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대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 요소의 사건들로는 역시 삼국지나 초한지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중국의 2~3세기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한 삼국지연의 소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 게임으로도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서양 고대 역사에서 삼국지와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전쟁은 바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대적 배경은 기원전 431년부터 기원전 403년까지 약 30년 정도의 시기였습니다. 아테네 중심의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 중심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이 주축이라 할 수 있었죠. 이 전쟁이 있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거대한 적이었던 페르시아를 맞아 싸움에 임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 같은 싸움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