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의 아우성/청소년·자녀 성교육

[구성애 푸른아우성] child_17-생식기가 장난감 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Buddhastudy 2020. 7. 3. 19:29

 

 

4살 된 아들이 항문과 고추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약을 발라주었는데

어린이집에 6살 된 형이 계속 만졌다고 하더라고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이럴 수도 있어요.

남자여자 아이들이 소꿉놀이하고 병원놀이하는 거는

어디서 좀 들었잖아요.

 

남자 여자는 오히려 이해하는 측면이 있는데

오히려 어떤 때는 남자끼리, 남자애들끼리 생식기를 가지고 놀았다, 이런 말을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한 것을 보면 굉장히 틀려요.

나이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5~9살까지 제일 심한 데는 6~7살 여기가 제일 심합니다.

요 때는 남자아이들이 자기가 자위행위도 그렇고, 그다음에 같은 또래끼리 성적 장난이 이성 친구보다 훨씬 많아요.

 

5살까지는 내가 여자냐, 남자냐, 이런 거를 아빠 생식기를 보거나 엄마 거를 보거나 아기 것을 보거나 친구 들 거를 보면서

내가 여자? 남자?’ 이런 느낌을 주로 가져요.

 

자기 것도 유심히 보고 관찰하고 이러긴 하는데

, 나는 남자구나. 남자는 또 이래야 되는구나. 남자는 뛰어노는 거를 좋아하는구나

인형 가지고 노는 거는 싫어하는구나

이런 걸 알면서 그걸 같이 느낀 아이들끼리, 남자다라고 느낀 아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기에요.

그게 한 5~9세까지, 긴밀하게는 6~7세까지 그래요.

 

이거는 어른들을 조사해봐도 그렇게 나오고,

또 현재 요 자녀들 갖고 있는 부모들한테 조사해도 똑같이 나왔어요.

 

예를 들면 지금 40~50이 됐는데, 어린 시절로 쭉 돌아가봐라.

6~7살 때 성에 대한 생각이 장면이 있는지 알아봐라, 그렇게 해보니까

50% 이상이 같은 또래, 동성 친구끼리 생식기를 가지고 놀았다 라는 것을 50~60% 정도 얘기를 했어요.

 

또 현재 자녀를 갖고 있는 그런 부모들한테 관찰한 거를 봤어요.

우연히 관찰한 거죠.

우연히 관찰한 걸 봐도 그 %가 비슷하게 나왔어요.

 

남아하고 여아 이렇게 있다면, 남아하고 노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예를 들어 남아끼리 60% 나오잖아요. 남녀아는 40% 나와요.

이게 훨씬 많다는 거요.

 

지금 요 사례에서 어머님이 생각하실 거는

첫째, 남자애들끼리 노는 거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같은 동성을 확인하고 성기를 중심으로 성을 확인하고 남자여자의 성역할을 확인하는 과정으로서 건강한 겁니다. 건강한 거예요.

그래서 그 생각부터 고치셔야 해요.

이상한 거 아니다.

 

혹시 예민한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동성애 아니야? 남자끼리 논다는 거야?“ 그렇게 되죠.

 

남자끼리 놀 수 있다.

, 아들은 지금 4살이지만 6살 형이 만진 거에 대해서

6살 된 애가 이상한 거 아니야, 이렇게 할 때

아니다. 전혀 아니다.

 

6~7, 형이라는 애가 딱 요기에 해당되는 나이에요.

그래서 내 애만 생각할 게 아니라, 6세 되는 형이라는 애도 같은 남자애로서 하나의 유아기의 자녀로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상할 건 전혀 없거든요.

없는데 항문하고 고추가 아프다고 그래서 약을 발라줄 정도니까 좀 험하게 논거 같아요.

 

그렇잖아요. 남의 거를 만질 때는 얼마나 감각이 아픈지를 모르죠. 그죠?

몰라서 자기가 느껴봐야지만 얼마나 아픈지를 알듯이

 

부부관계도 그렇지 않습니까?

서로 남자여자 애무하는 게 서로 틀리거든요.

남자는 여자보다 굉장히 감각이 조금 둔하다고도 할 수 있어요.

여자가 흥분되면 아주 각성이 피부마다 다 살아나서 예민한데 비해서

남자는 여자만큼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부부사이에서도 서로 애무할 때 남자는 자기식으로 세게, 자기는 조금 더 강하게 자기를 만져주면 좋겠다라는 바램 때문에 자기가 거꾸로 부인한테 애무할 때 훨씬 강하게 해요.

그런데 여자는 아주 살살 건드려주듯이, 무슨 끝으로 그런 거에 흥분을 더하거든요.

강하게 만져주면 여자는 아프다고 그래요.

그런데 거꾸로 여자가 자기가 애무받고 싶은데로 살살 남자를 만져주면 간지럽고 불쾌하다고 그래요.

이렇게 촉감이라는 거는 자기가 받아보지 않으면 모를 수 있죠.

 

지금 이 경우에는 둘이 놀았던 거는 문제가 아닌데

혹시 두 가지가 생각이 나죠.

1. 혹시 아들이 자기는 싫은데, 형이 강제로 좋아서 하는 강제성이 있는가?

2. 아파서 어쨌든지 약을 바르는 시점이기 때문에 피부가 아프다는 거 있죠. 아픔을 느꼈다라는 두 가지가 여전히 또 남자 사이에도 나오거든요.

 

먼저 물어보세요.

아이한테 먼저 놀래고, 놀랜 표정으로 형이라는 사람을 적대감을 가지고

누군데?” 표정 있잖아요.

언제부터?” 이렇게 하면...

 

아들이 너무 싫었다면 그동안 응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아들이나 그 6살 형이나 둘이 재미있게 논 것이 훨씬 많을 거에요.

재미있게 놀고, 하자니까

그래이래서 해줬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그래서 자기가 했던 행위까지도 재미있었던 어떤 부분까지도 도매금으로 형이라는 사람 때문에 아주 같이 나쁘게 넘어가고

그 놀았던 것 자체가 굉장히 죄를 지은거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물을 때도 별거 아닌 듯이

형이 그랬냐? 언제부터 그랬냐?

그런데 너는 어땠어? 라고 느낌을 한번 물어보세요.

강제성이 있는지 아니면 자기도 좋았는지를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아이의 느낌에

너는 싫은데 계속 한 거야 형이?“ 요 강제성 여부를 꼭 물어서...

 

인간에게는 아무리 성적 놀이라 하더라도 그 또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강제로 하는 거에 대해서는 자기가 싫다고 할 권리가 있어요.

그건 앞으로 쭉 살아가면서...

부부관계에서 조차 내가 싫은 거는 싫다, 라고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걸 가르쳐 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잘 물어봐서 강제적인 게 아니면

그랬어? ... 같이 재미있게 논거야...“

그 논거를 받아들이시면 좋겠어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만약에 여기서 강제로 했다. 강제성이 되었다면 어떻게 합니까?

아이한테도 얘기하고 엄마가 찾아가셔야 해요.

나쁜 마음으로 찾지 말고,

이제 하기 싫으면 싫다고 그래. , 연습해 볼까?

엄마가 형이야, 이렇게 이렇게 했다고?

이렇게 할 때 너 어떻게 할 거야?“

 

연습을 시키세요.

아프니까 하지마, 난 하기 싫어.“

그런 얘기할 때 박수쳐주면서

그래, 그렇게 하면 되겠다.“

 

자녀한테도 맞게끔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어투로 연습을 시켜서 대응하는

미리 재현을 설정해서 준비시키는 게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 아이한테만 혼자에게만 맡겨서는 안 돼요.

다음날, 가볍게 찾아가세요.

찾아가서 6살 형아한테 얘기하세요.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고 얘기하셔야 합니다.

? 둘이 논 거기 때문에. 이상한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한테도 약 바르고 아프다는 건 알았니? 서로 잘 만지고 놀았니? 재미있어서 놀았니?“

이렇게 해서 걔한데도 충분히 나쁜게 아니라는 걸 전달하면서

앞으로는 아프니까 놀지 마라. 강제로 싫다고 그러면 하지 마. 싫은 건 하는 거 아니야.“

그 얘기를 일러줘야 합니다.

 

양쪽을 준비시켜야 해요.

절대로 이걸 풀 때, 굉장히 큰 문제로 푸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힘이 없는 애가 더 당하게 되어 있고 고약해지기 쉬우니까...

 

두 번째는 아프다는 거요.

아픈 것 때문에 둘이 아무리 재미있게 놀고 그랬다 하더라도 지속하게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자녀한테도 아프면 계속 아프면 이거 덧나고 더 나빠지니까

아프기 때문에 재밌었더라도

너도 재미있었더라도 앞으로는 더 이상 하지 말자.

약 바르고 얼마나 아프니.“

그렇게 얘기를 하고 찾아갔을 때도 아이한테 아픈거에 대해서 설명해서

형아한테 납득시켜 주면 좋겠습니다.

 

그와 아울러 어린이집에 있는 선생님한테 굉장히 적대감 느끼지 마시고

관리 잘했다 잘못했다 이런 문제 아니에요.

순식간에 아이들끼리 일어나는 일이고, 나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한테 원망하지 말고

이렇게 얘기했노라고 얘기해주면서 조금 더 관심있게 아이들을 좀 보살펴 달라 부탁하세요.

 

관심있게 보살펴 주는 것 중에 하나는

어린이집에 오래 있잖아요. 둘이 서로 좀 어디 딴 데로 가서 논다라는 요런 조짐이 보일 때

선생님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조금 더 둘과 함께 끌어내서 뭔가 과제를 줘서 뛰고 놀 수 있는 이런 것들로 유도하는 게 보살펴 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더 재미있는 것을 둘이 참여시키는 놀이로 인도해 주는 거..

그렇게 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