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하루] 억지로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2025.04.22.)
- 욕망의 제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예로 들어, 욕망이 일어날 때 바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욕망이 커지기 전에 알아차리면 제어하기 쉽지만, 억지로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03:35].
- 스트레스 관리: 욕망은 처음부터 강하게 일어나지 않으므로, 기분이 좋아질 때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순간을 알아차리면 제어가 가능하며, 끊임없이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03:48].
- 12연기: 마음 작용의 원리가 담긴 12연기를 설명하며, 계율을 지키고 선정을 닦고 지혜를 증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1:50].
- 수행의 중요성: 현재의 욕망은 과거의 결과물이자 미래의 원인이 되므로, 욕구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구가 일어난 것을 알아차렸다면, 새로운 원인을 만드는 씨앗이 되므로 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06:18].
- 알아차림의 중요성: 욕구의 출발인 기분 좋음이 일어나는 단계에서 알아차리면 멈추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알아차림 즉 선정이 중요하며, 지혜를 증득하여 통찰력이 생기면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07:14].
그러나 욕망은 처음부터 강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담배 생각이 나거나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살짝 좋아집니다.
그러면서 점차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으로 발전하는 거예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질 때’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 순간을 알아차리면 제어가 되는 거예요.
하지만 한 번 알아차렸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습관이 남아 있어서 알아차려도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알아차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금방 또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으로 가 버립니다.
하지만 그 기분이 드는 순간에 바로 알아차리면
욕망을 제어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아, 담배 피우고 싶다!’ 할 정도로 욕망이 커지면
알아차려도 이미 참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억지로 참으려고 하면 스트레스가 커지는 거예요.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처음부터 있었을까요?
담배를 죽어도 못 끊겠다는 사람은 전생부터 담배를 피웠습니까?
담배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전생부터 있었던 게 아닙니다.
너무 못 끊으니까 ‘아이고, 너는 담배가 천성이다.’ 하고 말하는 거죠.
맨 처음 담배는 어떻게 피우게 되었습니까?
습관이 있어서 피웠을까요? 아니면 습관이 없는데도 피웠을까요?
지금은 습관이 욕망을 자극하지만
맨 처음에는 아무 습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담배를 피우게 되었을까요?
처음부터 담배가 좋았을까요?
그렇지도 않았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 피웠든지, 좋은 줄 알고 피웠든지 했겠죠.
결국 어리석어서 그런 행위를 처음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몸에 나쁜 줄 몰라서, 혹은 호기심으로 그냥 피운 거예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습관으로 이어지고
그다음부터는 나쁘다는 걸 알아도 멈출 수가 없게 됩니다.
마약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여러분은 마약을 안 한다고 해서
막 미칠 것 같진 않죠.
하지만 약간의 호기심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면 어떨까?,
‘다른 사람도 하는데 기분이 좋아질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죠.
이것이 바로 무명, 즉 어리석음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시작하면
두 번, 세 번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그때부터는 제어가 어려워집니다.
이 모든 일의 처음은 결국 ‘무명(無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