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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하루]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9.26.)

부모로서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는 것과 거리를 두는 것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궁금하고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부모 역할을 어떻게 균형 있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는지, 저렇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생긴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자연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연의 상태는 인위적인 기준이 없이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에도 어미 개가 새끼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는지를 보면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개는 새끼를 두 마리 낳든 세 마리 낳든, 심지어 다섯 마리를 낳든, 그것으로 인해 어..

[법륜스님의 하루] 시어머니가 빚을 갚기 위해 집을 팔라고 요구하는데, 어떡하죠? (2024.09.25.)

시부모님께서 시동생 사업 자금을 대주느라 그동안 은행에 빚을 4억 정도 내셨는데요. 최근 대출 원리금이 연체되면서 카드론을 이용하시다가 그것도 힘들어지니까 장남인 제 남편에게 5,000만 원만 도와달라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냈을 텐데 스님 즉문즉설을 많이 듣다 보니까 마음공부가 됐는지 남편이 하자는 대로 ‘네, 알겠습니다’ 하고 돈을 마련해 드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니께서 그 뒤로 자꾸만 전화를 해서 멀쩡한 우리 집을 팔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 팔면 되죠. 물어볼 게 뭐 있어요? 시어머니 생각에는 큰아들이든 작은아들이든 같은 아들인데, 지금 작은아들이 빚에 쪼들려서 어렵잖아요. 그러니 시어머니는 ‘큰아들이 집..

[현덕마음공부] 육바라밀은 카라반(대상)의 가치표현이다

때로는 그림 한 장의 직관이 이해를 결정적으로 돕기도 한다. 대승의 6바라밀은 계정혜 삼학에다 보시와 인욕과 정진을 추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서 동서 교역을 담당하던 상인들의 실천적 미덕이었을 것이라고 직관적으로 추정된다. 그냥 오래된 좋은 말이 아니라 당시에는 그리고 지금도 생생하게 작동하는 미덕이자 삶이 곧 수행이 되는 화두라고 하겠다.//  오늘은 우리가 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히 대승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6가지 실천적인 덕목인 바라밀인 육바라밀.육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카라반 사막을 건너는 대상 카라반의 가치 표현이다 하는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법인이라고 하는 것은 유목민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제가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림을 ..

[현대선36] 내용에 떨어지지 않을 때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2회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앞에, 주어가 빠졌다는 거예요.뭐냐 하면 ‘진리가 있는 그대로’지 ‘내가 보고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내가 보니까 ‘있는 그대로 이렇다’ 그게 아니고요. 진리가 있는 그대로를 내가 진리가 돼야 보이지 내가 중생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진리가 있는 그대로 보이겠어요?안 보여요.  그래서 내가 진리를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있는 그대로는. 그렇게 착각들을 많이 하는데 여기 이게 진리라고 치고 내가 이걸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니고요./나를 포함한 이 세상 전부가 진리 안에 일어난 현상이라는 걸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라는 것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여러분이 댁에서 TV 연속곡을 보거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실 때 자기를 다 잊어버리잖아요..

[비이원시크릿] 관념분석이 필요한 이유 | 관념분석 수행기

오늘의 주제는요 제가 했던 관념분석수행기를 한번 들고 와 봤어요. ... 제가 예전에 했던 관념분석 수행기를 아마도 1편이 되겠죠. 첫 번째 편이 될 것 같은데 이걸 들고 왔는데 이유가 뭐냐면은 요즘에 이제 그런 문의들이 너무 많이 와요. 많은 분들이 ‘관념 분석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그러니까 이거를 왜 해야 되고 이걸 해서 뭐가 변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거죠. 왜 해야 되고, 이걸 하게 되면 뭐가 변하게 되는가?이게 궁금하신 거고  또한 두려움도 느끼세요.많은 분들이, 두려움도. 뭐라고 표현을 하셨냐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 같은 어떤 그런 느낌 그런 기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사실은 관념 분석을 할 때, 필연적으로 어떤 수많은 저항들을 만나게 돼요.그건 사실..

마음공부 2 2024.10.01

[IAMTHATch] 깨달음 전통의 존재론

큰 뱀 위에 거북이가 있고그 위에 세 마리의 코끼리가 바다에 둘러 싸인원반 모양의 대륙을 떠받치고 있으며다시 그 위를네 마리 코끼리가 올라 타 있으며그 위의 주변에 태양, 달, 별이 돌고 있다.그 위엔 신의 세계가 존재한다.-힌두 신화  앞서 보았듯 서구적 세계관은 오래전부터 이어온 형이상학적 전통과 근대 이후 발달한 자연과학의 세계관이 섞여 만들어졌습니다.창조, 천국, 신과 같은 단어와 물질, 시간, 공간 같은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는 그런 단어들을 두루 섞어 쓰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개념들이 제시하는 사실들이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뜻이죠.우리는 어떤 것들은 명백한 사실로 어떤 것들은 신화, 전설, 상상이나 종교의 영역으..

IAMTHATch 2024.10.01

[릴라선공부] 좋고 나쁜 것이 똑같다는 본질적 자각

불법은 불이법이다라는 거는 불법, 불교의 가르침은 완전히 분별에서 벗어난 그 경계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 말이잖아요. 불이법을 보는 안목을 활짝 열게 하기 위한 공부인데 그 안목이 열리는데 장애가 되는 게 좋고 나쁜 경계 그다음에 감정적인 거, 몸이 있다는 거 다음에 내가 있다라는 그게 그 불이법의 안목을 여는 데 방해가 되는 아주 강력한 장애이기 때문에 그걸 이제 말씀을 드리는 거죠. 다 불이법을 깨달으려고 공부를 하시는 거잖아요.근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역시 좋고 나쁜 게 따로 있다는 그 무의식적인 믿음 그다음에 몸이 따로 있다라는 그 무의식적인 믿음 내가 따로 있다라는 그 무의식적인 믿음 그것 때문에 사실은 불리법 안목이 열리지 않는데 그 안목을 가리고 있는 거를 깨고 있는 거예요,..

릴라선공부 2024.10.01

[신박한지식] 분열에 빠진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삶의 태도|겸손의 힘

오늘날 우리는 소셜미디어의 장악으로 자기 과실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많은 사람이 성공하려면 자신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연구 결과는 다르다.  겸손이야말로 우리를 성장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태도이자, 가치라는 것이 밝혀졌다. [오로지 겸손한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은 인재를 채용할 때 겸손을 인재의 요건으로 내세운다. 겸손은 삶에서 물러나는 태도가 아니다.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모든 방면에 겸손을 배양하려 한다.인기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겸손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분열에 빠진 세상에서 벗어나 성장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담은 책 겸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겸손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

Owl's Review_ 제이슨본은 어떻게 얼음행성에서 33년을 존버탔을까? 인터스텔라의 동면 기술!

토성으로 이동하면서 쿠퍼 일행은 2년 동안 동면에 들었습니다.그리고 무려 33년 개꿀잠 존버에 들어간 만 박사도 있었죠.이때 만 박사는 신체 활동에 전혀 문제도 없고, 늙지도 않은 모습인데요.이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1) 동면이란 이 모든 것은 동면기술 덕분입니다.동면이 뭔지는 여러분들 모두 잘 아실 것 같은데요.겨울 동, 쉴 면 즉 겨울잠입니다.   2) 왜 겨울에 처 잘까? 인간은 동면에 들지 않고 동물들만 동면에 드는데요.그렇다면 어째서 동물들은 겨울에 처자는 걸까?  온도는 떨어지고 먹을 것도 부족해지는 겨울.이때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서 활동을 중단하고 땅속, 바위틈, 나무 위, 물속 등에서 겨울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이때 호흡도 적어지고, 심장 박동 수가 줄어들고, 체온이 내려가고..

[YourCeline] 책 읽는 사람들은 왜 말을 잘할까요? (feat. 책 잘 읽는 방법)

우리 어렸을 때 어른들이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 “TV 많이 보면 바보 된다”. 유튜브를 보는 거랑 책을 보는 거랑 똑같이 정보를 얻는 건데 왜 유튜브를 많이 보는 사람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말을 더 잘하게 되는 걸까요?  원래는 오늘 도서관에서 촬영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요.몇 번 시도를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스튜디오로 도망쳤어요.마침 스튜디오에 온 김에 이렇게 마이크도 있고, 약간 ASMR 느낌으로다가 라디오처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유튜브 많이 보시죠?저도 굉장히 많이 봐요.TV 대신에 요즘은 유튜브를 좀 많이 보기도 하고 우리 어렸을 때 어른들이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TV 많이 보면 바보 된다.”  유튜브를 보는 거랑 책을 보는 거랑 똑같이 정..

YourCeline 2024.10.01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나이 든 어른도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용서가 되니반갑고 고맙고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나쁜 생각도 멀리하고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엄마 없는 이도엄마를 부르면서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어린이가 되는 행복!

가톨릭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