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의 중요성: 집중할수록 느낌이나 감흥이 새로워지고 경이로워지지만, 마음이 잠자거나 딴 데 있으면 지루해집니다 [00:37].
- 관념 연속성: 마음에 계속 기억과 정보를 쌓아 놓으면 대상이 그 정보에서 분리되지 못하고 웬수 덩어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존재는 찰나찰라 새롭습니다 [01:07].
- '이것'의 의미: '닥치고 이것이다'라는 말처럼, 생각으로 덧붙이지 말고 살아있는 생명성 자체인 '이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02:23].
- 삶을 통째로 보기: 삶을 시간이나 장소별로 나누지 말고, 태어나서 현재까지의 삶을 하나로 보면 실체를 볼 수 있습니다 [03:40].
- 삶의 모든 조각을 경험하기: 삶의 모든 조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좋고 싫음이나 평가를 더하지 않아야 합니다 [04:57].
- 삶에 자신을 맡기기: 삶이라는 흐름 안에 자신을 녹여서 삶의 흐름이 자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06:24].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의 모습: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생명으로 존재하는 아기의 모습처럼,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09:22].
- 장자의 호접몽: 장자가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살았던 것처럼, 인간으로서도 아무것도 가진 짐 없이 자유로울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10:37].
- 믿음의 중요성: 대승기신론에서처럼, 몇 겁을 수행해도 안 되는 것을 믿음으로 단번에 이룰 수 있습니다 [11:35].
- 앎과 삶의 괴리: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지만 끊지 못하는 것처럼, 아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어렵습니다 [12:44].
- 깨어난 후의 공부: '이것'을 보고 깨어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더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13:48].
경봉선사의 그 유언도 있었잖아요.
경봉선사가 돌아가셨을 때 돌아가실 때 제자가 물어봤어요.
“스님 뵙고 싶으면 돌아가신 다음에 나 어떻게 해요?” 했더니
뭐라고 했죠?
그 유명한 말
“야밤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거라.”
여러분 야반삼경 대문 빗장 만지면 어떨까?
대문 빗장을 만지는 데 집중하게 돼요.
왜냐하면 다른 게 안 보이니까.
여러분이 뭐를 집중할수록
그거에 느낌이나 감흥이 새롭습니다.
완전히 경이로워요.
그런데 이 마음이 잠자고 있거나, 딴 데 넋이 나가 있으면
아무것도 새롭지 않아요.
그냥 지루하고 권태스러워요.
그렇게 죽고 못 살아서 결혼한 사람들이 10년 뒤에 이혼한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고?
[관념 연속성] 때문에 그래요.
내가 우리 사이트 글에도 써놨지만.
자기가 마음속에다
“저 인간이, 저 인간이” 하고 계속 기억과 정보를 쌓아 놓으면
저 인간은 그 정보에서 분리되지 못하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 되죠?
웬수덩어리가 되는 거예요.
근데 사실은 찰나찰나 새로울 뿐이에요.
모든 존재는.
정보라는 것은 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기억한 허깨비들이거든.
그러니까 매일 아침 여러분이 보면 찰나찰나 새로운 거야.
그 원수가 아니고
낯선 남자가 옆에...
여러분 생각해 봐.
낯선 남자가 옆에 있으면 얼마나 흥분돼.
낯선 여자, 얼마나 흥분돼요, 안 그래요?
그게 왜 그렇게 지루하고 권태스럽냐고.
그게 다 자기가 만든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래서 경봉 선사 유언이 그거예요.
자, 부처라는 게 뭐냐 하면
그 심지어 그 선가에 그런 말이 있어요.
“닥치고 이것이다” 이런 말이 있어요.
닥치고 이거다.
닥치고 이라는 말이 뭐냐 하면
거기다 자꾸 생각으로 이런 거죠.
저런 거죠. 그러니까 어쩌고 이런 거 붙이지 말고
그냥 이거다 이거예요.
그냥 이거 그냥 이거.
살아있는 이 생명성
이 자체 뿐이라는 거예요.
자 옆에 사람하고 저 악수 좀 해 봐요.
그냥 이거라고
아 그만 놔.
아시겠어요?
그냥 이거야 지금
이 살아있음.
이걸 여러분 뭐라고 개념화할 거야?
말할 수가 없잖아.
그래서 난 그거를 이렇게 표현한 거예요.
이 삶을, 영어로 라이프라는 게 뭐냐 하면
리빙, 살아있음의 명사야, 삶, 그렇죠
애블이 리빙 리빙 리빙을 다 합한 게
그게 적분이 뭐냐 하면 라이프라고 그렇죠
1) Watching Life non-devided (삶을 통째로 보기)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은 매일같이 나눠요.
시간 단위로 나누고, 장소별로 나눠요.
부산에서, 서울에서, 몇 시에, 계속 나누잖아요.
그래서 실상을 못 보는 거예요.
이걸 통째로 보기 시작하면, 삶을.
여러분이 태어나서 여태까지 이거를 하나로 봐봐.
그럼 뭐가 있는 거야, 거기.
한 번도 그렇게 본 적 없죠?
내 기억에 끝까지 나의 살아있음이
현재 여기까지 그 실체가 뭐냐고, 뭐예요?
그게 이거지 뭐. 이것밖에 더 있냐고.
이것밖에 더 있어?
아무것도 없어, 그냥 이것뿐이야.
왜? 이건 3차원적인 존재가 아니거든.
의식이라는 것은
4차원이 3차원의 자기를 드러내는 몸짓이에요.
그러니까 제발이지 자꾸 삶을
쪼개고 분리하고. 몇 시에, 어디서, 누가
뭐 이런 짓 좀 그만하라는 거예요.
그거에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처님을 못 보는 거야.
그냥 진리는 통째로 하나인데
이 살아있는 생명을 자기가 자꾸 요리해.
누구한테 허가 받았어요?
자기 마음대로 그러고 있는 거야.
2) Experiencihg every piece of Life (인생의 모든 조각을 경험하기)
인생의 모든 조각들을 다 경험하는 걸로 끝나는 거예요, 우리는.
그걸 갖다가
이거는 싫어요. 저건 좋아요. 우째 이런 일이...
그렇기 때문에 삶이 똥을 만들어요.
삶에 똥이 있는 게 아니고 내가 똥을 만든다고
그래서 그 똥을 어디다 저장해요?
다 여기다 저장하죠.
그 결과 누가 괴로워요?
악취 나는 인간, 괴로운 인간, 자기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삶의 모든 조각들을 경험할 뿐이에요.
우리는 여러분이 아무리 재산가라도
단 1원도 진짜 가질 수가 없어요.
자기 재산 자기가 가진 거예요?
가졌다고 착각하는 거지.
영원히 자기 거야?
100년만 지나도 엄한 놈이 그 돈 쓰고 있을 거야.
우리는 삶의 모든 조각들을 경험하고 지나갈 뿐이야.
마치 흐르는 강물 앞에
강물이 흘러가는 걸 여러분이 그거를 소유할 수 있나?
그냥 다 지나갈 뿐이에요.
근데 거기서 왜 자꾸 그 말이 맞냐고.
말이 많아요, 이야기를 만들고.
뭐가 어쨌어요 저쨌어요, 이러면 안 돼요. 이래야 되는데 왜 저랬어요...
3. Melting me in the flow of Life(삶의 흐름 속에 나를 녹여버리기)
그래서 삶이라는 흐름 안에
자기에 그냥 넣어서 그냥 녹여버려요.
그래서 삶의 흐름이 그냥 나 자신이 돼야 돼요.
그걸 ‘내어 맡긴다’는 거예요, ‘내어 맡긴다’
뭐 내가 따로 있고 삶이 따로 있어서
나를 거기에 뭐 고의 종이에 실어서 내어 맡기는 게 아니고요.
그냥 이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이것 자체가
내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게 부처거든.
자 그럼 또 한번 이 실습을 해봅시다.
...
여러분이 한번 지금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가장 원초적인 모습
태어나서 막 태어났을 때
그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게 뭐야?
그걸로 있어 봐 한번.
각자 나중에 집에 들어가서 한번 해 봐요.
내가 생각을 할 수 있어? 뭘 느낄 수가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근데 생명으로 있잖아.
그걸 한번 체험해 보라고
어떻게 있는지.
그때 어떻게 있는지, 한번 체험해 봐요.
그다음 번에 장자가 호접몽을 얘기했어요.
호접몽이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그 시간 관계상 간단히 말하면
자기가 꿈을 꿨는데
나비가 됐는지, 자기가 나비가 됐는지, 나비가 자기인지
잘 모르겠다.
대충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를 해.
“아 내가 나비가 됐는지, 나비가 내가 됐는지, 나 잘 모르겠다.”
이건 생각 존에 떨어진 얘기고요.
장자가 하려고 했던 건 그 얘기가 아니에요.
장자가 진짜 하려고 했던 얘기는 뭐냐 하면
나비가 돼서 내가 날아다니면
꽃 사이에서 이렇게 꿀도 빨아먹고 춤추고
우리 저 몽 선생처럼 그렇게 살았더니 너무 좋더라.
무슨 고통이나 걱정 근심도 없고, 무슨 멍애도 없고
그야말로 자유 그 자체더라.
근데 지금 인간이 돼서도 나는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나는 가진 짐도 없고, 짐을 질 것도 없고, 자유하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냐?
그래서 똑같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은 아니지? 왜 아닐까?
지가 아니라고 만들었으니까.
여러분은, 내가 내가 말씀드렸잖아요.
나는 내가 나라고 하는 것이 된다.
내가 나라고 하는 것이 되신 거예요.
대승기신론에서 그 몇 겁을 수행해도 안 되는 것을
단 한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믿음]밖에 없다고 그랬어요.
“내가 이것이다” 하면 끝난다는 거야.
근데 그걸 공부하고 있는 거야.
그럼 “내가 이것이다”라는 생각하면 될까?
그냥 확 뛰어 들어가 버리는 거야.
“어떻게 뛰어 들어가요?” 또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아요?
여기 막대기 있습니다.
진도를 위해서
실습은 그만하고, 또 진도를 나가겠습니다.
자 여러분, 다 깨달은 것 같지? 다 깨어났죠?
근데 불행히도, 오늘 오후만 돼도
여러분의 생각이 그걸 또 정리하려고 들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내가 말한 경지가 되지 못해요.
물론 여기 아닌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못 됩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지금은 여러분은
안 거지, 된 게 아니거든
안 거 가지고는 안 된다니까
담배 끊어야 건강해진다는 건 다 알아요.
근데 안 되잖아.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자, 여기 그 마스터 과정을 통해서
이 자리를 깨어나신 분들이 여러분 계세요.
근데 여태까지는 깨어나기 위한 방법을 얘기했어요.
지금, 여기, 이것이라는 게 뭔지 아시겠죠?
지금, 여기, 이것이라는 게 뭘 말하는지 아시겠죠?
여러분의 [생명]을 말하는 거예요.
[살아있음]을 말하는 거야.
그런데 지금부터는
이미 이것을 보고
이 자리에 깨어나신 분들이
그러면 어떻게 앞으로 공부를 더 보림을 해 갈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좀 할게요.
지금 시간상.
'피올라마음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선95] 보림의 길, 십우도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7회 (0) | 2025.05.05 |
---|---|
[현대선94] 불이법(不二法)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0) | 2025.04.29 |
[현대선92] 전기로 비유한 생명자리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4회 (0) | 2025.04.22 |
[현대선91] 에고의 저항을 마주할 때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3회 (0) | 2025.04.21 |
[현대선90] 정견의 꽃, 깨어남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2회 (0) | 202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