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대장경(숫따니빠따)

숫따니빠따 7회. 자애의 경

Buddhastudy 2020. 7. 27. 20:02

 

 

 

숫따니빠다 제 2<작은 장>

21. 보배의 경

 

 

여기 모인 살아 있는 존재들은

땅에 있는 것이나 또는 공중에 있는 것들이나

모든 존재들은 행복하기를!

그리고 주의 깊게 이 말을 들어라.

그러므로 모든 존재들은 귀를 기울이라.

 

밤낮으로 제물을 바치는

인간의 자손들에게 자애를 베풀어라,

그러므로 주의를 기울여 그들을 보호하라.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 무슨 재물이 있더라도

또는 훌륭한 보배가 천상에 있더라도

참으로 여래와 견줄 만한 것은 없다.

이 훌륭한 보배는 부처님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집중된 마음으로 사꺄 족의 성자께서 성취한

(갈애의) 부숨, 욕망의 소멸, 죽음이 없는 최상의 경지

그 가르침과 견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훌륭한 보배는 가르침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가장 훌륭한 붓다께서 찬탄한 순수한 삼매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삼매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 삼매와 견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훌륭한 보배는 가르침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선한 분들에 의해 칭찬받는

네 쌍으로 되는 여덟 분들이 있다.

(바른 길을) ‘잘 가신 분의 제자들은 공양받을 만하고

그들에게 공양한 것은 큰 결실이 있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굳건한 마음으로 고따마의 가르침에 잘 머물게 된다.

그들은 성취해야 할 것을 성취하고

불사(不死)에 뛰어들어 무상으로 얻은 평온을 즐긴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땅에 (깊이) 묻혀 있는 기둥이

사방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거룩한 진리를 선명하게 보는

선한 분이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심오한 지혜를 가진 분에 의해

잘 설해진 거룩한 진리를

선명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설사 매우 게으르다 하더라도

여덟 번째의 존재를 받지 않는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통찰을 성취함과 동시에 세 가지가 버려진다.

자아가 존재한다는 그릇된 견해, 의심

계율과 계행에 대한 그릇된 견해가 버려진다.

네 가지의 나쁜 상태로부터 벗어나고

여섯 가지 큰 죄를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설사 그가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악한 행동을 하였더라도

그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

(열반의) 길을 본 사람은 숨길 수 없다고 말들 한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여름철 첫 번째 달의 더위에

다채로운 색깔로 꽃을 피운 숲의 수풀처럼

이처럼 그분은 모두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되는

열반으로 이끄는 가장 훌륭한 가르침을 설하셨다.

이 훌륭한 보배는 부처님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뛰어난 것을 아는 뛰어난 분, 뛰어난 것을 주는 분,

뛰어난 것을 가져오는 분, 위없는 분은

훌륭한 가르침을 설하셨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과거는 부서지고 새로운 태어남은 없다.

마음은 미래의 존재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태어남의 씨앗은 부서졌다.

(씨앗의) 성장을 위한 욕망은 없다.

지혜로운 이들은 등불처럼 꺼져 버렸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어떤 존재들이 여기 함께 왔든지

땅에 있는 것이나 또는 공중에 있는 것이나

신들과 인간들에 의해 공경받는 깨달은 분

여래께 예경드리자, 행복이 있기를!

 

어떤 존재들이 여기 함께 왔든지

땅에 있는 것이나 또는 공중에 있는 것이나

신들과 인간들에 의해 공경받는 깨달은 분

여래와 가르침에 예경드리자, 행복이 있기를!

 

어떤 존재들이 여기 함께 왔든지

땅에 있는 것이나 또는 공중에 있는 것이나,

신들과 인간들에 의해 공경받는 깨달은 분

여래와 승가에 예경드리자, 행복이 있기를!

 

리차위족의 수도 웨살리에는 심한 가뭄으로

기근과 전염병과 잡귀의 공포가 생겨났고

빔비사라왕의 초청으로 부처님께서

이 가르침을 설하기 위해 웨살리로 향하셨다.

 

부처님께서 갠지스강을 건너시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부처님께서 여행하시는 삼일 동안 비가 내리자

풀과 나무가 살아나고 오물이 씻겨져 내려갔으며

웨살리의 기근과 전염병과 잡귀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이 경은 웨살리의 악귀들을 쫓아내기 위해 설해졌으므로

상좌부불교 국가에서 빠릿따(보호주)라고 하는

일상적으로 암송하거나 듣는 경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