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품격] 보행친화도시 (싸구려 의자의 뉴욕 점령기)

1m x 1m

뉴욕의 1㎡ 평균 땅값

약 2830만 원

나이트프랭크 웰스 리포트 2014년 기준

 

‘비싸고’ ‘세련된’ 뉴욕 한복판에서

발붙일 곳을 찾는 가격 약 10000원(10.74불)

휴대용 의자 376개

 

“뉴욕거리에 웬 의자?!”

싸구려 의자의 뉴욕 점령기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격자형 도로

도로면적 뉴욕 전체의 3분의 1

그럼에도 만성 교통정체

빈번한 교통사고

교통질서를 무시하는 보행자들 때문에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

교통 문제 해결에 나선 뉴욕시

 

자동차로 꽉 찬 ‘세계의 교차로’

자동차로 꽉 찬 ‘타임스 스퀘어’

42번가에서 47번가

자동차 출입 금지! (2009.5.25.)

 

“정말 멍청한 행정이군요. 시내 교통은 더 엉망이 될 겁니다.”

“과연 사람들이 도로에 나올까요?”

쏟아지는 항의에 대한 뉴욕시의 대답

“실패하면 6개월 후에, 다시 되돌려 놓겠습니다.” -뉴욕시

 

Green Light for Midtown

2009년 5월 25일

미드타운을 위한 녹색신호 프로젝트

 

텅 빈 뉴욕 한복판

“뉴욕은 활력을 잃을 거예요!”

 

도로 폐쇄 30분 후

“잊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갑자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차도를 막고 공간을 만들어놓으니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장 자넷 사디칸

 

“이제 더 이상, 차들과 씨름하며 타임스 스퀘어에 가지 않아도 된다.

우리들의 세상!” -뉴욕 시민

 

타임 스퀘어 90% 차도, 10% 인도

타임 스퀘어 실제도로 이용률 10% 자동차 90% 사람

 

“우리는 불공평한 도로 분배를 바꾸고 싶었다.”-뉴욕시

 

줄어든 차도 1만㎡에 등장한 싸구려 의자 376개

점심식사, 업무, 낮잠, 수다, 그리고 다른 사람 구경하기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가장 매력적인 구경거리는

그저 ‘타인’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할이 도시의 매력이다.” -덴마크 건축가 얀겔

 

머무는 시간 84% 증가

6개월 후, 1년 후, 2년 후, ... 5년 후에

10배로 늘어난 빈 공간 (10만 1㎡)

10배로 늘어난 머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사람의 길은 만드는 수많은 도시들

프랑스 파리, 콜롬비아 보고타, 이탈리아 베네치아.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모든 소득 구간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만나는 사회가

보다 통합된 사회이며 건강한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

 

자동차 대신 사람을 선택하는 도시

그럼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