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461

[Danye Sophia]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기의 실체..드디어 밝히다!!

氣라고 하면 에너지나 동력, 힘 같은 단어가 연상되지만, 그것이 지는 정확한 의미를 한마디로 압축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氣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경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기운난다, 기통차다, 기가 막힌다, 기찬 놈, 기지개 등등 氣란 용어를 자주 쓰면서도 정작 그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럼 도대체 기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가정과 추론이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氣의 실체에 접근해 봅시다. 氣는 물질의 일종일까요? 물질이라면 에너지의 일종이고, 결국엔 E는 MC 제곱의 공식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기가 에너지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그 존재 가치는 크게 추락할 것이 분명합니다. 氣를 근간으로 삼아 발전한 한..

[Danye Sophia] 무한세계로의 탈출... 그리고 깨달음!

수행이란 영적 진화 과정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차원 내에서 무한히 영적 진화를 해봤자 제자리에 불과합니다. 이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면서 그 수를 세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모름지기 자신이 갇힌 차원에서 탈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차원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듯 차원을 벗어나려는 주체와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여기서 나는 누구인가’와 ‘존재가 뭐꼬?’의 화두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철학의 영역에서 다루면 존재론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과거의 수행자와 철학자들은 존재의 실상을 밝히는 데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그들의 실패는 한 가지 교훈을 남기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유..

[현덕마음공부] 깨달음은 수레처럼 수행은 연금술처럼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이다. 그것에는 깨달음과 수행이 함께 한다. 붓다는 자신의 설법이 어렵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수레와 연금술을 깨달음과 수행을 설명할 때 활용했다. 그런데 이 기술 혹은 문문은 고대 제국의 기틀을 닦은 신문물 혹은 혁신이었다. 시대의 혁신과 시대정신, 종교적 깨달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수레는 연기법의 조건생 조건멸을 그대로 보여준다. 연금술은 불순물을 제거한 황금이 다시는 잡석으로 돌아가지 않는 불퇴전을 확신하게 하다. 그는 외쳤다. ‘누구든지 와서 보고 깨달아 이익을 취하라’고. 깨달음과 수행이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수레와 연금술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더 잘 이해되고 실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깨달음은 수레처럼, 수행은 연금술처럼이라는 제목으..

[Danye Sophia] 이 영상 하나로 모든 깨달음을 통합합니다!

어떤 명제에 대해서 논하려면 반드시 그 명제에 대한 정의부터 선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개념을 가지고는 추론이나 분석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깨달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깨달음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깨달음이 정의되지 않는다면 이것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행자들이 생각하는 깨달음이란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한 번 그들이 말하는 깨달음의 세계로 몰입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어떤 수행자가 있습니다. 그는 늘 번뇌망상으로 인해 괴롭습니다. 그 괴로움 가운데는 생로병사도 있고, 진리에 대한 갈증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뒤섞여서 괴로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그 괴로움이라는 것은 생각에서 발생하고 ..

[Danye Sophia] 참나가 초래하는 기묘한 환각 현상들!

왜 사람들은 열반에 그토록 열광하는 걸까요? 자신의 이성을 버리면서까지 미치도록 추구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그건 나가 존재하는 최상의 상태가 열반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이 소멸한 상태로 영원히 존재하는 열반이 있다면 어느 누가 이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열반에 이르는 길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괴로움을 일으키는 분별만 없애면 되니까요. 물론 분별이 쉽게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오직 모를 뿐이나 멍때리기를 통해서 꾸준히 참나를 찾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참나 상태가 되면 분별이 잦아들어 괴로움이 생겨나지 않으니까요. -- 그렇다면 수행자들이 말하는 참나가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이 맞을까요? 참나 상태가 되면 마음이 지극히 평온해지긴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이고 또..

[현덕마음공부] 정좌 명상

올바른 목적과 방법으로 한다면 정좌 명상은 유익함이 크다. 앉아서 하는 명상의 핵심은 생리적 심리적 반응이 무엇이든 그것이 공함을 체득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 즉 상즉시공을 실감하는 것이고 이것으로 모든 망상을 개의치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욕망과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하고 상상하는 능력에 의해 증폭되어 괴로움이 된다. 사념청정이란 as is 와 to be 간의 격차가 만들어내는 긴장과 번뇌가 해소된 상태를 말한다. 성성적적을 현대적 용어로는 non judgmental awareness라고 할 수 있겠다.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하면 우리는 앉아서 휴식과 평안에 이를 수 있다.// 오늘은 정자 명상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한다라고 했을 때 사실 구체..

[현덕마음공부]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집착하지 말라’고 흔히 말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정확히는 "집착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라!"다. 마음공부 특히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이고 그것의 핵심은 깨우침에 있다. 집착하는데 않으려고 마음을 억누르면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만약 뱀이 아니라 새끼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마음은 저절로 긴장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 지혜의 키워드는 무상이다. 조건의 모임과 흩어짐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생멸 현상은 고정시킬 수 없다. 상황을 맞이하는 주체도 일관되지 않다. 오늘은 이것을, 내일은 저것을 원한다. 우리의 인식 또한 각자의 번역기를 돌리고 있어서 편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우주는 완벽히 대칭적이다. 번뇌는 이것만 취하고 저것은 멀리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

[Danye Sophia] 당신은 이래서 지금껏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언어가 없다면 과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언어가 없으면 구체적인 생각을 이어 나갈 방법이 없게 됩니다. 막연한 느낌만 자욱하게 의식을 메우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언어가 발전하는 만큼 인간의 의식도 자라납니다. 특히 수학의 언어는 논리적인 사유를 보강함으로써 문명의 발달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류가 만들어 온 언어는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3차원에 국한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들이 터득한 고차원의 진리를 담을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세존이 무상정등각을 성취했을 때만 봐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깨달음을 전할 언어가 없으니 전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깨달음을 알려달라며 아우성입니다. 언어가 없기에 깨달음이 뭔지 모르면서도 그렇게 목..

[현덕마음공부] 마음공부의 아이러니

세상에서 상처입고 부대낀 마음 때문에 마음공부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아이러니에 빠진다. 욕망이 있는 한 자유가 있을 수 없다는 것. 욕망과 욕망으로 인한 번뇌 때문에 그걸 해결하고 자유를 누리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데, 자유 없이는 욕망의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가지의 모순 속에서 구르고 구르다 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내가 있는 그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동의어다. 그런 관찰이 깊어지면 어느 순간 언어와는 상관없는 풀려남이 일어난다. 한 발자국도 어디 가지 않고 여행은 끝날 수 있다.// -- 오늘은 마음공부의 아이러니, 모순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러니라는 말은 ‘역설적이다’ 또는 ‘상호 모순이 된다’ ‘조화롭지 못하다’ ‘요령부득..

[현덕마음공부]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두카

괴로움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두카는 수레바퀴의 중심축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삐걱거릴 것이고 애로사항이 커진다. 이 두카가 의미확장된 것이 괴로움이다. 우리의 생각, 기대, 예측 등이 현실과 만나는 진실의 순간에 격게 되는 격차감이 고통이라고 말한다. 심리적 지적 오류에 속한다고 하겠다. 욕망과 그 좌절로 인한 고통은 둘을 떼어 놓을 수 없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는 연기법이 차가운 진실이자 자비로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 괴로움이라고 하는 의미의 [두카]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리가 마음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죠. 괴로우니까 도대체 이 마음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고 싶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배가 고프면 ..

[현덕마음공부] 사념청정

수행을 통해 도달하려는 궁극적 경지가 사념청정이라고 생각된다. 사념이란 사고과정의 정지이며 그 과정의 호오취사의 소멸이다. 인지, 느낌, 판단, 취사, 결심의 사고 과정 전체에 대한 알아차림과 그 결과로 우리는 비판단적주시라는 평정심에 도달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는 이것이 싫으면 저것도 버려라 하는 것이다. 대칭성을 깨다는 것이 평정심을 향한 지름길이다.// 오늘은 사념 청정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념청정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염을 버리고 청정해진다 이런 뜻이겠죠. 그래서 사념청정은 마음공부의 어떤 최종적인 이미지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거는 불교에서는 사성정에 도달해서 이루어지는 경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오늘은 사념청정에 대해서 제 생각..

[현덕마음공부] 모든 것이 그대로 완벽하다

벗어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다. 그래서 경험하는 어떤 것도 도 아님이 없다. 괜한 걱정임을 알아차리는 것의 효력을 체감해야 한다.// 오늘은 모든 것이 그대로 완벽하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하면 정신 승리, 여우의 신포도 이런 얘기가 되기 쉬운데 그건 아니고 마음공부의 한쪽에 ‘닦아서 어떤 바람직한 상태를 이룬다’라고 하는 명제를 어떻게 보면 거부하고 그렇게 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쪽이 있죠. 저는 이쪽도 굉장히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곧 그것이다’ ‘I AM THAT’ 이런 표현이 있죠. 이미 그것이다, 이미 도달해 있다 어디에 도달해 있는 게 아니라 이미 도달해 있다라고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다 이런 것이죠. 노자에 보면은 ‘..

[현덕마음공부] 도를 닦는 사람은 이기적인가?

마음공부는 불편하고 괴로운 마음을 어찌 해보기 위해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자리적인 출발점에서 점차 깊어져 가다 보면 에고를 가지고 궁극적인 평안에 이르는 길은 없으며 나와 세계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고가 이런식으로 점차 혹은 급작히 해체되고 나면 사랑의 본질이 드러난다. 그것은 나 중심 세계의 해체이고 자타의 구분에 의지하지 않는 인식과 행동이다. 마음공부는 그래서 제대로 끝까지 하기를 권한다. 이기적 시작이었지만 반드시 반전이 있고 보람이 있다.// 오늘은 ‘도를 닦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인가?’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에서 보통 마음공부, 도, 종교, 영성 같은 경우는 이타주의를 강조를 하죠. 그래서 키워드들을 보면은 ..

[현덕마음공부] 삶은 꿈이다. 우리는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을 뿐이다.

삶은 꿈이다. 우리는 컨텐츠를 소비하며 살고 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는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다. 우리는 외부 경험을 기억으로 저장한 다음 이것으로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컨텐츠는 오감에 의존한다. 즉 인간은 경험을 편집하는 존재다. 더 이상 편집하지 않을 때 번뇌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은 삶은 꿈과 같다. 우리는 ‘꿈과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살 뿐이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볼까합니다. 전 근대사회라고 하는, 산업화 이전의 사회라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네트워크 관계적 사회였다고 할 수 있겠죠. 분자사회라고 할 수 있겠죠. 원자와 원자가 잘 결합되어 있는 결합력이 매우 중요하고 결합력을 유지해야 우리가 생존할 수 있던 그런 사회를 전근대사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현덕마음공부] 개인주의 관점에서 본 기독교와 불교

기독교와 불교는 개인주의 관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안된다는 외부성 주요한 방법론으로서의 자기부정 구원(깨달음) 이후의 문제 등에서 그러하다. 에고를 버리기 위해 반드시 에고가 필요한 개인주의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오늘은 기독교와 개인주의와 불교에 관하여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독교는 좀 근본적으로 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대교의 경우에는 유대라고 하는 민족과 여호와라고 하는 신 간에 어떻게 보면 집단적 계약이잖아요. 경영 용어로 이야기하면 B2B 계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예수가 등장하면서 예수가 어떤 일을 했는가 하면 영혼의 구제를 위해서 개인을 하느님 앞에 끌어내서 세우거든요. 그렇게 해서 ‘회개하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대단히 ..

[현덕마음공부] 자신과의 소통

우리는 타인과의 소통을 어려워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과의 소통이다. 검토되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소통의 출발점은 자신의 의식이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 수면, 휴식, 침묵, 판단중지다. 그것은 명상의 속성들이기도 하다.// 오늘은 자신과의 소통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으면 야단치거나 인성 문제로 보기보다는 그 특수한 시기니까 발달 단계에서 발달 상황을 체크하는 게 우선돼야 된다고 합니다. 그건 뭐냐 하면은 언어 발달이 좀 느리면 의사 표시를 말로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행동으로 한다는 거예요.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친구를 때리거나 하는 행동으로 자기 의사 표..

[현덕마음공부] 순간과 영원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부정적인 정보와 상황에 민감하다. 영원이라는 관념도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실감된다. 고통이 영원하다고 생각되면 인간은 멘붕에 빠지고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 그때 도움이 되는 것이 연기법이다. 상황은 조건들의 결합이고 그 조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이 상황 역시 변화할 것이고 실체가 없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시간과 결합한 문제다. 시간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순간을 영원으로 사는 방법이다.// 오늘은 ‘순간과 영원’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영원히 사는 것에 관심이 있죠. 하지만 인간은 영원히 산다는 것을 경험할 수는 없죠. 그것은 끝이 있는 유한함 혹은 죽음의 반대 개념이니까 그건 관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를 실제로 경험하는 것..

[현덕마음공부] 시행착오가 보배다

현대사회는 거대하고 복잡해서 옳은 판단을 하기 어렵다. 정보도 제공되는 것이고 해석의 기준도 제공되는 것이다. 그것들은 잘 가공되고 엄밀하게 유도된다. 그러므로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은 피상적이다. 이것이 오판과 실패를 부른다. 언제나 나의 생각(정보, 기준, 판단, 결심, 행동)과 다른 것이 곧 괴로움이다. 현대인이 다시 지혜를 갖추려면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해야 한다. 단것 먹으면 몸이 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배울 자세만 되어 있으면 시행착오가 보배다. 마음공부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시행착오가 보배다’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빨리 뭔가 일이 진행돼야 되니까 실수하면 좀 곤란하죠. 우리는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실수를 많..

[현덕마음공부] 산은 더러운 흙도 마다하지 않고

산이 높고 물이 깊은 것은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는 미덕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것(AS IS)을 버리고 저것(TO)을 얻으라고 강권한다. 그러나 이것이 만들어 내는 지나친 긴장을 개인과 사회가 감당못할 지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마음공부의 핵심은 디톡스다. 자신이 형성된 존재이며 그것이 불편해야 한다. 이것이 점차 알아차림을 예리하게 하고 그 힘으로 비교에서 벗어난 삶을 가능하게 한다.// 오늘은 ‘산은 더러운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글이 있죠. 산이 이렇게 높은 것은 깨끗하고 더러움을 가리지 않고 어떠한 흙도 실어주기 때문이고 또 바다가 그토록 깊은 것은 깨끗한 물과 더러운 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받아주기 때문이다..

[현덕마음공부] 내려놓기 위해서는 움켜쥐어 봐야 한다

무상하고 무아이니 집착하지 말라고 하지만 체득이 된 것은 아니다. 머리로 아는 것은 실제 현실에서 풀어야 할 실습문제가 된다. 놓기 위해서는 쥐어봐야 한다. 현실을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것은 마음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空을 알아도 현실이 생각하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 현실과 공은 각자에게 기대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그런 기대를 버리는 것이 이해의 출발점이다.// 오늘은 ‘내려놓기 위해서는 움켜쥐어봐야 한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이들한테도 그렇고 서로에게 격려할 때도 그렇고 뭔가를 놓아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이런 얘기를 하지만 사실 이치를 따져보면 뭔가를 비워버리고 놓아버리기 전에 잡는 과정이 있어야 되죠. 그게 선행이 돼야 되죠. 그래서 딴 거..

[현덕마음공부] 이치는 쉬워도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

불교를 배우는 사람은 무상과 무상를 들었고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문제에 직면해서는 평정을 유지하지 못한다. 특히 결핍이나 소망이 그 토대를 이루고 있는 습관이 그러하다. 반복해서 쓰는 말이나 어투, 행동 양식에서 그의 무의식이 드러난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알아차리는 것이다. 말과 행동 속 자신의 무의식 즉 결핍과 소망을 잇는 그대로 보면 그것이 가장 강력한 습관치료제로 작용한다. 노력은 피상적인 것이다. 이론과 실천의 프레임 없이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오늘은 ‘이치는 쉽지만 그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라고 하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능엄경에 보면은 이즉돈오(理卽頓悟)이나 사비돈제(事非頓除)라 이렇게 말이 되어 있습니다. -이치라고 하면 단박에 깨칠 수 있겠지만 일이라고 하는 ..

[현덕마음공부] 우리는 실제가 아니라 생각 속에서 산다

우리는 뇌 속에서 세상을 재구성하여 인식한다. 그것은 전기화학적 작용이다. 오직 識밖에 없다는 유식학은 일리가 있다. 마음공부란 세상에 오직 마음 뿐이라는 것을 알고,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이해하는 일이다. 온갖 번뇌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이것 뿐이다.// 오늘은 우리는 실제가 아니고 생각 속에서 산다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실은 실제 그 순간에 체험을 못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을 우리가 모르죠. 태어나는 순간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잠들고 깨는 순간을 또 기억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잠을 내가 자는 게 아니잖아요. 잠이 와야 자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잠이 드는 순간을 우리가 알 수가 ..

[현덕마음공부] 진정한 신통력은 누진통이다

불교에서 6신통을 말하지만 진정한 신통은 누진통 하나다. 마음이 분별로 인한 에너지 누수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보는 것, 비판단적 주시가 누진통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서 통은 신비한 힘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에 장애가 없다는 것이다. 불교는 초능력이 아니라 초월능력을 얘기하고 있다.// 오늘은 ‘진정한 신통은 누진통이다’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게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능력을 원하죠. 지식도 능력이고, 미모도 능력이고, 체력도 능력이고, 네트워크도 능력이고 운도 능력이고 하여튼 우리는 출중한 능력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얻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근데 인간은 언제나 능력은 부족하고 얻고 싶은 것은 ..

[현덕마음공부] 붓다의 연금술 붓다의 수레

붓다는 설법에 있어서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이었던 연금술과 수레를 비유로 사용했다. 1200도 넘는 불의 열로써 불순물을 정화하면 불퇴전의 순금(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수행을 인정한 것이다. 반면에 수레를 통해서는 부품들이 모여 수레를 이루는 과정을 들어 조건생 조건멸의 연기법과 그 자연스러운 결론인 무아를 설명했다. 불교는 지혜의 종교이다. 붓다는 불의 열(열심수행)보다는 빛(반야지혜)이 무명을 타파하는데 결정적이라고 보았다.// 오늘은 붓다의 연금술 또는 붓다의 수레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 이렇게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불이라고 하는 것들과 직접 간접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인도에도 배화교라고 하는 종교도 있었고 그렇기..

[현덕마음공부] 사악하지 않게 성공하는 법

우리는 성공을 원한다. 동시에 사악해지고 싶지는 않다. 이 둘을 조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몰입이다. 이 속에서는 모든 부정적 생각으로 인한 산란함이 사라진다. 선정 삼매와 유사하다. 나중에 이 상태에서 빠져나와 생각을 정리해보면 모든 번뇌가 작동 중지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몰입의 방법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은 알아서 진행된다. 인간은 몰입의 기질을 타고 났다.// 오늘은 ‘사악하지 않게 성공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특히 젊은이들은 성공하고 싶어 하죠. 하지만 남을 짓밟고, 반칙하면서까지 성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즉 그러니까 사악하지 않게 그렇지만 성공은 하고 싶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성공을 하고 ..

[현덕마음공부] 어떻게 평온에 이르는가?

삶은 꿈과 같다. 젊은이들에게는 이루어야 할 꿈이고 길 찾는 자에게는 깨어나야 할 꿈이다. 꿈에서 깨어난 자는 그저 생활을 해 나갈 뿐이다. 상상 속에서 증폭시켰던 괴로움이 사라질 뿐이다. 어떻게 깨어날 수 있는가? 충분한 몸부림이다. 지금 괴롭다면 가능성이 커지고 잇는 것이다. 삶을 자신의 계획하에 두려는 마음과 이를 위해 예측하고 통제하려는 권력의지가 소멸할 때 자연히 깃드는 것이 평온함이다.// 오늘은 ‘어떻게 평온에 이르는가?’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 않습니까? 근데 꿈 중에는 나쁜 꿈도 있잖아요. 꿈자리가 사나워서 한참 쫓기고 마음이 급하고 “야 이거 큰일 났다” 이렇게 꿈속에서도 너무 실감나게 힘들다가 어느 순간에 문득 ‘이거 꿈이네, 맞아, 이거 꿈이..

[현덕마음공부] 괴로움 바로 보기,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괴로운 일은 그 후에도 긴 여파를 남긴다. PTSD가 그것이다. 그러나 PTG - 외상후 성장도 있다. 마음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변형도 가능하다.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 성숙의 내용은 지혜와 자비다.// 오늘은 ‘괴로움 바로보기’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괴로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이겠죠. 하지만 인간은 살면서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걸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외로움이 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우리는 디딤돌로 만들어야 하겠죠. 그래서 이 괴로움을 불교적인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잘 해결하고 해결할 뿐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그 실마리는 ‘이것이 있으..

[현덕마음공부] 다 괜찮다

명상은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각성된 의식 상태다. 삶이 광휘로울 때나 평지풍파같을 때라도 그것이 단지 유희, 연극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런 알아차림이 우리 삶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 명상은 생각에 휘둘리는 삶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거기서 힘이 나온다.// 오늘은 ‘다 괜찮다’ 하는 제목으로 한번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드물게 바쁜 와중에도 고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잠에서 방금 깼을 때 의식은 각성했는데 아직 오늘의 일정이라든지, 다 하지 못한 숙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직 떠오르지 않은 상태가 있을 거고요. 또 하루일과가 저물 때에, 땅거미가 내려앉을 때쯤에 노을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가만히 앉아 있을 때라든지 뭐 있죠. 등산 열심히 하고 땀 흘리고 나서 중간에 잠깐 앉아서 숨을 고르면..

[현덕마음공부] 돈오와 점수

대승불교에서는 돈오와 점수가 대응한다. 돈오가 먼저다. 초기불교에서도 견혹과 수혹이 대응한다. 불교가 인간의 괴로움을 바라보는 시각은 하나로 관통한다. 먼저 깨닫고 그 다음에 닦는다. 견도 후에 수도한다. 우리가 겪는 정서적 장애는 그 자체로 치유되지 않는다. 반드시 인식의 오류를 바로잡은 다음에야 치유가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불교는 지혜의 가르침이다.// 오늘은 돈오와 점수에 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돈오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결정적인 사건으로 말을 합니다. 대승불교나 선불교에서는 이 돈오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하면 능엄경에 보면 ‘이즉돈오理卽頓悟이나 사비돈제事非頓除’라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치로 말하자면 문득 깨달음이 있을 수 있으나 사- 일로 따지..

[현덕마음공부] 문제 해결과 마음공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공부해야 한다. 부수적으로 문제를 대하는 마음도 공부해야 한다. 마음공부에서 말하는 문제해결의 방식은 현상은 받아들이고 본질을 통찰함으로써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은 ‘문제 해결과 마음공부’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고 우리의 어떤 그동안의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죠. 그렇게 해서 이제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더더욱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게 쉽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마음공부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문제 해결을 하려면 먼저 문제를 공부해야 되겠죠.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책을 실천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러스, 그것과 더불어서 마음공부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