,

성은 참 즐거운 것이고, 몸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한번 계기를 준다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정말 발달과정 자체가 놀이를 하게끔,

성기에 굉장히 관심을 보이고, 서로 다른 성기에 대해서 관심을 보여서 맞추어 보고 느껴보고 서로가 만져보고 이런 것은

밑그림을 위해서 소중한 기회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놀이하는 것을 사랑놀이라고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이게 성기놀이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엄마아빠 역할하고, 정말 부부 성관계까지도 포함한 정말 완벽한 사랑놀이를 그냥 한번 해보고 싶은게 이미 우리 프로그램에 입력되어서 그냥 하는 거거든요.

 

이거에 비해서 자위행위는 쾌락 놀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이것은 몸의 기관, 성기의 예민한 거에 즐거운 놀이인 거고,

 

거기에 비해서 성적 놀이는 남자여자 함께 하는 성적 놀이는

자위 놀이는 혼자 하는 거 아니에요. 그건 자기 혼자 몸을 느끼는 놀이이고

둘이서, 특히 남녀 둘이서 하는 거는 하나의 사랑놀이, 사랑이 뭔가를 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둘이서 이웃끼리 들어와서 문 잠그고 하는 건

부부끼리 성관계할 때 애들 보는 데서 안하잖아요.

자기네들도 따다가 해보는 거거든요. 뭘 봐서가 아니라. 그런 느낌이 드니까.

 

문 잠그라고, 프라이버시죠.

이거는 아름답고 예쁜 거예요.

 

그래서 이때의 이 느낌을 파괴시키지 마셔야 해요.

이렇게 했던 놀이는 아무 야단 맞지 않고 쭉 갔을 때는

나중에 밑그림이 잘 그려져서 정작 성인 되어서 부부 놀이할 때도 왠지 좋은 거, 해보고 싶은 거, 이런 부분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거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시하시면 안 돼요.

기특하고 좋은 거로 보셔야 해요.

 

그런데 몇 번 해봤잖아요.

몇 번 해본 거를 이미 한 거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지 않고,

웃으면서 앞으로 부부 성생활 좋길 바란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시면 되는데

 

자꾸 반복하고 이러면 아프게 돼요.

아프게 되고, 다른 놀이할 수 있는 거를 고착될 수 있죠.

정해져서 그만큼 또 재미있는 게 없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들이 만지고 아프고 자꾸 그렇게 되면, 지나친 건 좋지 않죠.

 

그래서 지금까지 있었던 거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시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가 있어요. 앞으로 해야 될까.

앞으로는 두 가지 방침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좀 소극적인 방법인데요,

뻔히 애들이 만나기만 하면 방에 들어가서 둘이 놀려고 하는 게 지금 계속 지속적으로 되는거에 있어서 조건 자체를 덜 만들어주셔야 해요.

 

이웃집 엄마끼리 덜 만나거나 다른 시간대에,

그런 조건으로 지속적으로 자꾸

문잠그고 뭐하니?” 이렇게 거기에만 실랑이를 하잖아요.

애들은 자연스러운 걸, 다 만들어주고

왜 이렇게 하니?” 하는 거니까

그런 조건 자체의 횟수를 줄이는 게 좋죠.

 

왜냐하면 1~2년만 지나도 딴 데 관심으로 가거든요.

다른 재미있는 관심으로 가니까,

억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안되게끔 텀을 좀 주는 조건 있죠.

 

그래서 만약에 일주일에 한번씩 데리고 와서 서로 만나서 얘기했다면

애들 없을 때, 아빠 왔을 때 엄마들끼리 만날 수 있잖아요.

이걸 의식해서 조건 자체를 뭐라하지 않게끔 하는 조건, 그런 거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덜 자주 만나시라.

덜 자주 만나시면 좋겠어요.

이거 하나 중요하고요, 우리도 노력해야 하잖아요.

 

2)

두 번째는 뭐냐하면 그래도 만날 때는 한번 있잖아요.

또 비슷한 조건에서 놀러왔어요.

엄마들끼리 얘기할 때, 어떻게 한번 하냐하면

엄마끼리 얘기하고 애들끼리 놀아라, 이러지 마시고

넷이서 놀아보세요, 엄마 둘, 아들 딸, 네명이죠.

네명이서 얘네들을 위해서 놀이를 개발하시면 좋겠어요.

술래잡기 같은 걸 하잖아요.

그러면 네명이서 하면 하는 거죠.

 

얘네들이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놀이, 그런 놀이를 엄마 둘이 껴서 애들과 한판 땀 쫙 흘리게끔 놀아주시는 거예요.

그러면 애들이 뭐냐하면 그게 자기네 둘이 노는 거, 해봤잖아요.

그런데 그거보다 훨씬 더 활기차고 재미있고,

엄마 둘이 자기네를 위해서 놀아준다는 것은 얘네들에게는 굉장한 이벤트에요.

왜 안 해줬지?, 우리 귀찮아하는 거 있거든요.

커피 마시면서 놀아해놓고는 왜 그렇게 노냐고 이런 거예요.

너무 웃기지 않아요? 엄마가?

 

한번은 정말 서비스로 이벤트로...

네명이서 아주 그냥 집안 발칵 뒤집혀 지게...

온갖 보자기 다 내놓고, 애들 좋아할 거 유치한 거 있잖아요.

뛰고, 잡아라, 쌓고, 엎어지고, .. 이런 거 있잖아요.

한번 그렇게 흐트러지게 넷이서 한 시간쯤 땀 쭉 빼게 놀아주세요.

 

그럼 다음에 오죠.

그러면 그 기억 영원히 잊지 못할걸요.

다음부터 엄마보고 또 놀자고 막 그럴 걸요.

 

그래서 옮겨 주는 거, 더 좋은 거, 인간은 그래요.

애고 어른이고, 높은 차원, 더 재미있는 거, 더 활기차고 더 짜릿한 것이 있으면

밑에 감각은 무뎌지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보다 업그레이드 된 놀이를 집단 놀이를 개발해서 그쪽으로 화끈하게 놀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주면

저번보다 좀 덜 만나고,

그리고 또 만날 때는 화끈하게 넷이 한번 놀아주고

뭐 이렇게 하면 조금 고비를 넘기면

시간이 가서 자리가 잡힐 거 같아요.

한번 동심으로 돌아가서 뛰어놀아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