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손정도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6. 7. 20:04


1915, 정동교회에 새로운 목사가 부임해 옵니다.

 

남녀 교인석 사이를 가르던 휘장

손정도 목사는 낡은 잔재들부터 거둬냅니다.

 

남녀도 신분도 빈부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설교 때마다 일제 침략을 규탄했던

손정도 목사

 

그에게 감명 받은 여러 청년들이

생을 건 결심을 합니다.

이제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대한독립만세

 

손정도 목사에겐

민족의 독립이 종교적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는 자,

조국을 사랑한다.

-손정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기초를 닦은 손정도 목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2대 의장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용단 조직

민족운동단체 흥사단 소속/

 

1912, ‘일본 총리 암살 음모 사건

주모자로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신께 의지하며 그 참혹한 시간을 지켜낸

손정도 목사

 

나는 하나님이 두려워

없는 죄를 있다고는 못하겠다.

너희가 내 육신을 죽여도

하나님이 내 영혼을 지켜주실 것이다

 

3개월간 계속된 참혹한 고문

1년 유배형 선고

 

고문후유증으로 내내 고통 받던 그는

일제가 운영하던 병원에 입원했지만

하루 만에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가족 하나 없는 타지에서

고단했던 삶을 쓸쓸히 마감한 손정도 목사

중국 지린성에서 49세로 순국

 

나는 제 몸으로

더러움을 닦아내는 걸레 같은 삶을 살겠다.

 

여러분은 힘 있는 조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주시오.”

 

손정도

(1881.7.26 ~ 1931.2.19)

 

김동완,

손정도를 기억하여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