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25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업무에서의 성격, 일상에서의 성격

https://youtu.be/ZIXQFFVicv0?si=w78KQY67SeUP7SFO 업무적 예민함이 일상까지 침범하는 **'직업병'**의 원리와 이를 지혜롭게 조율하는 **'알아차림'**의 수행법을 담고 있습니다. 1. 예민함은 습관화된 '직업병'이다인사과, 형사, 기자처럼 사람의 의도를 기민하게 파악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그 능력이 무의식중에 습관(업)이 되어 일상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이는 특정 직업군뿐만 아니라 스님이나 교사 등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이익을 얻는 만큼 일상에서의 불편함이나 비난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삶의 비용'과 같습니다.2. 적절한 '밀당'과 조율이 필요하다사람을 너무 안 믿으면 사기를 당하기 쉽고, 너무 의심하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인..

[법륜스님의 하루] 출가(出家)는 깨달음의 출발점입니다. (2026.3.26.)

**'위대한 출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수행자가 가져야 할 주체적인 관점과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출가는 고행이 아닌 '자발적 선택'이다부처님의 출가를 '위대한 출가'라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 깨달음의 진정한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의 관점이 분명히 서야만 어떤 힘든 상황도 내가 원해서 하는 주체적인 활동이 됩니다. 이 관점이 없으면 수행은 그저 억지로 참는 '고행'이나 '고통의 연속'이 되어, 결국 출가가 아닌 가출로 이어지게 됩니다.2. 마음이 가면 형식도 따라야 한다진정으로 출가할 마음을 먹었다면 세속의 집착을 버리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적인 수행은 마음이 가는 곳에 형식(삶의 모습)도 함께 따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구도를 향하면서도 현실적인 제약..

[법륜스님의 하루] 부족해 보이는 아이들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 할까요? (2026.3.25.)

자녀 세대의 앞날을 걱정하는 부모의 불안에 대해 역사적 흐름과 세대 간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수행의 지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역사는 직선적 발전이 아닌 '흥망성쇠'의 반복이다인류 문명은 늘 우상향하며 발전만 해온 것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몰락이나 중세 암흑기처럼 퇴보와 정체를 반복해 왔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는 전후 복구와 고도 성장기라는 특수한 '상승 곡선'을 살았기에 발전이 당연하다고 믿지만, 삶의 수준이 변화하거나 정체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2.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이다부모 세대가 주산과 암산을 잘했다면, 자녀 세대는 계산기와 검색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부모의 기준에서 아이가 지식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아이들은 ..

[shorts, 법륜스님] 누구나 괴로움 없이 살 수 있다

세속적인 **'즐거움(락)'**과 진정한 불교적 의미의 **'행복(니르바나)'**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고락(苦樂)의 윤회: 즐거움은 괴로움의 씨앗이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행복은 욕망이 충족될 때 느끼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돈을 벌어 즐거우면 잃을 때 괴롭고, 만나서 즐거우면 헤어질 때 괴롭듯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이 둘이 번갈아 반복되는 상태가 바로 **'윤회'**입니다.2. 고요적정(寂靜): 고(苦)와 락(樂)이 모두 사라진 상태진정한 해탈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그 뿌리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욕망이 쉬어 괴로움이 사라지면, 그에 대응하던 일시적인 즐거움도 함께 사라집니다. 이처럼 감정의 동요가 멈춘 평온한 상..

[shorts, 무심선원] 화엄경 3-6 살아있어서 기억될 수 없다

제시해주신 내용은 **'본래면목(본성)'**의 생동감과 그것이 기억이나 지식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지나가는 경험'과 '늘 살아있는 실재'의 차이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일반적인 경험들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 버리기에 기억 속에만 남는 과거의 잔상일 뿐입니다. 하지만 본성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실재이기에, 고정된 정보로 저장되는 '기억'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2. 기억될 수 없는 본래면목기억은 이미 지나간 것을 붙잡는 죽은 데이터이지만, 본성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약동하는 생명 그 자체입니다. 늘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살아있는 바탕이기에, 우리는 이것을 추억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뿐입니다...

무심선원_shorts 2026.03.31

[shorts, 김홍근] 선사들의 답변 포인트

선사(禪師)들이 제자의 물음에 답할 때 사용하는 **'방편의 핵심'**을 꿰뚫고 있습니다. 1. 지식적 답변의 함정: '전체'도 개념이 된다마조 선사 같은 분들이 "의식은 전체다"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는 이유는, 묻는 이가 그 '전체'라는 말조차 하나의 **지식(분별심)**으로 붙잡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정답을 알려주면 오히려 새로운 고정관념에 갇히게 되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2. 답변의 목적: '분별심'의 자각과 방하착선사들의 답변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자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스로 돌아보게(회광반조)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묻는 이가 자신의 분별심을 스스로 자각하고 툭 내려놓게(방하착) 만드는 것이 진정한 답변의 기술입니다.3. 분별이 사라진 자리에 드러나는 ..

김홍근_shorts 2026.03.31

[shorts, 직지선원] 판단하는 자

마음공부에서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인 **'판단하는 에고'**의 교묘한 속성과 이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진짜 에고는 '판단하는 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살아온 습관 때문에 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보고 **"왜 이런 생각이 일어나지?"**라며 시비를 걸거나, **"생각이 일어나면 안 되는데"**라고 판단하는 그 '놈'이 바로 교묘하게 숨어있는 진짜 에고입니다.2. 불편함의 원인은 생각이 아닌 '판단'에 있다생각 그 자체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일어난 생각을 문제 삼고 그 판단의 목소리에 깊이 빠져들기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즉, 첫 번째 생각보다 그것을 붙잡고 늘어지는 **'두 번째 생각'**이 공부를..

직지선원 2026.03.31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자기가 진리공부하면 안 되는 이유

**'머리로 하는 공부(알음알이)'**의 허망함과 본질적인 **'성품 공부'**의 차이를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1. '자기'가 주도하는 조작적 공부의 한계노트 필기, 암기, 경전 해석을 통해 진리를 머리로 정리하고 이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에고(자기)의 조작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우주적 체험을 만들어내거나 논리적으로 진리를 붙잡으려는 행위는 진정한 깨달음과 거리가 멉니다.2. 알음알이와 본성의 괴리지식적으로 아는 것(알음알이)이 늘어날수록 유식해질 수는 있지만, 이는 자신의 근원적인 **본성(자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밖에서 얻어온 정보는 내면의 참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3. '치매 한 방'에 사라질 허망한 지식머리로 외우고 이해한 공부는 육체적 조건이나 기억력이 상실되는 ..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자기가 진리공부하면 안 되는 이유

**'머리로 하는 공부(알음알이)'**의 허망함과 본질적인 **'성품 공부'**의 차이를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1. '자기'가 주도하는 조작적 공부의 한계노트 필기, 암기, 경전 해석을 통해 진리를 머리로 정리하고 이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에고(자기)의 조작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우주적 체험을 만들어내거나 논리적으로 진리를 붙잡으려는 행위는 진정한 깨달음과 거리가 멉니다.2. 알음알이와 본성의 괴리지식적으로 아는 것(알음알이)이 늘어날수록 유식해질 수는 있지만, 이는 자신의 근원적인 **본성(자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밖에서 얻어온 정보는 내면의 참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3. '치매 한 방'에 사라질 허망한 지식머리로 외우고 이해한 공부는 육체적 조건이나 기억력이 상실되는 ..

[현대선183] 역경계는 눈부릅뜨고 보라 / 피올라 현대선 27강 "당처(이것)" 5회

불교의 12연기(緣起) 체계를 바탕으로, 생각의 그물에서 벗어나 실재하는 **'생명의식(법신)'**을 직접 확인하고 체득하는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12연기의 역행: '유전'에서 '환멸'로보통의 중생은 무명에서 시작해 고통으로 이어지는 **유전연기(끌려가는 삶)**의 과정을 밟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은 이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환멸연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의식의 흐름(무명-행-식-명색 등)을 깨어서 지켜봄으로써, 그 뿌리에 있는 '진짜 나(참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2. 당처(當處)와 이것: 진리가 드러나는 자리당처: 진리(법신)가 지금 이 순간 구체적인 동작이나 현상으로 드러나는 바로 그 '자리'를 뜻합니다.이것: 법신 또는 생명의식 그 자체를 가..

[김쌤의 3분 정견특강] #29. 이멋고(2), 4상과 깨달음

선불교의 '이뭣고(시심마)' 화두와 금강경의 **'사상(四相)'**을 바탕으로, 분별심을 내려놓고 만물이 한 뿌리임을 깨닫는 **견성(見性)**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이뭣고?' – 앎이 아닌 '보는 것''이뭣고(이것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는 머리(생각)로 답을 찾아내는 퀴즈가 아닙니다. 알려고 드는 순간 생각에 빠져 길을 잃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의심의 끝을 따라가며 지금 눈앞에 있는 **존재 현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아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에 있습니다.2. 깨달음을 가로막는 네 가지 분별(사상)우리가 본질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을 끊임없이 쪼개어 인식하는 습관 때문입니다.아상(我相): '이 몸이 나다'라고 집착하는 마..

피올라정견 2026.03.31

[IAMTHATch] 그대의 눈이 달라질 때

기복적인 종교 교리에 박제된 예수가 아닌, 인간의 에고를 산산조각 내고 **'지금 여기'**에 깨어날 것을 촉구하는 실재로서의 예수를 만나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안전한 예수'라는 환상에서 벗어나기대부분의 사람은 종교 조직이 잘 요리해 놓은 '안전하고 달콤한 예수 이야기'에 안주하며 진짜 예수로부터 도망칩니다. 하지만 예수를 제대로 만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입니다. 그는 우리가 쌓아온 고정관념과 에고의 삶이 낭비였음을 자각하게 만들고, 안락한 적응 상태를 산산조각 내기 때문입니다.2. 미래의 희망이 아닌 '현재의 현존'사람들은 미래에 올 천국이나 사후의 영생을 묻지만, 예수에게 미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는 오직 **"천국은 지금 여기 있다"**고 말하며 꿈(희망)에서 깨어날 것을 요구합니..

IAMTHATch 2026.03.31

[IAMTHATch] Field Effect 장 효과 (feat. 윤회의 본질)

**'카르마(업)의 해소와 의식의 확장'**을 주제로, 내면의 변화가 어떻게 외부 현실의 변화(장 효과)를 이끌어내는지를 영성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현재의 '나'는 과거 마음의 결과물이다법구경의 말씀처럼 지금의 적성, 재능, 갈등, 문제는 모두 과거(전생 포함)부터 차근차근 준비된 카르마의 산물입니다. 특히 물질계는 영계와 달리 **'생각이 현실화되는 시간차'**가 존재하는데, 역설적으로 이 지연 시간 덕분에 우리는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깨어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2. 내면의 정화가 일으키는 '장 효과(Field Effect)'카르마에 뿌리를 둔 고통이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내면에서 직시하여 해소하면, 그 에너지가 투사되던 외부 상황도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IAMTHATch 2026.03.31

아이엠TV) 나를 정화하는데 상대와 세상이 어떻게 정화되나요? | 라마크리슈나 |화이트레빗

**'나와 세상이 하나'**라는 전일적(Oneness)인 의식을 바탕으로, 자기 정화가 곧 세상의 치유로 이어진다는 영성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나'는 몸과 마음을 넘어선 '우주 전체'이다우리가 흔히 '나'라고 믿는 에고(Ego)의 차원에서는 나와 남이 분리되어 보이지만, 깊은 내면의 참나(True Self) 의식에서는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인식하지 못해도 모두가 같은 산소를 마시며 생존하듯, 전체 의식은 누구에게나 실재하는 진실입니다.2.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하나의 원리'성자 라마크리슈나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몸으로 느꼈던 일화나 성경의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구절은 나와 세계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상징합니다. 내..

아이엠TV 2026.03.31

에피파니숲) 당신이 본능적으로 우주에 끌리는 과학적 이유 | 우주번식가설

물리학자 리 스몰린(Lee Smolin)의 '우주 자연 선택(Cosmological Natural Selection)' 가설을 바탕으로, 인류의 우주 탐사와 지능의 기원을 매우 흥미롭고 철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1. 우주는 번식하는 유기체다우주는 단순히 텅 빈 공간이 아니라, 생명체처럼 대를 이어 번식하는 존재라는 가설입니다. 부모 우주가 블랙홀을 통해 자식 우주를 낳고, 이 과정에서 물리 법칙이 유전되거나 미세하게 변이하며 우주 단위의 진화가 일어난다는 생물학적 관점을 제시합니다.2. 블랙홀은 파괴의 무덤이 아닌 '자궁'이다블랙홀 내부에서 극한으로 압축된 물질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반대편으로 폭발하는 순간이 곧 새로운 우주의 **'빅뱅'**이라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블랙홀을 많이 만들어낼 수..

에피파니숲 2026.03.3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리더십이 없는 상사와 일하기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을 인정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직시하라'**는 단호하면서도 현실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1. '진짜 이유'를 숨기지 마라직장의 리더십이나 분위기 문제를 탓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할 때는, 반드시 그곳에 머물러야만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상담 사례의 경우 '영주권과 비자'라는 핵심 조건을 빼놓고 불만만 늘어놓는 것은 상황을 왜곡하는 일이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태도입니다.2. 목표를 위해 '비굴함'도 감수하라영주권 취득이라는 거대한 목표가 걸려 있다면, 상사의 리더십 부재나 열악한 대우 정도는 기꺼이 감내해야 할 기회비용입니다. 원하는 것을 손에 쥘 때까지는 '껌딱지'처럼 붙어 견디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이것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법륜스님의 하루] 자꾸만 반복되는 무거운 습관을 어떻게 할까요? (2026.3.24.)

**'완벽주의적 욕심을 내려놓고, 변화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며 정진하는 수행의 자세'**를 다루고 있습니다. 1. 결과(목표)가 아닌 '개선'에 집중하라100미터 달리기 비유처럼, 목표치인 15초에 도달했느냐만 따지면 늘 좌절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출발선(20초)보다 얼마나 나아졌느냐(19초)를 보는 것입니다. 완벽한 도달이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는가'**를 성찰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2. 변화의 '양상'을 세밀히 관찰하라겉보기에는 똑같이 화를 내고 후회하는 반복처럼 보일지라도 그 세부 내용을 살펴야 합니다. 화내는 횟수가 줄었는지, 감정의 강도가 약해졌는지, 혹은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는 시간이 짧아졌는지 확인하십시오. 이 점진적인 축적이 곧 수행의 성과입니다.3. 습..

[shorts, 법륜스님] 나를 용서 못하는 마음

**'후회의 본질'**을 날카롭게 해부하여, 그것이 진정한 성찰이나 깨달음이 아닌 **'에고의 집착'**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 후회는 '넘어진 채 울고 있는 상태'인생에서 넘어졌을 때 곧바로 일어나 다시 나아가는 대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우는 것이 후회입니다. "나는 절대 넘어지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오만한 전제 아래, 넘어진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발걸음을 멈추는 비효율적인 상태입니다.2. 두 자아의 분리: '용서 못 하는 나'와 '잘못한 나'후회는 '잘못할 리 없는 완벽한 본래의 나'와 '실수한 현재의 나'를 분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상상 속의 완벽한 자아가 현실의 나를 끊임없이 질책하고 용서하지 않는 심리적 분열 상태이며, 이는 자기 객관화가 아닌 에고의 또 다른 변형입니다.3. 후회는..

[shorts, 무심선원] 화엄경 3-5 안보려 해도 안 볼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늘 존재하는 단 하나의 근원적 실상(이것)에 대한 확신과 체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지식이 아닌 '직접적인 체험'공부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겁니다!"라고 가리키는 그 자리가 저절로 와닿는 실제적인 경험이어야 합니다. 이론적인 여러 가지 경험들은 부차적인 것일 뿐, 이 근본적인 체험이 아니면 무시해도 좋을 만큼 본질적인 것입니다.2. 결코 피할 수 없는 '늘 있는 자리'한 번 이 자리가 확인되면, 우리는 결코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보지 않으려고 해도 안 볼 수 없으며, 늘 이 자리에 여여(如如)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실재입니다.3. 저절로 이루어지는 확인진짜 경험이 일어나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저..

무심선원_shorts 2026.03.30

[shorts, 김홍근] 자신도 모르는 잣대

**'자기 자신을 향한 엄격한 잣대를 내려놓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타인에 대한 포용의 시작'**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가장 큰 가해자는 '나 자신'우리는 타인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끊임없이 몰아세웁니다. "이래야만 한다"는 강박적인 기준들로 스스로를 가장 많이 상처 입히고 때리는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직시해야 합니다.2. 내면의 잣대가 만드는 시비(是非)의 세계내 안에 고정된 '잣대'가 있으면 세상 모든 일이 "마음에 든다, 안 든다"는 이분법적인 판단에 갇히게 됩니다. 이러한 완벽주의와 엄격함은 결국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게 만들어, 끊임없는 갈등과 괴로움을 야기합니다.3. 나를 놓아줄 때 타인도 비로소 보인다나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내려놓..

김홍근_shorts 2026.03.30

[shorts, 직지선원] 모든 것이 똑같은 하나를 가리키고 있다

**'염화미소(拈華微笑)'**라는 불교적 화두를 통해, 깨달음의 진리가 특별한 형식이나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평범한 일상 그 자체'**에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 격식이 없는 진리의 현현부처님이 연꽃을 들어 보인 신비로운 순간이나, 지금 눈앞에서 누군가 탁자를 치는 행위나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하나의 진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진리는 특별한 성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2. 일상의 모든 동작이 곧 '염화미소'집안일을 하고, 식사를 하고, 청소를 하는 모든 사소한 일과가 사실은 진리를 드러내는 거대한 퍼포먼스입니다. 밥 먹고 물 마시는 일상 속의 '살아있는 작용' 하나하나가 부처의 미소와 다름없습니다.3. 모든 현상은 '단 하나'를 가리킨다우리가 걷거나 앉아 있을 때, 심지어 무언가..

직지선원 2026.03.30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생각이 진리공부하면 안 되는 이유

**'생각을 통한 공부의 한계와 그 본질적인 도약'**을 '그림자와 빛'이라는 강렬한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생각의 한계: 이해하지만 실재하지 않음생각은 거창하고 심오한 법(眞理)의 세계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 그 자체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연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환상'**이자 **'그림자'**일 뿐입니다.2. 그림자는 결코 빛이 될 수 없다그림자가 아무리 빛에 대해 완벽하게 공부하고 이해한다고 해도, 그림자라는 속성을 유지하는 한 결코 빛 자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생각으로 진리를 아는 것과 진리 그 자체가 되는 것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3. 공부의 끝: 생각의 소멸과 빛의 드러남진정한 공부는 그림자가 빛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현대선182]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다 / 피올라 현대선 27강 "당처(이것)" 4회

**'거울 명상'**과 **'연기법'**을 통해 분별심을 타파하고, 모든 현상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실상(살아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거울 명상: 분별을 넘어 '있는 그대로' 보기거울은 내 얼굴과 주변 풍경을 차별 없이 똑같이 비춥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 얼굴'만 나라고 분리해서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나머지는 무시합니다. 이러한 **나누어 보기(분별)**가 모든 고통의 시작입니다. 나를 포함한 거울 속 모든 피사체를 동일하게 볼 때, 비로소 분별 이전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2. '지켜보는 자'와 이름뿐인 세상거울 속의 나를 만지는 손과 그것을 지켜보는 '나' 사이에는 사실 차이가 없습니다. 깨달은 자는 자신이 거울 그 자체가 되어 세상을 분별없이 비추는 '빛' 속에 삽니다..

[김쌤의 3분 정견특강] #28. '이멋고'(1)

선불교의 핵심 화두인 **'이멋고(시심마)'**를 통해 우리 존재의 본질과 성품을 꿰뚫어 보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이멋고'의 유래와 본질적 질문'이멋고'는 "이것이 무엇인가(是甚麼)"라는 화두의 사투리식 표현입니다. 성철 스님 등 수많은 선사들이 던졌던 이 질문의 핵심은 이름, 몸뚱이, 생각을 다 제외했을 때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너라는 존재의 실체가 도대체 무엇이냐'**를 묻는 것입니다.2. 본래 갖추어져 있는 성품 (견성)육조 혜능 스님과 남악회양 스님의 문답에서 알 수 있듯, 우리의 본성은 닦아서 새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나 오염되지 않는 본래의 성품을 그대로 회복하여 보는 것, 그것이 바로 견성(見性)입니다.3. 몸과 세상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아..

피올라정견 2026.03.30

[IAMTHATch] 의견과 관점 (2/2)

**'에고(Ego)라는 가상 구조물에서 벗어나 실재(신성)를 마주하는 수행의 본질'**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성숙의 척도: '내 입장'을 내려놓는 용기진정한 성숙이란 얼마나 많은 타인의 조망을 수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는 거꾸로 말해, '내가 옳다'는 아집과 견해를 얼마나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상대를 '틀렸다'고 단정하며 분노하는 것은 결국 내 생각에 갇혀 있다는 증거입니다.2. 에고, 허구적인 '생각의 구조물'우리가 '나'라고 믿는 에고는 사실 실체가 없습니다. 과거의 조건화에 따라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심상과 표상(생각의 조각들)을 쌓아 올린 가공의 건축물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이 허무한 이미지와 추론에 목을 매며 평생을 '생각의 병상'에서 꿈을 꾸듯 살아갑니다...

IAMTHATch 2026.03.30

[IAMTHATch] 의견과 관점 (1/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언을 빌려, **'내 생각(아견)의 허구성과 집착'**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습니다. 1.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닌 '관점'일 뿐이다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나 진실이 아니라, 말하는 이의 의견이자 보는 이의 관점일 뿐입니다. 즉, 우리가 겪는 세상의 모든 갈등과 감정은 결국 '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주관적인 해석입니다.2. 소통의 방식 또한 '에고의 발현'이다타인의 말투나 소통 방식이 불편한 이유는 그 방식 속에 상대의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맘에 들지 않는 타인의 생각을 거부하고 저항하며, 이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합니다.3. 두려움과 집착이 만든 '암묵적 묵계'인간은 타인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거나 우아하게 얼버무립니다. ..

IAMTHATch 2026.03.30

아이엠TV) 당신의 말과 작은 행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행위의 종류보다 그 행위에 담긴 마음가짐(에너지)이 본질'**이라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1. '무엇'보다 '어떻게'가 중요하다미국인 불교도의 고백처럼, 특정 종교의 교리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삶 속에서 그 가치를 직접 구현할 때 진정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좋은 주장이라도 증오를 바탕으로 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2. 일상의 모든 행위가 '대승(大乘)'이다중생제도(남을 돕고 구제함)가 반드시 거창한 설교나 포교일 필요는 없습니다. 요리, 청소, 서비스 등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지금 이 순간 하는 일이 그 자체로 소중하며, 어떤 일도 다른 일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습니다.3. '현존'과 '사랑'의 에너지내가 하는 일에 **현존(지금 여기 깨어 있음)**하고, 사랑과 감사..

아이엠TV 2026.03.30

에피파니숲) 산책우주와 인간의 뇌를 나란히 비교했더니 벌어진 소름돋는 결과

**'프랙털(Fractal)'**이라는 원리를 통해 우주와 인간, 그리고 삶의 철학을 하나로 연결하는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1. 우주와 뇌의 경이로운 닮은꼴2020년 이탈리아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우주의 구조와 인간의 뇌세포 조직은 전문가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흡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하는 방식까지 닮아 있는 **'자기 유사성'**의 결과입니다.2. 직선이 없는 자연의 진실: 프랙털우리는 원이나 직선 같은 완벽한 도형을 배우지만, 실제 자연(해안선, 구름, 번개, 산맥)에는 매끈한 직선이 없습니다. 부분의 모양이 전체의 모양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프랙털 구조가 세상의 진짜 모습이며, 이는 측정하는 자의 길이에 따라 무한해지는 역동성을 가집니다...

에피파니숲 2026.03.3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막내가 대학에 가면 연애해도 될까요?

사별 후 5년간 정진해오신 질문자의 **'새로운 인연(연애)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수행적 관점의 조언...1. 수행과 연애의 공존자유로운 선택: 불교에는 출가수행자뿐만 아니라 가정을 이루며 정진하는 재가수행자(우바새, 우바이)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연애나 재혼은 금기가 아니며 개인의 자유입니다.시기의 고려: 자녀가 미성년자일 때는 정서적 영향을 고려해야 하지만, 성인이 된 후라면 더욱 걸림돌이 될 것이 없습니다.2. '연애를 해야 한다'는 집착 경계목적화의 위험: '이제 자유니까 연애를 꼭 해야지'라고 마음먹는 순간, 그것은 또 다른 집착이 됩니다. 이는 마치 '참았던 담배를 다시 피우자'는 욕구와 다를 바 없습니다.추해지는 눈빛: 상대를 연애 대상으로만 한정해서 바라보면, 자기도 모르게 '치..

[법륜스님의 하루] AI가 만들어낸 영상물 어디까지가 진짜일까요? (2026.3.23.)

AI가 재구성한 경전이나 스님을 사칭한 영상들로 인해 혼란을 겪고 계신 상황에 대해, 가짜를 분별하는 기준과 비유의 위험성을 중심...1. AI 콘텐츠와 방편의 수용 범위긍정적 측면: 불교를 이해하기 쉽게 만화, 연극, AI 등 다양한 방편을 쓰는 것은 찬성합니다. 정형화된 틀보다 중요한 것은 가르침의 '이해'이기 때문입니다.위험 요소: 쉽게 설명하려다 보면 제작자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잘못된 비유를 들거나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2. 주의해야 할 '교묘한 비유'와 '자기 합리화'욕망의 합리화: 동물의 습성(일부다처 등)을 인간의 삶에 억지로 끌어다 쓰며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하는 비유는 경계해야 합니다.무관한 연결: 자연현상(태양은 하나)을 사회 시스템(독재 옹호)에 비유하는 것처럼, 서로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