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를 짓다가 20년 전에 직장을 나가게 됨
- 퇴근 중에 집으로 오던 중에 여자로부터 공중 전화가 와가지고 만남
- 몇 번 만나서 본인이 두 분 이혼했다 하고 혼자 산다고 해서 집에까지 찾아감
- 사는 게 방 하나에 주방용 거실 3층에 살고 있었음
- 매달 100만 원씩 줬음
- 10년 만에 주택을 하나 사고 20년 정도 돼 가지고 아파트를 또 하나 삼
- 19년째 정도 되서 남자들하고 단일 사서 촌에 나가게 돼서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음
- 8개월을 꼼짝을 못 함
- 도마도 출하를 하고 들어옴
근데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오래되니까
알았어요.
한 여성을 알아서 20년간 여러 가지로 도와주고
같이 지냈는데
좀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 정도
거기서 뭐가 문제예요?
...
친구한테 남사스러워서 얘기 못하면서
이 방송에 나가는데
온 세상에 다 얘기하면...
...
예. 지금 질문자가 너무 착해서
이 세상물정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본인은 지금 아내하고 결혼하고 자식도 있는 거죠?
그런데 지금 어려운 여성분이 있어서
그분 한 20년 도와준 거 아니에요, 그죠?
그랬는데 그 여성분의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결혼을 해서 우리가 20년 자식 낳고 살다가도 마음에 안 들면
이혼하고, 딴 남자하고 살 수도 있고 혼자 살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여성분하고는 결혼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어렵게 사니까 도와줬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친구처럼
요즘 말하면 여친으로 지냈다 이 말이에요.
근데 그 여친이 다른 남자가 생겼다 이 말이에요.
그러고 그 남자하고 결혼을 하든, 그 남자하고 친구를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에요.
그건 누구도 간섭을 할 수가 없어요.
근데 내가 오지 마라는데 만약에 그 집에 내가 갔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가 있는 거에 대해서
내가 여자에게 항의를 했다
그러면 이거는 개인의 자유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그러면 그 여성분이 경찰에다가
“나 이 사람 내 집 가까이 오는 거 싫다, 못 오게 해라”
이렇게 신고를 하면
자기는 그 집에 못 갑니다.
찾아가면 앞으로 경찰에 갈 가능성이 있죠.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지금은 그 여성분이
자기보다는 딴 남자가 더 좋다 이렇게 한다면
이제 더 이상 안 도와줘도 되잖아요.
전에는 어렵게 살아서 도와줬는데
이제 안 도와줘도 되니까
여기 손을 떼야 안 될까?
안 도와줘도 된다는데
딴 남자가 좋다는데
거기 계속 가서
“내가 도와줄게” 하는 거는
치근덕거리는 거란 말이에요.
이건 치근덕거리는 거에 해당되기 때문에
자기만 초라해지고 볼품이 없어져요.
그러니까 여기서 끝을 내는 게 좋겠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너무 그 여자가 보고 싶다.
그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살겠다
이러면
부인하고 이혼하고
그 여자한테 청혼하든지
그럴 수도 있는데, 너무 좋으면
근데 내가 볼 때는
가정도 잘 지키고 착하신 분이고
어려운 여자라고 도와주고, 여친으로 한 20년 지내왔고
집안 살도록 돈도 벌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여기까지는 좋은 일 한 거란 말이에요.
근데 그 사람이 싫다 그러면
“알겠다. 좋은 남자 만나서 자립해라”
이렇게 손을 떼야
자기가 사심이 없는 사람, 깨끗한 사람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부인도 아닌데
부인도 싫다면 그만인데
여기 자꾸 치근덕거리는 거는, 끈적끈적한 거는.
저는 끈적끈적한 거 제일 싫어해요, 끈쩍끈쩍한 거.
오지 말라는데 자꾸 찾아와서 울고불고 이러는 거는
안 도와줘도 된다는데 막 도와주겠다 그러고
빚진 거 내가 갚아주겠다 그러고 이런 거는
자기가 볼 때는 착한 행동일지 몰라도
첫째는 바보 같은 행동이고, 모자라는 행동이고
그다음에 치근덕대는 남자고
주책이 없는 주책바가지고
이런 수준이 된다.
여기서 정리하고
농사나 착실히 짓는 게 좋겠다.
...
여관을 두 번 가든 10번 가든 100번 가든 그걸 왜 계산을 합니까?
...
근데 자기 그런 식으로 하면
아직 시골이라서 괜찮은지 몰라도
자기 그러면 감옥 가게 돼요.
협박범으로 감옥 가게 돼.
자기 부인도 아닌데
자기가 남자를 만나지 마라, 만나라.
왜 그 남자 만났냐? 그만둬라.
이런 거는 간섭에 들어가요, 인생에.
안 만나려 하면 자기가 떼야지.
내가 나서는 거는
자기는 권한이 없다. 이 말이에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사람이 나가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는 맞지가 않아요.
그럼 호적을 딱 해서
혼인 신고를 해서 딱 가져가서
“내가 남편이다” 이러면 모르겠는데
자기는 아무 권한도 없는 사람이 나서서
그렇게 하는 거는 맞지가 않아요.
다 시골이니까 인심으로 그렇게 다 들어주는지 모르지만
그건 맞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 선에서 끝을 내는 게 좋겠는데.
그래도 뭐 더 하시고 싶으면 하세요.
그건 뭐 개인의 자유니까.
물은 거에 대한 요지는 그렇습니다.
답답하시겠지만은
자기도 좀 자기를 봐야 돼.
자기가 착한 사람, 아빠 같은 사람으로서는 괜찮아.
지금 자기 나이도 그렇고
자기 지금 하는 것도 그렇고
말도 어눌하고 이런데
여자들이 지금 막 신사 옷 입고, 자전거 타고 이런 남자 좋아하지
자기 같은 남자 좋아할까?
좀 정신 차리세요.
...
아, 글쎄 그거야 뭐 도움이 되니까.
그러나 그렇게 말을 하고
나가 놀 때는
그래도 괜찮은 옷 입고, 자가용 몰고 온 사람하고 가서 놀지
자기하고 놀러 안 다녀요.
그건 집에서 돈 벌고, 밥 먹고 이건 되는데
저 해외여행을 가거나 어디 골프치러 가거나 어디 갈 때는
자기 같은 사람은 좀 안 맞아.
처지를 좀 알면 어떨까? 우리가.
토마토 농사 해서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돈만 갖고 이 세상은 안 돼요.
착한 것만 갖고도 안 되고
내가 볼 때는 이 여성분도 얘기를 들어보면, 그 정도면
상당히 여자도 착한 구석에 있는 거예요.
자기 갖고 만족 못 해서 딴 남자를 좀 사귈 뿐이지.
그러니까 여기서 더하면 원수지니까
이 정도 선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면 좋겠다, 싶습니다.
...
끈적끈적하더니
소감 얘기할 때는
약간 좀 바삭바삭해진 것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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