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THATch 227

[IAMTHATch] 에고 이해 - 오직 관념의 세계

언어적 우주의 창조: 우리는 언어를 통해 관념을 만들고, 이는 실재가 아닌 생각 속의 그림과 같습니다. 언어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킬 뿐이지만, 우리는 종종 이 점을 잊고 언어를 사실로 믿습니다.생각과 현실: 자신이 창조한 생각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생각을 넘어 깨어있으면 어떠한 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도 없습니다.관찰자 의식: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세상에 대한 마음가짐은 바꿀 수 있습니다. 관찰자로 머물며 세상을 이해하고 즐기되, 동요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남을 돕는다는 관념: 남을 돕는다는 생각은 에고의 자기애일 수 있으며, 진정한 도움은 관찰자 의식으로만 가능합니다. 이는 상식과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기존의 관념이 ..

IAMTHATch 2025.07.24

[IAMTHATch] 선과 깨달음, 토끼 뿔과 소 뿔

마음의 본질: 마음이 곧 부처라는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토끼 뿔과 소 뿔의 비유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실을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소를 찾는 비유: 소를 타고 소를 찾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며, 자기 자신에게 이미 갖춰진 본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소를 타고 남의 밭에 들어가 해를 끼치는 행위는 자신의 본성을 잊고 욕심에 눈이 멀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비유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보림), 본성을 지켜야 합니다.깨달음의 순간: 마조 스님과 백장 스님의 일화는 언어와 논리를 초월한 깨달음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백장이 돗자리를 말아 온몸을 드러내는 행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며, 마조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어 방장으로 들어갑니다...

IAMTHATch 2025.07.23

[IAMTHATch] 연기법, 시공간의 해체

연기법과 깨달음의 본질이 영상에서는 우리가 깨달음을 통해 찾고자 하는 진리가 영원한 것인지, 사라지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영원한 실체와 대비되는 순간적이고 임시적인 것의 대표적인 예로 그림자를 제시합니다. 영원한 것은 일반적인 경험과 상식을 초월하기에 관념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지만, 인간의 범주를 완전히 넘어서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와닿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깨달음의 전통에서는 진리의 모습이 영원하다고 선언하며, 손의 그림자는 잠시 사라지는 연기적 존재이지만, 본래 면목인 진여의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시공간의 해체와 깨달음의 연관성영상에서는 그림자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을 쉽게 이해하는 이유가 그림자를 만든 시공간이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황금이나 다이아몬드와 같..

IAMTHATch 2025.07.22

[IAMTHATch] 선과 깨달음, 딱 붙어 있어 모르는

선불교의 깨달음에 대한 여러 일화를 통해 '본질'을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유마경과 옷: 운거 선사가 유마경을 외는 승려에게 "무엇을 염(念)하는가?"라고 묻자, 승려가 유마경을 암송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운거 선사는 유마경 암송 자체가 아니라, 암송하는 '마음' 또는 '본질'에 대해 묻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몸에 딱 붙어 입은 줄도 모르는 옷처럼, 익숙해져 의식하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깨닫는 것에 비유됩니다. 즉, 외적인 행위보다 그 안에 담긴 본질적인 의식, 즉 **'깨달음의 메커니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조계근원의 물 한 방울: 상당 자리에서 한 스님이 "무엇이 조계 근원의 물 한 방울입니까?"라고 묻자, 설봉은 "이것이 조계 근원의 물 한 방울..

IAMTHATch 2025.07.21

[IAMTHATch] 의식 이해 - 자동차 정비수리

의식 구조와 마음 상태: 넓은 의식 상태 안에 다양한 의식 구조와 마음 상태가 존재하며, 이들은 홀론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홀론은 부분인 동시에 전체의 일부분인 것을 의미합니다.자동차 비유: 넓은 의식 상태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자동차의 구조는 다양한 마음 상태에 해당합니다. 자동차 전체를 구성하는 요소들과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원시적 융합 상태: 자동차를 볼 때 겉모습만 보고 세부 구조나 부품들의 메커니즘을 모르는 상태를 캔 윌버는 '원시적 융합 상태'라고 칭합니다. 이는 자동차 수리공이 될 수 없는 상태와 같습니다.마음 정비 자격증: 마음을 구성하는 약 3000개의 부품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아는 것은 '마음 정비 자격증'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에고의 마음 심리 상..

IAMTHATch 2025.07.17

[IAMTHATch] 선과 깨달음, 있고도 없고 없고도 있고

법안과 자방 스님의 대화: 법안 스님이 개당 법회에서 지장원 계층 스님에게 향을 올리자, 자방이라는 승이 지장원주의 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자방은 "만성 가운데 홀로 몸을 드러내었다"는 장경 스님의 설법을 깨닫지 못했음을 지적받고, 이후 "만상 안에 있다"는 말에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 대화는 모든 것이 자기 안에 있다는 원리를 보여줍니다.계철 스님에 대한 질문: 한 스님이 계철에게 깊은 경지, 임계산의 경계, 그리고 적막한 상태에 대해 묻습니다. 계철은 속인이 성문을 열어 젖힌 경지, 산과 물이 있는 임계산의 경계, 그리고 그러한 상태는 납승의 일이 아니라고 답합니다. 또한, 생사를 버리지 않고 열반을 증득하지 않은 사람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는 답변을 통해 깨달음의 깊이를 드러냅니다.명교 스님과 스님의..

IAMTHATch 2025.07.16

[IAMTHATch] 에고 이해 - 에고와 우주적 생명

참나를 보기 위한 조건: 참나를 보기 위해서는 명료한 안목과 탐색의 열의가 필요하며, 절대적인 진실, 사랑, 사심 없음, 성실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에고의 부정: 구도자는 인간적인 존재성, 즉 에고를 스스로 부정하고, 남에게서 거부당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이는 고난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으며, 수행의 핵심입니다.자기 부정의 결과: 자기 부정을 통해 고통을 넘어서면 해방과 자유가 주어지며, 걱정에서 벗어나 편안함, 기쁨, 평상시의 고요함, 깊은 평안, 넘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우주적 생명의 획득: 나를 버림으로써 우주적 생명을 얻게 되며, 이 힘은 깨달음과 해탈을 위해 작용합니다. 이는 기독교의 성령, 불교의 연기와 같은 활발한 생명력입니다.수행 과정: 나라는 집착과 우주적 생명의 변..

IAMTHATch 2025.07.15

[IAMTHATch] 선과 깨달음, 없으면 빼앗긴다

비움과 채움의 역설:선 공부는 덜어내는 공부로, 가득 찬 것을 알려면 알음알이를 쌓지 말고 아견과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먹어야 토할 수 있듯이, 빛을 받아야 무지개를 만들고 따뜻해야 발을 뻗을 수 있다는 역설을 이야기합니다. 달이 둥글게 차기 위해서는 먹어치워야 하지만, 둥근 후에는 토하지 않고 트림만 잘하면 된다는 비유를 사용합니다.몸으로 하는 공부:꽃을 들어야 웃음이 번지듯이, 선은 몸으로 하는 공부일 수 있습니다. 몸의 느낌이 만분의 1mm까지 가깝게 느껴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반산 보적이 제자들에게 자신의 진영을 그려오라 했을 때, 보화가 물구나무를 서서 한 바퀴를 도는 모습에서 반산은 자신의 진영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선이 몸을 통해 드러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모든 존재..

IAMTHATch 2025.07.14

[IAMTHATch] 에고 이해 - 인간이 변하지 않는 이유

깨어있음과 완전함: 삶은 깨어있음에서 마음이 고요해질 때 일어나며, 모든 것이 완전한 상태이므로 추구하거나 얻을 것이 없습니다. 완전하다는 느낌이 들 때 욕망은 사라지며, 항상 깨어있고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원적 현상계의 한계: 인간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에만 초점을 맞춰 허위적인 인식을 갖게 됩니다. 이는 불교에서 '전도몽상'이라고 불리는 망상입니다.인간의 조건화와 에고: 사람들은 자신의 진실을 알지 못하고 조건화된 신념 체계, 즉 고정관념에 따라 움직입니다. 에고는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계와 같으며, 이는 기계적 반사 작용입니다.카르마(업)의 영향: 사람들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깨달음 전통에서 말하는 '업'입니다. 인간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의 습관과 정신적인 태..

IAMTHATch 2025.07.10

[IAMTHATch] 선과 깨달음, 기괴하게도 자연스러운

임제의 일화: 임제가 조사 탑전에서 부처와 조사에게 절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스님에게, 오히려 그들을 '죽이는' 선사의 면모를 보이며 비본질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합니다.운문의 가르침: 운문은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고, 스님이라고만 답함으로써 언어와 개념을 초월한 선의 본질을 드러냅니다.조주의 일화: 조주가 비구니에게 어깨를 만지는 행위는 계율의 문제를 넘어, 언어를 초월한 깊은 뜻을 전달하려는 시도입니다. 조주는 비구니가 지니고 있는 분별심을 지적하며, 진정한 깨달음은 그러한 구분을 넘어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비구니에게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그녀가 처한 상황을 역이용하여 선의 가르침을 전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IAMTHATch 2025.07.09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15)

믿음과 실천: 스승의 말씀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렬하고 지속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실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욕망의 포기: 지고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욕망을 포기해야 하며, 작은 것에 즐거워하는 한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즐거움을 주는 모든 것은 진보를 저해합니다.'나'라는 관념의 극복: '내가 있다'는 관념은 몸과의 동일시로 인해 생겨난 분리의 환상이며, 문제의 시작입니다. '나'라는 느낌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직면하고, 작용할 때와 평안할 때를 관찰하며, 그것이 원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진실과 거짓의 분별: 진리에 이르려면 거짓을 분쇄해야 하며, 가장 뿌리 깊은 믿음인 '자기가 몸'이라는 관념을 의문시해..

IAMTHATch 2025.07.08

[IAMTHATch] 선과 깨달음, 코치, 카운셀러, 가이드

목주:객승에게 고함을 지르게 하여 깨달음을 주는 코치 역할을 합니다.임제와 운문에게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여 그들의 깨달음을 이끌어냅니다.제자들을 직접 지도하기보다는 좋은 스승을 소개하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덕산:수행자를 자신의 길로 몰아넣는 카운슬러 역할을 합니다.몽둥이를 사용하는 것과 침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제자를 지도합니다.곽시자와의 문답을 통해 깨달음의 순간을 제시합니다.동산 양개:제자 스스로 깨쳐나가도록 돕는 것을 강조하며, 좋은 의사는 팔짱만 끼고 있다는 말을 인용합니다.환자가 자신의 의지로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사의 역할과 유사하게, 제자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합니다.거울을 놓고 유도하는 가이드의 역할을 합니다.설봉:동산에게 가르침을 받고, 쌀을 씻는 과정에서..

IAMTHATch 2025.07.07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14)

고통과 괴로움의 차이:고통은 물리적인 것으로, 육신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입니다.괴로움은 정신적인 것으로, 기억과 습관의 구조, 즉 자아의 상실이나 변화에 대한 위협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을 넘어선 곳에는 괴로움이 없습니다.괴로움은 대상에 매달리거나 저항하는 데서 발생하며, 삶의 흐름을 거부하는 징표입니다.마음과 자각:마음은 불완전함, 줘야함, 들뜸, 분별력과 통찰력의 부족 때문에 자신을 몸이라고 여깁니다. 마음을 정화하여 자신과 진화의 동일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각은 관찰자와 관찰 대상을 변화시키며, 마음의 약함과 무림, 미세한 것을 간과하는 경향을 극복하게 합니다.'내가 있다'는 관념에 마음을 집중하면 마음과 그 변덕스러움을 자각하게 되며, 자각은 활동하는 맑은 조화성이어서 이원성을 해소하고..

IAMTHATch 2025.07.03

[IAMTHATch] 선과 깨달음, 손 안의 모든 생명

가르침의 맥과 선택 [00:32]: 선종사에서는 가르침의 맥이 존재하지만, 그 맥을 잇는 데에는 정해진 규칙이 없으며, 오직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의 가문을 잇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일가를 이루었다는 증표이며, 이는 말을 타거나 걸어가는 것과 같은 선택의 문제라고 비유합니다.혜능의 가르침 [01:28]: 혜능 스님이 입적할 즈음 고향으로 돌아가려 할 때, 대중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묻자 "남은 잎은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지만 올 때는 말 없이 오느니라"고 답합니다. 이는 생명의 순환과 자연스러운 이치를 강조하며, 혜능은 "마음의 땅이 생명 씨앗을 먹으니 가르침의 비를 만나 꽃이 피어나고, 스스로 꽃과 생명 씨앗을 깨우치니 깨달음의 열매가 저절로 맺는다"는 시를 남깁니다 [02:08].남전 ..

IAMTHATch 2025.07.02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13)

자아 인식과 세상: 시간과 공간에 갇힌 존재로 자신을 여기지 말고, 몸과 마음을 넘어선 순수한 자각을 탐구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은 무지의 징표일 뿐이며, 진정한 자아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합니다. 요가는 외부적인 것을 내면적인 것에 굴복시켜,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실재를 표현하게 하는 것입니다.집착과 자유: 어떤 것에도 매달리지 않을 때 수고로움이 없으며, 작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 더 큰 것을 얻는 길입니다. 꿈이 자기 것이라고 상상하기를 그만두고, 꿈을 그저 꿈으로 볼 때 실제성의 도장을 찍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앎과 존재: 모든 앎은 꿈속에서의 아닐 뿐이며, 진정한 앎은 순수한 존재함에 있습니다. 마음이 기억을 인출하여 상상하기 시작할 때 공간과 시간을 채우지만, 움직이는 마음이 시간을 창조하고 과..

IAMTHATch 2025.07.01

[IAMTHATch] 선과 깨달음, 개가 무는 흙덩이를 알아본들

선과 깨달음에 대한 비유와 가르침 말과 행위의 한계: 언어나 행동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재를 따라가지 못하므로, 겉으로 보이는 행위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체험이라도 현재의 깨달음이 없다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선문답의 의미: 선문답은 이분법적인 사고와 언어적 논리를 초월하여, 직접적인 깨달음을 얻도록 돕는 수단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자신의 생각 범위 내에서 찾으려 한다면,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손가락과 달의 비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하지 않고, 달(진실)을 직접 보아야 합니다. 손가락은 단지 방편일 뿐이며, 실체는 가리키는 대상에 있습니다.현재의 중요성: 과거의 체험이나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를 직시해야 합니..

IAMTHATch 2025.06.30

[IAMTHATch] 한발짝 밖에 있는 자유 (2/2)

벽돌집의 비유마이클 싱어는 자신의 우화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 짓는 '벽돌집'이 어떻게 우리를 갇히게 하는지 설명합니다.벽돌집의 기원: 넓은 들판에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튼튼한 콘크리트 블록으로 기초를 다져 집을 짓습니다. 이 집은 외부의 영향을 차단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상징합니다.집에 대한 애착과 고립: 시간이 지나면서 집은 점점 더 아늑해지고, 바깥 세상과의 단절은 심화됩니다. 셔터와 블라인더를 닫아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바깥 세상을 잊고 살아갑니다.어둠 속에서의 생활: 집 안의 전구가 고장나고, 빛이 부족해지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상태에서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고, 어둠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관리인의..

IAMTHATch 2025.06.26

[IAMTHATch] 선과 깨달음, 들어서 보여주고 돌아서 내려주고

해탈의 정의: 모든 법(형상, 생각 등)이 닿을 수 없는 자리가 해탈이며, 이는 단절이 아닌 묘사가 불가능한 영역임을 강조합니다. 끊는다는 개념조차 묘사에 불과하며, 진리는 무엇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어렵습니다.보적선사의 문답: 어떤 승려가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라고 묻자, 보적은 "나왔구나", "모르겠습니다", "갔구나"라고 답합니다. 이는 진리가 묻는 이의 마음 안에 이미 존재하며, 이해하려는 생각이 오히려 진리를 가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리는 가르침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없으며, 질문하는 이 스스로 깨달아야 함을 시사합니다.회운선사의 문답: 마음과 법이 모두 사라지면 어디로 돌아가느냐는 질문에, 영인의 코에 묻은 백토를 깎아내는 장석의 고사를 인용하여 ..

IAMTHATch 2025.06.25

[IAMTHATch] 한발짝 밖에 있는 자유 (1/2)

마이클 싱어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성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의 책들이 번역돼 나오면서, 친숙한 사람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자신의 일생을 거친, 체험에 근거한 그의 충고들은 어려운 면이 전혀 없고 마치 생활 법문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인상 깊습니다. 마이클 싱어의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라는 책은 다른 제목의 책인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로 출간되었다가 제목을 바꿔 재발행된 특이한 경력이 있기도 합니다.한마디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의 인생 역정이 잔잔하게 울림을 줍니다. 싱어의 설명들은, 책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자세한 가르침이 풍부합니다.그중에서 특히, [영화의 비유]와 벽돌집의 비유는 우리가 여러 곳에서 익히 들었던 우화지만 싱어의..

IAMTHATch 2025.06.24

[IAMTHATch] 선과 깨달음, 듣고서 벗어나기

선(禪)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로, 조주 스님의 잣나무 화두, 조왕신의 이야기, 그리고 서산 양좌주의 깨달음 과정을 통해 듣고 깨달음으로써 세상의 이치를 벗어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조주 스님의 잣나무 화두: 법안이 각철취에게 조주 스님의 잣나무 화두에 대해 묻지만, 각철취는 그런 말이 없었다고 답합니다. 이는 무상의 세계에서 없음과 있음은 같은 것이며, 없다는 말의 뜻을 뒤집어 생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암두에게 물었더라도 같은 답을 들었을 것이라는 비유를 통해,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조왕신의 이야기: 숭악의 파조타 화상이 묘당의 부뚜막을 깨뜨리자, 부뚜막 초왕신이 나타나 감사를 표합니다. 화상이 무생법을 설한 덕분에 업보에서 벗어나 천상에 태어..

IAMTHATch 2025.06.23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12)

진정한 자아의 발견: 관찰자는 개인이 아니며, 사람은 유기체와 신체가 있을 때 형성됩니다. 영구적으로 분리된 존재는 없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00:19].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의 구분: 마음과 감정은 외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며, 세상은 객관적이라고 믿지만 전적으로 정신의 투영입니다 [00:49].행복과 평안의 본성:행복을 추구하는 행위 자체가 불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통과 쾌락에 무관심하고 요구하거나 거부하지 않아야 합니다 [01:42].'내가 있다'는 의식적인 존재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면 평안과 행복이 본성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01:57].생명에 대한 사랑: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육신이 아닌 지각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생명 자체를 사랑해야 합니다 [02:..

IAMTHATch 2025.06.19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11)

참된 자아의 발견: 우리는 본래의 자신, 즉 참된 자아를 사랑하며, 이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알고 간직하는 것이 근본적인 충동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자신을 사랑했지만 지혜롭지 못했으므로, 몸과 마음을 참나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자기 인식의 중요성: 우리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사건의 흐름일 뿐이며, 변화하는 것들 속에서 변치 않는 유일한 존재는 자신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경험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에 자신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모든 경험을 넘어선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성실성과 정직: 궁극적인 안전은 참나에 대한 앎 안에서만 발견되며, 자신에게 정직하면 아무것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자각과 의식:..

IAMTHATch 2025.06.18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말을 넘어 가리키는 것

선의 언어적 표현: 선은 종종 "벽돌 조각"이나 "나무토막"과 같은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설명되는데, 이는 언어 자체보다는 그 너머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말의 한계와 진리: 진리를 설명할 때 언어는 단순한 도구일 뿐이며, 말 자체에 얽매이면 본질을 놓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예수의 가르침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언어 너머의 진리를 가리킨다고 언급됩니다.선 공부의 단계: 선 공부는 말이 직접 가리키는 것을 보고, 말을 지우고 보고, 마지막으로 말 너머를 바라보는 세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됩니다. 이는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 본질적인 이해에 도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말 너머의 이해: 백장과 마조의 선문답을 통해, 서로 같은 것을 가리키지만 각자의 이해는 다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언어..

IAMTHATch 2025.06.17

[IAMTHATch] 선과 깨달음, 성과 속, 진리와 세상

부처님에게 침을 뱉은 행자 이야기: 어떤 행자가 부처상에 침을 뱉고 부처가 없는 곳을 알려달라며 도발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는 말로는 옳을 수 있으나, 승가의 법도를 넘어선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만약 행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발한다면, 그의 아르마리(앎)가 거짓된 것임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동산과 통선사의 비원령 이야기: 통선사가 동산 스님을 찾아 비원령으로 떠나고자 할 때, 동산 스님은 "잘 가거라, 비원령이 험준하니 조심해라"고 말합니다. 이후 동산 스님이 다시 "동살이야, 왜 영으로 들어가지 않는가?"라고 묻자 통선사가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는 속세의 길이 아닌, 마음의 영역에서 험준함을 넘어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암두와 노파의 뱃사공 이야기: 불교 탄압으로 뱃사공이 된..

IAMTHATch 2025.06.16

[IAMTHATch] 선과 깨달음, 고요한 곳에서 갈팡질팡

깨달음의 순간: 소수가 장작개비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었듯이 [00:02], 일상 속의 소리, 예를 들어 기왓장 떨어지는 소리나 박수 소리에서도 깨달음이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00:23]. 이는 사물과 존재 모두가 부처의 몸과 소리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00:30].들리지 않는 소리: 비디오는 '들리지 않는 소리'의 개념을 소개하며 [00:41], 우리가 사물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01:21]. 이는 배경과 맥락이 함께 드러날 때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01:36].마음과 인지: '마음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비디오는 '모르겠다'는 답을 통해, 보고 듣는 것이 실제가 아니라 생각일 뿐이며 [02:21], ..

IAMTHATch 2025.06.12

[IAMTHATch] 동일시의 해체 (3/3)

수행의 난관: 수행자는 '듣기만 한다'와 '진실만 말한다'는 두 가지 주요 난관에 부딪힙니다 [00:08]. 흥미 있는 것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것은 어렵고, 많은 이들이 자신이 이미 아는 것을 적용하려 합니다 [00:20]. 수행은 배우러 온 것이지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01:00].진실 말하기의 중요성: 동일시를 해체하는 수행에서는 진실을 모두 말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01:36].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거짓말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며, 동일시 자체가 거짓된 행위이므로 올바른 진술이 어렵습니다 [01:42]. 크루세프는 인간이 자신과 타인에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해서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언급합니다 [02:24].고통과 즐거움의 이해: 수련은 영원한 고..

IAMTHATch 2025.06.11

[IAMTHATch] 선과 깨달음, 뚜렷이 밝은 한 물건

다양한 선승들의 일화를 통해 '깨달음'과 '진리'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남악 회양과 육조 혜능의 만남 [00:01]: 남악 회양이 혜능을 찾아가 '어떤 물건이 여기에 왔느냐'는 질문에 8년 만에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혜능은 '닦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깨달음이 자격증처럼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도오와 석두의 대화 [01:59]: 도오가 석두에게 '어떻게 진리를 알 수 있겠느냐'고 묻자 석두는 '바람을 붙잡을 수 있는가'라고 되묻고, '그대는 언제 거기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아의 근원을 탐구하게 합니다.비구 케마의 깨달음 [03:34]: 병상에 누운 비구 케마가 '내가 없는데 무엇이 아프냐'는 질문에 '나는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육체, 감각, 의식..

IAMTHATch 2025.06.10

[IAMTHATch] 동일시의 해체 (2/3)

깨달음과 새로운 능력의 출현자기 동일시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관찰을 통해 용기와 같은 새로운 힘과 인식 능력이 나타나며, 이는 실상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00:21].이러한 힘은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벗어나 초능력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본질적인 앎에 불과하며 원래 있던 것이 아닌 것은 없다고 설명합니다 [00:46].새로운 힘과 능력은 처음에는 짧은 순간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자주, 오래 지속되며, 마지막에는 항구적인 특질이 됩니다 [00:54].점진적인 깨달음의 중요성완전히 깨어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드물며, 대부분은 처음에는 짧은 순간 동안 깨어나기 시작하는 점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01:43].이러한 점진적인 깨달음이 선행되지 않으면 제대로 ..

IAMTHATch 2025.06.09

[IAMTHATch] 선과 깨달음, 말할 수 없는 것

백장과 영우의 일화 [00:03]: 백장 선사가 후계자로 영우를 지목하며 물병과 관련된 선문답을 통해 영우의 깨달음을 시험하고 인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물병을 넘어뜨리는 영우의 행동은 기존의 형식과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벗어던지는 파격적인 깨달음을 상징합니다.ㅇ황벽과 임제의 일화 [01:53]: 임제가 황벽 선사를 찾아가 선문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황벽을 때리고, 황벽은 이에 크게 웃으며 법을 전하려 합니다. 임제가 그 증표를 불태우려 하는 행동은 스승의 법을 형식적으로 답습하는 것을 넘어선 진정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위산과 양산의 대화를 통해 스승의 덕을 반감시키지 않으려면 제자의 지견이 스승보다 훌륭해야 한다는 사상이 강조됩니다.이성계와 무학대사, 성철 스님과 원택 스님의 선문답 [05:..

IAMTHATch 2025.06.05

[IAMTHATch] 동일시의 해체 (1/3)

동일시의 본질과 문제점깨달음의 가장 큰 장애물은 '동일시'이며 [00:08], 사람들은 수많은 사소한 집착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00:30].동일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에고의 한계를 벗어나 양심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00:23].깨달음은 동일시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하며 [00:45], 이는 '내가 죽어야 한다'는 표현과도 같아 원초적인 공포를 유발합니다 [01:35].사람들은 단순한 사물이나 인격뿐 아니라 상상하는 것, 잘못 아는 것, 심지어 알지 못하는 것에까지 집착하고 동일시합니다 [02:34].가장 벗어나기 어려운 동일시는 '고통과의 동일시'입니다 [02:50]. 고통스럽기에 행복을 추구하지만, 고통과의 동일시가 운명처럼 보이기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03:17].깨달음의 실상깨..

IAMTHATch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