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시간적 자유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예전에는 일을 삶의 전부로 여기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재의 고통은 참아가면서
일에 매진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의 가치관은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워라벨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죠.
자신의 삶을 더 의미있게 살기 위해 고민하고
일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데 가치를 둡니다.
예전 같으면
잦은 야근이나 고강도의 업무라도
돈만 준다면야
가족과의 시간이나 자신의 삶 따위는 중요하지 않게 여겼지만
이제는 다르죠.
돈을 많이 준다 한들
잦은 야근이나 고강도의 업무에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일을 하는데, 돈을 버는데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지칠 대로 지친 거죠.
--시간적 자유가 있는 삶
워라벨을 따지는 현상은
시간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집니다.
시간적 자유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살거나
시간이 남아돈다 해도
돈이 없거나 함께할 사람이 없거나 건강이 안 좋거나
무기력해서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삶과는
반대되는 삶이죠.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
3가지 방법을 알아볼게요.
지난 영상 참고하시면 좀 더 쉽습니다.
--새어나가는 시간을 막기
돈을 모으려면
허튼 데에 쓰이는 돈을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하듯이
시간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허튼 데에 쓰이는 시간을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시간 뺏기는 일에
더 이상 시간 뺏기는 짓을 하지 않는 것이죠.
시간 얘기에 앞서서 돈 얘기부터 할게요.
[찐부자의 특징]이 뭡니까?
가진 것에 비해 소비가 적습니다.
검소하죠.
여기서 검소하다는 건
쓰고 싶은 게 있고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참고 안 쓰고 악착같이 아낀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만큼 충분히 소비하되
그 이상의 과도한 사치나 낭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쓰고 싶으면 쓰고 싶다고
갖고 싶으면 갖고 싶다고 인정하고 사니까
오히려 소비 욕구가 줄어듭니다.
욕구를 적절히 해소하며 살기 때문에
과한 소비를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버는 것에 비해 쓰는 것이 적으니
부가 쌓일 수밖에 없죠.
반면 [가난해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뭐예요?
가진 것에 비해 소비가 큽니다.
쓰고 싶어도 쓰면 안 된다고
갖고 싶어도 가지면 안 된다고 참고 억누릅니다.
그 결과 갖고 싶은 욕구, 소비 욕구가 해소 안 되면서
더욱더 과하게 갖고 싶고
과하게 소비하고 싶어지죠.
이는 곧 낭비와 사치로 이어지고
과하게 소비한다 느껴야 하도록
벌이가 넉넉지 않거나 돈이 자꾸 쓸데없는 데
새는 일이 발생합니다.
버는 것에 비해서 쓰는 것이 많으니
가난해지는 굴레에 빠질 수밖에 없죠.
시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시간을 쓰고 싶을 때 쓰고 싶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즉 놀고 싶으면 놀고 싶다,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
인정하는 사람은
시간적 부를 쌓게 됩니다.
놀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죠.
놀거나 쉬어도 되도록 그에 뒷받침이 되는
돈이나 건강, 사람, 환경 등의 조건이
현실에 충족되어 나타납니다.
굳이 내가 직접 발로 뛰지 않아도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가 나타나는 거죠.
반면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을 참고 억누르는 사람은
즉 놀고 싶은데 참고, 쉬고 싶은데 참는 사람은
시간적 가난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참아버리면
시간을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해소가 안 되면서
더욱 과하게 놀고 싶고, 과하게 쉬고 싶어지죠.
과하게 놀고 싶고 쉬고 싶도록
놀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이 항상 부족하게 나타납니다.
편하게 놀거나 쉴 수 없도록
돈이나 일, 건강, 인간관계 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시간 거지는
가진 시간에 비해 시간 소비가 큽니다.
밖으로 불필요하게 새는 시간이 너무 커요.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은 꾹 참고 안 쓰면서
남을 위해서는 마치 시간 부자인 마냥
자신의 시간을 통 크게 팍 팍팍 써줍니다.
이는 마치 가진 것이라곤 빚밖에 없는 사람이
통 크게 남들 밥 사주고 다니는 꼴과도 같아요.
자신의 시간을 갖다가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거죠.
돈도 줄줄 새게 놔두면 가난해지듯이
시간도 외부로 줄줄 새게 놔두면
시간적으로 가난해집니다.
우리가 돈은 허튼 데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근데 시간이 새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감각해요.
마치 구멍 난 독에 물을 채우려고 애는 쓰는데
애초에 물이 샌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것과 같죠.
“그냥 이렇게 내 시간 없이 사는 게 정상인가 보다.
남들도 다 이렇게 바쁘게 사니까
나도 이렇게 살아야 하나 보다” 하지
자신의 인생의 시간이 지금 어디로 얼마나 살고 있는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는 자신의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모르기 때문이에요.
나 자신을 가치 없게 여기니
내가 가진 시간도 가치가 없습니다.
내 시간을 헐값에 마구마구 팔아버립니다.
즐겁지도 않고, 보람도 없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닌 애매한 일에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팔아버리거나
잘했다, 고생했다, 고맙다 소리 한 번 안 해줄 사람한테
자신의 인생의 시간을 갖다 바칩니다.
시간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우선 여러분의 시간이 밖으로 솔솔 새어나간다는 것부터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차리느냐?
일상생활을 하다가
다음에 마음이 든다면
시간이 솔솔 새어 나가는 상황인 겁니다.
/시간이 안 가네, 언제 끝나냐, 지루하다, 시간 아깝다, 시간 낭비야, 시간 뺏긴다,
빨리 해야 한다, 조급하다, 시간이 부족하네, 시간이 없네/
등등의 느낌이 든다면
알아차립니다.
어떤 포인트에서 알아차리면 되는지
일상에서의 예를 들어볼게요.
수업 시간에 시계를 자꾸 보면서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건
수업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
내가 대학을 잘 가거나 취업을 잘하면 나를 인정해 줄
나의 부모님을 위해서 내가 써주는 시간인 겁니다.
내 시간을 부모에게 뺏기는 거죠.
수업 시간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면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들 수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안 가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는
이 일이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일, 또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일인 거죠.
내 시간을 회사나 가족에게 뺏깁니다.
상사가 일 끝나고 회식을 가자고 합니다.
“빨리 퇴근하고 싶은데, 시간 뺏기네” 라는 마음이 들어요.
이때 회식 시간은
상사가 나를 위해서 내어주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상사 좋으라고 상사를 위해 내어주는 시간인 겁니다.
이때 단순히 남을 위해서 시간을 쓴다고
무조건 시간을 뺏기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 일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보람된 일이고
회사 일을 통해서 성장과 자아실현을 하게 된다면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되기 때문에
시간 뺏긴다는 느낌이 안 듭니다.
즉 시간을 뺏기는 포인트는 결정적으로
마음에서 원치 않는 것을 하게 될 때입니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볼게요.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는데 내키진 않지만 만납니다.
친구들과 무의미한 대화를 나누고 기만 빨리 다가와요.
“시간 낭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 버거운데
아이가 매번 늦장을 부립니다.
아이를 향해서
“시간 없어 빨리 준비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간병을 맡게 됩니다.
다른 형제들은 나 몰라라 해요.
“에이, 나도 시간 없는데”라는 마음이 들어요.
여자친구가 쇼핑을 가고 싶대서 같이 가줬는데
따라만 다니다가 하루가 다 지나버립니다.
“지루해”라는 마음이 들어요.
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어려워서 자꾸 미루게 됩니다.
“빨리 해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명절에 시댁 가서 제사와 음식 준비를 할 생각을 하니
황금 같은 연휴를 통째로 날리는 기분입니다.
주말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주말이 되니
별로 한 것도 없이 시간이 금방 가버립니다.
“아 이번 주말도 낭비했네”라는 마음이 들어요.
이런 식의
시간이 안 간다 시간이 없다,
시간 낭비다, 시간 아깝다
빨리빨리 등의 마음이 들 때가 바로
시간이 줄줄 새어나가는 순간들입니다.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시간 뺏긴다’ 하는 느낌을 무시하고
그대로 시간을 내어주면
어떤 현실이 나타날까요?
예를 들어서
어머니 간병에 ‘시간 뺏긴다’는 마음이 드는데
이 마음을 무시하고
어머니 간병을 그대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속마음으로는 시간을 써주기가 싫은데
겉으로는 시간을 써주게 되면
현실에는 시간을 써주기 싫은 마음을 느껴야 하도록
시간을 뺏기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엄마가 간병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엄마의 건강이 나아지지가 않아서
계속 간병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또한 형제들도 계속 “돈 없다, 시간 없다” 그러면서
나한테만 책임을 떠맡깁니다.
부모님도 나도 형제들도 모두가 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간병인을 고용하지도 못하고 내 배우자까지 무능한 바람에
엄마 간병은 간병대로 하고 일은 일대로 해야 하느라
나를 위해서는 전혀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게다가 엄마 모시고 병원 가는 날이면
차가 막히고, 주차 자리가 없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병원은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게 되죠.
그런다고 가족들한테 인정받느냐?
절대 그렇지 않죠.
가족에 대한 원망을 품고 가족을 대한 것이기 때문에
가족을 원망해야 하는 일만 나타납니다.
고생은 내가 다 했는데
엄마는 다른 형제만 챙기고
형제들도 나한테 ‘고맙다’ 소리 한번 안 하고
내가 돈과 시간 쓰는 거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즉 내가 내 마음을 무시한 대가로
현실에는 시간도 돈도 계속 뺏기기만 하고
내 시간과 돈을 가질 수 없는 장면만이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우선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 시간 뺏긴다고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시간 뺏기는 상황을 그대로 경험을 하되
“시간을 뺏긴다(뺏겼다, 뺏길 것 같다)”
즉 시간을 뺏기기 싫다는 느낌을
충분히 느껴줍니다.
어머니 간병을 맡되
“내 시간 써주기 싫고, 그들이 나 좀 도와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인정하는 거죠.
마음 인정이 잘 되는 경우
더 이상 내 시간을 그들에게 내어주지 않으려는 태도가 나타납니다.
가족들한테
“엄마 간병 더 이상 못하겠어, 너무 힘들어, 나 좀 도와줘”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죠.
자신의 시간을 허튼 데 낭비하지 않고 확보하게 됩니다.
--나에게 어떤 시간이 필요한지를 알기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을 뺏기게 되는 이유는
무의식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억눌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시간이 갖고 싶다’는 마음은
단순히 몇 시간, 며칠, 몇 년 단위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경험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경험에 대한 갈망은
시간이나 돈에 대한 갈망으로 나타나요.
나에게 그 경험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경험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연애할 시간이 없다,
결혼과 육아를 할 돈이 없다고 느끼게 되죠.
-일상에서 시간 뺏기는 느낌이 들 때
결국 내가 어떤 경험을 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차립니다.
시간 아깝다, 낭비다, 없다, 뺏긴다 하는 마음이 들 때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시간이 아까워?
그러면 그 시간 아껴서 뭐 할 건데?”
“시간 낭비야?
그러면 그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 뭘 했을 건데?”
“시간이 없어?
그러면 시간이 있었다면 뭘 했을 건데?”
“시간 뺏겨?
그러면 시간을 안 뺏긴다면 뭘 할 건데?”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즉 결국 내가 무슨 경험을 원하길래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를 떠올려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회식 가기가 싫어요.
“그러면 회식 안 가고 일찍 퇴근한다면 뭐 할 건데?”
떠올려 보는 겁니다.
“집에 일찍 가서 더 많이 쉴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쉬고 싶은 마음이 해소가 안 되니까 쉴 수가 없도록
시간 뺏기는 상황이 계속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지 말고
쉬어주는 게 중요해요.
“내가 많이 쉬고 싶구나”
인정합니다.
수업시간에
“언제 끝나나” 하게 됩니다.
이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됐다면 뭘 했을 건지를 떠올려봅니다.
이때 온전히 나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봐야 해요.
“수업을 안 들어도 됐다면
그 시간 동안 그림 연습을 했을 거야. 그림으로 인정받고 싶어”
그대로 인정합니다.
해야 할 업무가 있는데 처리가 늦어져서 마음이 조급해요.
“업무를 빨리 끝냈다면 뭘 했을 건가?” 떠올려봅니다.
“게임을 할 수 있어”
그럼 게임을 하고 싶다, 인정합니다.
게임이 의미하는 것은
휴식이 될 수도, 소통이 될 수도, 놀이가 될 수도 있죠.
휴식이나 소통, 놀이가 필요한 마음이 해소가 안 되니까
자꾸만 게임이 하고 싶도록
업무 처리가 늦어지는 상황이 나타나는 겁니다.
주말에 한 것도 없이 시간이 금방 가버려요.
“주말이 더 길었다면 뭘 했을까?”
“남편이랑 데이트 다녀왔을 거야.”
남편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인정하고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3가지가 있어요.
-첫째, 잘 안 떠오르는 경우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 떠올려보고자 했을 때
잘 안 떠오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명절 연휴에 시댁은 가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시댁에 안 가면 연휴 동안 뭘 하고 싶은지 딱히 모르겠는 거죠.
그동안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던 경우
잘 떠오르지 않는데
괜찮습니다.
그럴 땐 일단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다시 떠올려보면 됩니다.
다음에 또 시댁 갈 일이 생겨서
시간 뺏기는 느낌이 똑같이 들 때
다시 떠올려보는 거예요.
반복적으로 작업할수록
내 마음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둘째, 다른 마음이 가로막는 경우,
“명절 연휴에 시댁 안 가고 여행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떠올라요.
근데 이때 “아니 그래봤자 어차피 돈 없어서 여행 못 가잖아”
이런 식으로 원하는 것을 막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어요.
물론 우선 돈이 없다는 마음부터 그대로 인정하고요.
원하는 걸 막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걸 너무나도 원하는 겁니다.
돈이 없어서 여행 못 간다는 말은
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
원하는 걸 떠올려볼 땐
아무 제약이 없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떠올려보셔야 합니다.
-셋째, 가짜로 하고 싶은 것이 떠오르는 경우
“명절에 시댁에 안 간다면 자격증 공부할 시간이 생겨”
이런 마음이 든다고 해볼게요.
이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자격증 공부가 진짜로 하고 싶은지, 가짜로 하고 싶은지
알아차립니다.
정말 내가 이 공부가 궁금하고 재밌어서 하는 거라면
하고 싶은 게 맞아요.
하지만 남들도 다 하니까 나도 빨리 해야 할 것 같거나
빨리 끝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거나
해내면 인정받을 것 같아서 하려는 것이라면
공부는 머리가 시키는 것이지 마음이 원하는 것이 아닌 겁니다.
머리가 “시간 아껴서 공부하자” 이러는데
마음이 “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 이런다면
편하게 쉬고 싶다는 마음을 알아줍니다.
--시간에 대한 집착을 수용하기
이처럼 일상에서 시간 뺏기는 느낌을 느껴주고
결국 내가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 알아차리면
그다음 단계로 현실의 내 에고는
남에게 시간을 내어주기는 싫어하고
자신을 위해서만 시간을 쓰려하고
심지어 남에게 뺏긴 시간을 되찾아오려는 모습
즉 남의 시간을 뺏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회식을 가게 될 때마다
“내 시간 뺏기기 싫고, 집에 가서 빨리 쉬고 싶다” 하는 마음을
반복적으로 알아봐 주면
어느 날 내 에고는 회식 때
“전 회식 빠질게요”라고 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거절을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거절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고요.
반복적으로 시간 뺏기는 경험을 통해서
마음을 계속 들여다보게 되면서 서서히 바뀝니다.
마음을 잘 마주하는 경우
예전 같으면 야근을 하게 돼도 아무 소리 안 했을 내 에고가
칼퇴하고 얼른 집에 가서 쉬거나
아파도 참고 이랬을 내 에고가
쉬고 싶으면 바로 연차를 내버리는 등의
시간을 뺏기지 않고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쓰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마음 수용이 정말 잘 되는 경우엔
뺏긴 시간을 되찾아오려는 모습까지 보이게 됩니다.
회사에 내 인생의 시간을 뺏겼다 느끼는 크기만큼
나도 회사의 시간을 뺏게 됩니다.
회사에 지각을 하거나,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개인적인 용무를 보는 등
회사에 할애해야 할 시간을
자신의 시간으로 써버리는 모습이 나타나죠.
이때 “아니 그렇게 쉬겠다고 연차 쓰고
업무 시간에 지각하고
딴짓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은 겁니다.
본인도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참고 억눌렀던 거죠.
이런 모습이 내 에고한테 나타나는 이유는
과거에 자신의 시간을 회사에 빼앗긴 경험이 있던 겁니다.
받는 월급이나 보상은 적은데
내 시간과 노동력을 착취당한 경험이 있던 거죠.
내가 나 자신을 가치 없게 여겼기 때문에
나는 받을 자격이 없다, 착취당해도 싸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던 겁니다.
현 직장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전 직장에서 착취를 당했든, 내 부모 조상이 착취를 당했든
과거에 빼앗긴 경험이 내 무의식에 억눌려 있는 겁니다.
또는 명절에 시댁 가기 싫다고 마음 인정을 잘한 경우
명절에 시댁 가지 않고 여행을 가버리는 모습
즉 시간을 뺏기지 않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또한 내가 시댁에 가서 일해주지 않는 대신
남들이 내 몫까지 일하게 되는 상황
즉 내가 남의 시간을 뺏는 경험을 하게 되죠.
“그동안 나만 개고생을 했으니까
당신들도 개고생 좀 해봐라”
이런 느낌의 마음을 쓰게 되는 거죠.
이때 “내가 왜 이러지?” 할 게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댁에 시간 뺏기기가 싫어진 이유는
내가 직접 경험을 했든
우리 엄마 또는 우리 할머니가 경험을 했든
과거에 며느리로서 인정이나 존중 한 번 받지 못하면서
시간과 노동력을 착취당했던 경험이 있던 겁니다.
뺏겼다 느끼는 크기만큼 뺏고 싶은 거죠.
물론 나부터 나를 가치 없게 여겼으니
“저는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노예 근성으로 시댁을 대했던 거죠.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이번 영상의 결론이자
시간 부자가 되는 진짜 핵심을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무의식에는
남에게 내 시간을 내어주기는 싫어하고,
남이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억눌려 있습니다.
“난 쉴 시간이 필요하니까 너한테는 내 시간을 안 내어줄 거야.”
“네가 나 쉴 수 있게끔 네 시간을 양보해줘”
이런 느낌이에요.
이는 곧 시간을 뺏기지 않고 뺏으려는 마음입니다.
시간에 대한 집착이죠.
우리가 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기 시작하면
무의식에 억눌려 있던 시간에 집착하는 나를
현실로 마주하게 됩니다.
시간에 집착하는 나를 현실로 보게 될 때
이를 잘못됐다고 보고 거부하는 경우
시간 거지가 되고
수용하는 경우
시간 부자가 됩니다.
내 에고를 통해서
시댁은 안 가고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나가
불쑥 튀어나왔는데
“그러면 안 돼. 잘못됐어” 라고 보고 이를 거부하면
시간에 집착하는 마음은 무의식에 갇혀서
현실은 시간에 집착을 해야 하도록
시간을 갖지 못하는 장면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을 하면
시간에 대한 집착이 무의식에 풀려서
현실은 더 이상 시간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도록
시간을 갖는 장면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나를 수용한다는 것은
버림받는 아픔을 수용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적 자유가 없는 삶에서
시간적 자유가 있는 삶으로 바뀌는 단계에서
우리는 반드시 버림받는 아픔을 견디고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해야 할 공부는 안 하고, 그림 연습을 하면
부모에게 인정 못 받는 느낌
-근무 시간에 딴짓하거나 칼퇴하면
승진 못하는 느낌
-시댁 안 가고 여행 가면 미움받는 느낌
-일 그만두고 쉬면
무능하다고 사회에서 외면받는 느낌
-친구들 모임을 안 나가면
친구들한테 소외당하는 느낌,
-여자친구 쇼핑 안 따라가주면
이별 당할 것 같은 느낌,
-엄마 간병 못하겠다 하면
가족들한테 비난받는 느낌
-아이 안 챙기면 나쁜 부모라고 아이한테 버림받을 것 같은 느낌을
느끼게 되죠.
이런 버림받은 아픔을 그대로 마주하고, 수용하면
시간을 뺏고 싶다는 마음이
무의식에서 사라지게 되어서
현실은 시간을 더 이상 뺏지 않아도 되도록
시간을 충분히 갖는 장면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시간이란
경험을 의미하죠.
즉 정확히는 마음에서 원하던 경험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수업을 안 듣고 그림을 그렸더니
오히려 그림으로 인정받고
회식 안 가고 칼퇴했더니
근무시간은 더 짧은데 월급은 더 높은 직장에 들어가게 되고
시댁에 안 가고 일도 그만뒀더니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이 됩니다.
기 빨리는 친구들은 손절했더니
나에게 힘이 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여친이랑은 헤어졌더니 쇼핑에는 관심 없어 하고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여친을 만나게 되고
엄마 간병 못하겠다 했더니
오히려 엄마와 형제들이 잘 풀려서 나를 도와주고
아이 못 챙기겠다 하니
오히려 아이와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장면이 나타나죠.
물론 그렇게 원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은
버림받은 아픔과 고통을 잘 견뎌냈음을 의미합니다.
시간 부자가 되면
나에겐 시간이 항상 충분하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에
시간 아깝다 시간 뺏긴다는 느낌 없이
자신의 시간을 나눠줄 수 있게 되면서
더 큰 가치를 돌려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가진 시간이 많으니
부모로서 자식에게 충분히 시간을 써줄 수 있게 되고
사회에도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나눠 도와주게 됨으로써
그에 따라 큰 사랑을 돌려받게 됩니다.
결론은
시간을 주기는 싫어하고 뺏는 나를 경험하고
그로 인해서 느껴지는 버림받은 아픔을 수용하면
버림받는 것과는 반대되는 경험인
서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시간을 뺏기는 상황이 있어야
버림받는 아픔을 수용할 기회도 얻는 것이니
시간을 뺏기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땡큐인 겁니다.
빨리빨리의 나라 한국은
시간이 없게 산 사람이 많은 만큼
미래에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게 됩니다.
<시간과 마음의 관계?>
마지막으로 이런 게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첫 번째는
시간적 자유와 버림받은 느낌이 대체 뭔 상관인가?
여러분이 태어나면서 여러분은
부모의 인생의 시간을 빼앗은 아이가 되었고
부모의 시간을 빼앗은 대가로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무의식에는
부모의 시간을 빼앗았다는 죄책감과
그래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아픔이 있기 때문에
인생을 살면서
시간을 뺏기고 빼앗는 경험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게 되고
결국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른 영상으로 다시 다룰 예정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
“굳이 그렇게까지 버림받는 느낌을 느껴야 하나?”
버림받는 느낌을 안 느끼려고 평생을 피해 다니면
시간 거지의 삶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정받겠다고 쉬고 싶은 마음을 참고 야근한 결과
무능이가 되는 거야.
시댁한테 이쁨 받겠다고 착한 며느리인 척한 결과
무시만 당합니다.
아이 챙기기 힘든데도 아이한테 시간 쏟고 좋은 부모인 척한 결과는
아이는 커서 날 외면합니다.
시간을 써줬던 마음 바탕에는
“야, 내가 너한테 이렇게까지 시간을 써줬는데
너도 나한테 사랑을 내놔
안 내놓으면 나 너 미워할 거야”라는 마음을 썼으니까
당연한 결과죠.
겉껍데기로는 시간을 내어주는 척하면서
알맹이로는 사랑을 빼앗아내려는 마음만 썼으니까
나도 사랑을 못 받고 빼앗기게 되는 겁니다.
버림받는 느낌을 안 느낀다고 버림을 안 받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는 느낌을 안 느끼려고 하면
버림을 받는 겁니다.
버림받음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그저 느낌입니다.
물론 당연히 너무나도 아픈 느낌이지만
그 아픔과 함께 있어 주다 보면
아픔은 반드시 사라지고 치유됩니다.
여러분은 단 한 번도
그 누구에게도 버림받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시청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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