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세 가지 삶의 태도 [삶의 용기를 갖는 법]

Buddhastudy 2018. 6. 1. 19:54


당신은 하루살이 입니까?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자신의 삶을 사회의 현실과 타협하며 많은 가능성을 체념한 채 살아가는 걸 보곤 하는데,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답해드리는 편이에요. 그것이 현실이라고 해도 내가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때론 위로도 필요하지만 열심히 할 부분에선 이 악물고 해볼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진짜 현실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간단한 하루살이가 되기 위한 3가지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행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거예요.

 

생각하는 것에만 너무 중점을 두다보면 나도 모르게 움직이지 않을 부정적인 이유를 생각하게 되요. “나한테는 무리니까, 난 이것밖에 못하니까.” 라며 스스로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거죠.

 

물론, 자신의 수준을 냉정하게 직시하여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큰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무언가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선만 긋는 것과는 다릅니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용기 있게 그 상황에 나를 던져보세요.

그 행동이 곧 나의 생각을 다듬고, 정리해 줄 테니까요.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나를 이렇다.’라고 단정 짓는 것입니다.

 

 

2.

무조건적으로 즐겁고 보람찬 일은

세상에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동료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 일은 배움도 재미도 보람도 없어. 그래서 깔끔하게 월급 받은 만큼만 하려고 해. 난 회사의 노예가 아니니까.”

 

이런 사람들은 보통 맡은 일에서 마음과 열정을 충족시키기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렇다 보니 대부분은 사생활을 통해 충족감을 해소시키려 합니다. 문제는 그 사생활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걸 재미있게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만큼 일의 문제는 나의 삶에 가장 깊은 영향을 주는 부분이란 거죠. 회사에서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아 새로운 길을 선택해도 언젠가는 또다시 객관적인 평가와 마주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일이 내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탓하지 전에 내가 먼저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 안 될까요?

 

내가 먼저 마음을 담지 않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내 주변에서 계속 겉돌기만 합니다.

 

결국 일의 재미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주관적인 문제에요.

 

나는 일을 사랑해.” 라고 말하지 않으면 일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3.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렇습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마음을 더 써도 모자를 판인데,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오는 공허함을 억지로 채울 필요는 없어요. 내가 나 다울 수 있는 인간관계를 제외하고 모두 놓게 되면 어떤 사람들과 있어야 진정으로 편안할 수 있을지, 스스로가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인간관계는 저마다 생로병사 운명이 있어서 절친한 관계였다가 별다른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소멸하거나 서먹해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애매한 채로 나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 관계는 서로에게 충분히 매료되지 않았거나 누군가는 좋아하는 척하며 애쓰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인간관계를 가급적 관리 하지 않고 살아가면 홀가분해 집니다. 갈 사람은 가게 되어 있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오늘도 관계는 재생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질문 드려 볼게요.

 

당신은

하루살이 입니까?

 

행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인간관계의 자유로운 

그래서 삶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깔려있는

그런 하루살이 말입니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세요.

같은 삶이라도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니까요.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