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교제한 연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애 처음부터 저한테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었고
제가 잘하다 보면 결혼도 하고 가정도 이루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같이 살겠다고 했다가 취소한 게 세 번째입니다//
자기가 병원에 갈 생각을 하니까 기특하네요.
보통 보면 병원에 안 가서 내가 가라고 권유해서 등 떠밀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본인이 스스로 가겠다고 하니까 그건 다행인데
한번 가보는 건 좋겠는데
이 사연으로만 봐서는
자기 같은 경우는 병원에 갈 일은 아닌 것 같아. ㅎㅎ
너무 의지심이 많은데
그 남자를 미워하거나 실망하는 거는 자기 잘못이다
잘못이라는 건 뭐 죄를 지었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 이런 뜻이에요.
그 남자는 분명하게 얘기했잖아요.
나는 결혼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자기가 ‘내가 잘하면 결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한 건 자기 생각이지
그 자기 생각이 안 됐다고 실망한다면 어떡하겠어요.
자기가 어떤 재벌하고 결혼하겠다고
내가 잘하면 안 하겠냐라든지,
어떤 배우하고 결혼하겠다고
내가 잘하면 안 하겠냐라든지
신부나 스님을 보고
내가 잘하면 나하고 결혼하지 않겠냐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그럴 수도 있지만은.
그러니까 그거는 상대편 잘못이 아니라는 거예요.
상대편이 ‘너하고 결혼할게’ 이래가지고 살살살 해가
자기가 돈도 갖다 주고, 같이 살고,
이런데 나중에 결혼을 안 했다면
상대가 거짓말을 했다든지 사기를 쳤다든지 이런 얘기지만은
상대는 명백하게
‘나는 결혼할 의향은 없다’ 이렇게 밝혔는데도
본인이 ‘어떻게 어떻게 하면 안 될까’ 그래요.
어떻게 어떻게 하면 될 수도 있고
어떻게 어떻게 하면 해도 안 될 수도 있는데
이건 안 된 것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상대가 안 하겠다는데 자꾸 조르니까
그럼 같이 한번 살아보자 이랬다가
또 본인은 처음부터 안 하겠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싶어 또 약속을 못 지킨 거고
자기가 또 요구하니까
또 오케이 했다가 또 못 지킨 거고
그러니까 그거는 10번 그래서 본인이 약속을 안 지켰다 하더라도
본인에게 자기가 너무 요구를 자꾸 하니까 상대가 할 수 없이
뭐 그럼 그러겠다 했다가 안 지킨 거기 때문에
그건 상대의 문제는 아니에요.
상대가 나보고
나는 안 하겠다는데 같이 살자고 해놓고 또 포기하고 포기하고 이러면
얘가 좀 문제가 이렇게 생각해야 되지만은
내가 그렇게 한 거기 때문에
그건 상대를 나무랄 일은 아니다.
이쯤에서 이제 자기가 결론을 내려야 돼요.
이거 결혼은 아예 애초에 안 되겠구나 하는 결론을 내려야 되고
두 번째 동거도 안 되겠다 하는 결론을 내려야 됩니다.
그러면 혼자 이렇게 있는 게 낫겠냐
그냥 친구로 가끔 재미나 보고 지내는 게
여행이나 다니고 가끔 그럴 때 만나는 게 낫겠느냐
그거라도 낫겠다 하면 이제 기대를 접고
그 정도로 같이, 친구 되는 정도로 선을 긋고 지내는 게 나아요.
그러든지 나는 결혼을 해야 되고, 최소한도 결혼을 못하면 동거라도 해야 되는데
이건 안 되겠으니까 시간 낭비다 하고 자르고
다른 친구를 사귀는 게 낫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먼저 하는 게 중요하지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한 거는 아니다.
이제 안 만난다 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거 만나봐야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정리를 하든지
내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라도
요만큼이라도 친구 돼 줄 사람이 없다.
이거라도 100은 안 되지만은 20이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낫겠다.
그러면 이제 그걸로 만족을 해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도 심리가 불안하고 막 앞이 캄캄하다 그러면
이제 병원에 가야 돼요.
이게 먼저 정리가 되고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가야지
병원에 간다고 이 문제가 정리되는 거는 아니다.
절에 가서 기도한다고 이 문제가 정리되는 거는 아니다.
이 정리는 내가 해야 된다.
본인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잖아요.
결혼 못한다.
근데 자기가 헛된 꿈을 꾼 거예요.
그다음에 본인이 자꾸 같이 그럼 살아보자.
혹시 살다 보면 결혼하지 않겠냐 이런 미련을 가지고 했는데
상대는 뭐 결혼이 아니라 살아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살다가 이게 물리는 거 아닌가
아마 내가 볼 때는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래서 얘기했다가 또 안 하고 , 얘기했다가 안 하고
이럴 거 아닌가
그러니까 이제 자기 결정만 남은 거예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되기 좀 어렵다.
옛날에는 뭐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렇게 해보는 거는 괜찮은데
요즘은 그게 지나치면 이제 스토킹이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옛날에는 그거를 사랑의 어떤 표현으로 매달리는 거를
그 집에 가서 꽃 받치고
그 집에 가서 울고 두드리고 따라다니고
이거를 아주 그냥 10번째가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런 식으로 좋게 표현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하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갈 사안이다.
이런 얘기예요.
그래서 옛날에는 끈적끈적한 게 정이라고 좋아했는데
요즘은 이제 껌딱지처럼 끈적끈적한 거를
요즘 사람들은 다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조금 특히
자기보다 더 젊다면 더 젊은 사람에 속하니까
그런 걸 싫어한다는 걸 알아야 돼요.
자기가 달라붙으면 붙을수록 상대는 더 겁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 좀 의지, 너무 하지 말고
자기중심을 좀 잡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래서 정하세요. 먼저
그러니까 인간하고 결혼은 안 되고 동거도 안 되고 친구밖에 안 되겠다.
이렇게 딱 이제 이 상황을 지금 들어보면 더 이상 미련 갖는 거는 낭비예요.
상처만 더 커져요.
그리고 그 사람을 자기가 좋아했다가 결국은 원망하게 돼요.
나쁜 놈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면 나중에 내 인생에서
내가 사기꾼한테 당해가 몇 년 살았다.
이게 굉장히 나쁜 추억이잖아요.
그래도 내가 한때 좋은 사람이 있어서 함께 지냈다.
이게 헤어지더라도 좋은 추억이다, 이 말이에요.
미워할 필요는 없다.
원망할 필요도 없고
여기서 내가 정한다.
내가 원하는 게 이 사람한테서 이루어질 수 없으니
시간 낭비다 하고 끊고 정리를 해라. 하나.
이거는 내가 원하는 만큼 안 되지만
그래도 친구로 지내는 정도, 100은 안 되지만은, 50은 안 되지만 20은 된다.
20이라도 버릴 필요 뭐 있노?
가지 있는 게 낫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친구로 지내는 것
나도 원하고 그도 원하는
그가 원하는 범위 정도만 내가 만족하고 지내는 것으로 정리를 하든지
둘 중에 하나로 정리해야지
지금처럼 그렇게 애걸복걸하고 살면
첫째 내가 초라해지고
두 번째는 그를 미워하게 되고
그러면 우리의 만남이 결국은 나쁜 만남이 되고
그러면 이제 어디 가서 물으면 전생에 너희는 원수였다.
그래서 이생에 이런 안 맞는 관계가 됐다.
이런 소리나 듣게 된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그게 전생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
지금 안 좋으면 전생도 안 좋다고 얘기 나오고
지금 좋으면 전생 좋다고 얘기 나오는 거예요.
더 고민 있으면 얘기해 봐요.
...
아니 글쎄 정리를 꼭 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 사람들은 결혼할 바에 정리하라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아까처럼 결혼이 100이고 동거가 50이면
100을 원했는데 100은 안 돼.
50을 원했는데 50도 안 돼.
친구? 그건 좋다고 하니까 그럼 친구 관계로 하면 정리 안 해도 되지.
그럼, 친구 관계로 낳아놓고
결혼 상대는 이제 딴 데 가서 선을 보든 딴 데 가서 이제 하면 되지.
그러니까 꼭 그게
둘 중에 하나는 해야 된다.
완전 정리를 하든지
또 친구 관계로만 놓고 나머지 기대는 내 헛된 기대니까 그걸 버리든지
둘 다 그 사람 나무랄 일은 아니다, 이 얘기에요.
...
마음 관리 잘할 거 없어. 지금 이 자리에서 정리를 해야 돼.
이 자리에서 딱 결정을 내고
그게 그래도 계속 눈물이 나고 아프면 이제 어디로 가야 된다?
병원에 가야 된다.
아시겠습니까?
정리를 했는데 그립고 아프고 이러면
이제 그건 이제 헤어진 뒤에의 우울증이거든요.
우울감이거든요.
헤어진 뒤에 우울감이니까
그걸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된다?
병원에 가야 된다.
약을 먹으면 그 우울감이 좀 감한다.
우울증이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아니고요.
우울증이다, 그러면
이제 그 병에 속하고
우울감이 좀 크다. 병은 아니지만
근데 이거 나 놓으면 이제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고
그런데 우울증이 되면 이제 나오면 악화가 돼요.
자연 치유가 될 우울감은 이제 병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누구나 다 뭘 잃어버리거나
돈을 잃어버리거나 뭘 하면 이제 마음이 우울해지고 이제 이래 되거든요.
그러나 우울증이라는 거는
그게 자연 치유가 안 된다는 거예요.
점점 악화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건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고
이제 우울감이 있을 때도
요즘은 약을 먹거나 이렇게 좀 상담을 하면 빨리 회복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리를 먼저 하고
정리를 못 하겠다 하면 이제 병원에 먼저 가야 됩니다.
정리가 안 된다.
이렇게 선생님이 얘기했는데도 결정을 못 하겠다 그러면
이제 결정 못하는 것도 병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면 이제 병원에 가야 되고
정리를 하고 뒷 후유증이 있다.
그래도 병원에 가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내가 볼 때는
정리를 하고 나면 괜찮지 않을까?
정리를 하고
두 번째 병원에 가는 것보다는 그냥 좀 하겠다 그러면
어디 법당에 가서 한 만 배 절을
3일 동안 만 배절을 하면
너무너무 힘드니까
막 연애고 뭐고 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딱 끊어져버려요.
한 만배 저를 한번 해 봐.
3일 안에 72시간 안에 만배를 해야 돼요.
이를 악다물고라도.
그러면 그런 거 정리를 먼저 하고
그냥 정리 안 하고 하면 안 되고
정리가 딱 했는데 뒤에 막 마음에 동요를 친다 그러면
그렇게 한번 해봐도 되고
병원에 가도 되고
절하기 힘들면 병원에 가시고
네, 더 할 얘기 있으면 하세요.
됐어요?
...
말을 할수록 병이다.
또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아 알았습니다.
이게 안 나오고 어떡하지 이런 거 보니까
미련이 너무 크네요, 미련이.
...
그래서 젊은 남자를 만나거나
거꾸로 남자가 젊은 여자를 만나면
지는 좋은데 상대편은 별로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근데 지 좋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근데 사람들은 자기 생각밖에 안 하거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좋지만은
거기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는 후유증이 따른다.
이런 거를 늘 알아야 됩니다.
자기 생각에 너무 빠져 있다.
상대에 대한 고려가 항상 있어야 된다.
배려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자기 성격을 보니까 그렇게 끈적끈적하네.
병원에 가야 되겠다.
그래 병원에 가고 싶다는 얘기 같아.
안 되면 약 좀 먹고, 진정해 가지고 결정을 하세요.
그러면 도움이 되든지
안 그러면 만 배부터 먼저 하고 결정을 해.
만 배하다 보면 아마 저절로 결정이 날 수도 있으니까
결정을 하고 만비하면 좋겠다 싶고 약 먹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자기가 그게 잘 안 되면
인생은 이거 안 되면 저거 있고,
저길 안 되면 이게 있지 한 길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우선 제일 먼저 만 배부터 한번 해봐요.
마음에부터 한번 해보면 정리가 저절로 될 수도 있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에 가고 그다음에 정리를 하고 거꾸로 해도 돼요.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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