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치형의 명상 시,
<삶은 소유가 아니라 여행이다>를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여행이다.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운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소유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돈을 벌고, 재산 증식을 하는 데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주 스트레스를 받고
부족감과 결핍감을 느끼며
가끔씩 타인과 비교하면서 화가 나고 우울해진다.
가만히 생각해 보라.
나는 내 것이 아니다.
내 삶은 내 뜻대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내가 태어나려고 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이 세상에 던져진 것이다.
또 언젠가는 내 뜻과 상관없이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니 삶은 내 소유가 아니다.
자연의 조화 속에
잠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나서 살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 모두는 방문객이다.
이 지구에 잠시 다니러 왔다.
눌러앉아 영원히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잠깐 머물다가 떠나야 할 운명이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잠시 왔다가 간다.
우리는 어느 날 홀연히 왔다가 홀연히 떠난다.
결국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니 소유에 매여서 아등바등하지 말고
모든 것을 내맡기고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지구별에 왔으니
즐겁게 여행을 하고 떠나야 한다.
매 순간을 즐기면서
아름답게 살다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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