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대장경(숫따니빠따)

숫따니빠따 19회. 꼬깔리야의 경

Buddhastudy 2020. 8. 11. 19:39

 

 

숫따니빠다 제 3<큰 장>

310. 꼬깔리야의 경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이렇게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빠두마 지옥에서의 수명은 얼마나 오래입니까?”

 

빠뚜마 지옥에서의 수명의 기간은 참으로 길다.

그것을 몇 년, 몇 백 년, 몇 천 년,

또는 몇 십만 년이라고 헤아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면 세존이시여, 비유를 들어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를테면 꼬살라 국(계량으로) 20카리의 참깨 한 수레 분량이 있다고 하자.

그것에서 사람이 매 100년의 끝에 참깨 한 알씩을 꺼낸다고 하자.

그런데 꼬살라 국 (계량으로) 20카리의 참깨 한 수레 분량이

이런 방법에 의해서 1압부터 지옥보다 더 빨리 줄어들고

그리고 완전히 없어질 것이다.

 

말하자면 20압부다 지옥은 1니랍부다 지옥이고

20니랍부다 지옥은 1아바바 지옥이고

20아바바 지옥은 1아하하 지옥이고

20아하하 지옥은 1아따다 지옥이고

20아따다 지옥은 1꾸무다 지옥이다.

 

그리고 20꾸무다 지옥은 1소간디까 지옥이고

20소간디까 지옥은 1웁빠라까 지옥이고

20웁빠라까 지옥은 1뿐다리까 지옥이고

20뿐다리까 지옥은 1빠두마 지옥이다.

 

비구 꼬깔리야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증오하는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빠두마 지옥에 다시 태어났다.”

부처님은 이처럼 말씀하였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바른 길로 잘 가신 분, 스승께서는 더 말씀 하셨다.

 

참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가 생긴다.

어리석은 자는 나쁜 말을 하여 그것으로 자신을 찍는다.

 

비난할 만한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할 만한 사람은 비난하는 사람은

입으로 불운을 쌓는다.

불운으로 말미암아 그는 행복을 얻지 못한다.

 

주사위로 재물을 잃음은 심지어 자기 자신과 함께 전 재산이라 하더라도

이 불운은 오히려 작은 것이다.

바른 길로 잘 가신 분에 대하여 악의를 품는다면 이것은 더 큰 불운이다.

 

악한 말과 악한 마음을 의도하여 거룩한 분을 비난하는 사람은

1036니랍두다와 5압부다의 지옥을 겪는다.

 

거짓말하는 자는 지옥으로 간다.

또한 했으면서 나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 자도 마찬가지다.

그들 둘 다 저열한 행동의 인간들이라 죽은 후 저 세상에서 똑같이 된다.

 

청정하고 허물이 없고

악의가 없는 사람에게 악의를 품는 사람은

바람을 거슬러 던진 미세한 먼지처럼

악은 그 어리석은 자에게 되돌아간다.

 

갖가지 탐욕에 빠져서

믿음도 없고 비열하고 인색하고

시기하고 중상에 몰두하는 사람은

말로써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것이다.

 

입이 험하고, 진실치 못하고

천하고, 산 것을 죽이고

악행을 행하는자, 죄를 짓는자

천한 사람, 사악하고, 천한 태생이여,

이 세상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라.

그대는 지옥에 떨어질 운명이다.

 

그대는 (자신의) 해로움을 위해 먼지를 뿌린다.

그릇 행하는 자, 그대는 선한 사람을 비난한다.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나서 그대는 오랜 세월 동안 (지옥의) 구렁에 빠진다.

 

어떤 누구의 행위도 사라지지 않는다.

참으로 그것은 되돌아 온다.

주인이 그것을 받는다.

잘못 행하는 자. 어리석은 자는

저 세상에서 자신에 대한 괴로움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