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는 약 100만 명에 이르며
5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도 합니다.
우울증은 흔한 정신 질환이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게으름과 우울증은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둘 다 의욕이 없고
-활동적이지 않으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은 단순히 의욕이 없는 상태인 반면
우울증은 심각한 정신 질환입니다.
게으름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반면
우울증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
그리고 게으름은 휴식을 취하거나 재충전을 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가 있지만
우울증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단순히 게으른 상태인지
아니면 우울증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나의 심리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여
우울증의 5가지 징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으름과 대비되는 우울증의 대표적 징후는
첫째, 스스로 극복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항상 피곤하고 에너지가 없으며
-매사에 관심과 흥미가 없고
-외로움, 슬픔, 절망과 같은 감정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게으름이라면
몇 가지 요령과 조언으로 극복이 될 수 있지만
우울증은 다릅니다.
그 이유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력을 하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3자가 볼 때
마치 게으름을 약물로 치료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둘째,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일에 관심을 잃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감정적인 연결이 끊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머물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게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예전처럼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게으름이 계속 심해지고
그래서 일상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와 비교했을 때
감정의 편차가 크며
자살과 같은 위험한 일을 상상하게 될 수 있습니다.
넷째, 게으름의 유발 요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거나
-어떤 일에 흥미가 없어졌거나
이런 원인이 게으름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원인을 알 수가 없고
갑자기 우울하거나 의욕이 사그라들어 에너지가 없어진다면
우울증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선택을 할 수 없는 무력감입니다.
게으름은 나의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게으름은
휴식을 취하거나,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 노력을 통해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수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종종 극도의 죄책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러한 징후가 몇 개라도 보이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자가 진단을 하기에는 복잡하고 신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절대 자가 진단을 하여 방심하면 안 됩니다.
자가 진단을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우울증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외상이나 질병 등이 있지만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또한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은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우울증뿐 아니라
조현병, 치매, 불안장애, 두통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절대 자가 진단을 하여 방심하면 안 됩니다.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정신치료를 통해 우울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
만약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습니다.
“즐거운 일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우울증은 단순히 즐거운 일을 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더욱 어려워지며
민감한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말은 환자들을 더욱더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약한사람이야”
우울증은 약함이나 의지력 부족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러한 비난적인 말은
환자를 상처 입힐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해.”
우울증은 자기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누군가 지원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이런 말을 하면
도움 대신, 고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모두가 기분 나쁠 때 그렇게 생각해”
우울증은 일시적인 기분의 변동이 아니며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진지한 심리적 장애로 인식해야 합니다.
“우울증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
환자의 우울증 상태를 비난하거나 괴롭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이해심을 가지고
듣고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정신이 아플 때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정신이 아픈 증상을 게으르다고 야단치고
의지가 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상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서로의 지지와 이해는
우울증 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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