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일묵스님_윤회와죽음

14. 일묵스님_윤회와 행복한 죽음//5월 4일 방송 - 12연기(3) (14:31)

Buddhastudy 2012. 7. 15. 19:53

   출처: 유나방송

 

,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무명 때문에 행이 있고, 행 때문에 식이 있고, 식 때문에 물질과 정신이 있다. 이 구조까지 지금까지 설명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물질과 정신 때문에 육처가 일어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12연기는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12연기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심오하고도, 가장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쉽게 볼 수도 있지만, 이 내용은 굉장히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아마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내용의 관계상 깊이 있는 내용을 다 다루게 되면은 굉장히 많은 시간이 또 필요하고요. 또 여러분들이 이 내용을 다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은 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제가 이번에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 12연기를 통해서 윤회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구조를 좀 이해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양지를 좀 해주시고,

 

적어도 윤회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이 조금만 주의 깊게 들어보시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쉽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간단히 말씀을 드려서 무명 때문에 이제 업이 일어나고, 그 업에 의해서 우리가 다시 태어나는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게 되고, 그 재생연결식이 일어날 때는 정신과 물질, 다시 말하면 마음과 재생연결식이라고 마음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부수와 물질, 아주 미세한 물질. 이것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식 때문에 정신과 물질이 일어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요.

 

또 이 정신과 물질, 일단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 마음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멈추지 않고 재생연결식이 일어나서 또 다음 마음이 일어나고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 이 마음이 진행되면서 하나의 성인의 모습, 인간의 모습으로 갖추어나가는 그 과정을 지금 이 부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아주 쉽게 이야기를 하면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과 정신이 계속 일어남으로써 안이비설신의라고 하는 육처가 갖추어 나가지는 과정이다. 이렇게 쉽게 이해를 하시면서 이 내용을 들으면 조금 더 쉽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이 부분이 12연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체를 다 설명 드리기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회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만 제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을 드릴 때 물질이 일어나는 원인은 네 가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음이 일어나거나 업에 의해서 또 온도, 음식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지금 물질과 정신이 지속되는 그 과정에서 항상 일어나는 것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업에서 생긴 물질과 마음에서 생긴 물질, 이 두 가지는 계속 마음이 순간순간에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나 업에서 생긴 물질 같은 경우는 최초의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그 업에서 생긴 물질들이 계속 일어나면서 그 업에서 생긴 물질이 결국 안이비설신, 우리 몸의 부분을 이루는 것들과 심장토대. 뭐 이런 것들인데요.

 

이것들이 계속 마음이 재생연결식다음에 마음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그것들이 계속 생성이 되면서 눈도 갖추어지고. 코도 갖추어지고, 입도 갖추어지고, 우리 몸도 형성되고, 심장도 갖추어지고. 이렇게 된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정신과 물질이 일어나면서 이거에 의해서 안이비설신이라고 하는 육처가 갖추어져 가는 그 과정으로 설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물질과 정신이 일어남으로써 육처, 그중에서도 안이비설신 이라고 하는 물질적인 감각기관, 이 다섯 가지가 일어난다. 이런 구조로 설명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여러분들의 이해를 좀 돕기 위해서 육처라고 하는 것에서. 이 육처는 여러분들이 잘 이해를 하셔야 되는데. 물질적인 감각기관과 정신적인 감각기관 이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이 두 부분을 잘 이해를 하시면 조금 더 이 구조를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물질적인 감각기관이라고 하는 것은 안이비설신, 그러니까 눈귀코혀몸 이 다섯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의처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는 마음과 똑같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이 의처라고하는 것은 물질적인 감각기관이 아니라 어떤 정신적인 대상을 인지하는 의식. 그러니까 어떤 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깥의 대상을 아는 감각기관이다. 이렇게 이해를 해서 의처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그래서 이 의처는 물질적인 요소가 아니라 정신적인 감각기관이다. 또는 감각장소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셔야 이 구조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에서 정신물질 때문에 육처가 일어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육처가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 이것도 전체적으로 이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육처가 일어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이 구조를 다섯 가지로 분류를 해서 말할 수가 있습니다. 정신 때문에 물질의 감각장소가 일어난다. 또 두 번째 정신으로 인해 의처가 일어난다.

 

셋째 물질로 인해 물질의 감각장소가 일어난다. 넷째 물질로 인해 의처가 일어난다. 또 물질과 정신으로 인해 의처가 일어난다.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서 이해를 해야 이 부분이 이해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조금 쉽게 설명을 드릴 수 있는 두 가지만 간단히 언급을 하고요,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 한 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정신 때문에 물질의 감각기관이 일어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이거는 무슨 말이냐? 하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초의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고 나서, 그 최초의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재생연결식 다음에 마음과 마음이 계속 진행이 됩니다.

 

이런 마음이 진행이 될 때 마음이 진행되는 매 순간순간 업에서 생긴 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 업에서 생긴 물질에는 눈의 요소, 귀의 요소, 코의 요소, 혀의 요소, 몸의 요소. 이 다섯 가지 물질의 감각장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구조를 가지고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 하면 정신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음이 진행되는 건 정신이 일어나는 거라고 할 수 있죠. 마음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면 일어날 때 일어나고 사라지는 그때 안이비설신처라고 하는 이 물질의 다섯 가지 감각장소가 일어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물질의 감각장소도 육처에 포함되고. 또 정신도 정신과 물질에 포함되기 때문에 정신물질 때문에 육처가 일어난다. 이 구조로 설명을 할 수가 있다고 말하는 거죠.

 

여기서 조금 더 어려운 이야기를 해 보면요, 이 정신과 물질이 일어날 때 육처가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요, 이 정신은 마음부수로 이해를 할 수 있고, 또 마음이 일어났다가 사라질 때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업에서 생긴 물질이 항상 생긴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업에서 생긴 물질은 물질로 이해를 하고, 정신은 마음부수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아까 앞에서 정신은 마음 부수만을 의미할 때가 있고, 마음과 마음수부 전체를 이해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마음부수만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정신은 마음부수가 되고, 물질은 업에서 생긴 물질이 됩니다. 그러면 이때 정신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 뭐냐 하면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마음부수니까요. 정신이. 그러면 마음부수와 함께 일어나는 마음은 의처에 해당합니다. 아까 의처가 마음하고 똑같은 개념이라고 그랬죠? 그래서 어떤 마음이 순간 일어나는 그 순간에 업에서 생긴 물질이 일어나는 요 구조를 마음부수는 정신으로 이야기를 하고, 물질은 업에서 생긴 물질은 물질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이 마음은 의처로 이야기를 하면, 정신과 물질 때문에 의처가 일어난다. 의처는 육처에 포함되니까 물질과 정신을 조건으로 육처가 일어난다. 이런 구조를 설명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거는 사실 굉장히 제가 지금 간단히 말씀을 드렸는데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금 쉽게 말씀을 드리면 아까 무명 때문에 행이 있다. 그러니까 어리석음 때문에 우리가 업을 짓고 그 업 때문에 재생연결식이 일어납니다. 그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마음과 마음부수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미세한 물질까지 함께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거는 식이 일어날 때 마음과 마음부수도 함께 일어납니다. 그래서 식 때문에 물질과 정신이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 했구요. 또 물질과 정신이 일어남으로써 그 마음이 계속 진행이 되고 업에서 생긴 물질이 생기면서 우리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안이비설신 그리고 의처. 이것이 갖추어져 가는 그 과정을 물질과 정신 때문에 육처가 생긴다. 이렇게 뭐~ 아주 쉽게 말씀을 드리면 이런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설명 드린 내용을 조금 우리가 인간이 몸을 받아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으로 설명을 드리면 전생에 어리석음 때문에 우리가 전생에 지은 수많은 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무명 때문에 행이 일어나고요, 수많은 업 중에서 대표적인 업이 죽음 직전에 나타나서 최초로 재생연결식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 행 때문에 식이 일어납니다. 그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마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부수와 그리고 업에 의해서 생긴 물질까지 함께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 구조를 식 때문에 정신과 물질이 일어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그리고 이 재생연결식이 일어난 다음에 정신과 또 업에서 생긴 물질이 진행이 되면서 육처, 안이비설신의라고 하는 육처가 성숙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을 우리가 정신과 물질 때문에 육처가 일어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태에 태어나고 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우리가 점차 성장을 해서 어느 순간에는 이제 사람의 모습으로 갖추어져 가는 그 과정을 설명한다고 그냥 그렇게 설명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육처가 일어나게 되면, 그러니까 안이비설신의가 일어나게 되면, 육처 때문에 촉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육처에는 앞에서 말한 육처와 조금 다른 개념이 포함됩니다.

 

왜냐하면, 안이비설신과 색성향미촉법, 이라고 하는 대상을 다 포함하는 개념을 여기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육처가 있음으로써 우리가 육처가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있으면 그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색성향미촉법이라고 하는 여섯 가지 대상을 만나는, 그것을 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과 형상이 만나면 안촉이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귀와 소리가 만나면 이촉, 코와 냄새가 만나면 비촉. 혀와 맛이 만나면 설촉. 그리고 몸이 어떤 감촉을 느끼면 그것은 신촉. 그리고 우리 마음이 어떤 대상을 만날 때는 의촉이라고 이야기를 하겠죠. 이렇게 해서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형성되면 여섯 가지 대상을 만나면서 여섯 가지의 촉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