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93] 닥치고 이것!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5회

Buddhastudy 2025. 4. 28. 20:23

 

 

  • 집중의 중요성: 집중할수록 느낌이나 감흥이 새로워지고 경이로워지지만, 마음이 잠자거나 딴 데 있으면 지루해집니다 [00:37].
  • 관념 연속성: 마음에 계속 기억과 정보를 쌓아 놓으면 대상이 그 정보에서 분리되지 못하고 웬수 덩어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존재는 찰나찰라 새롭습니다 [01:07].
  • '이것'의 의미: '닥치고 이것이다'라는 말처럼, 생각으로 덧붙이지 말고 살아있는 생명성 자체인 '이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02:23].
  • 삶을 통째로 보기: 삶을 시간이나 장소별로 나누지 말고, 태어나서 현재까지의 삶을 하나로 보면 실체를 볼 수 있습니다 [03:40].
  • 삶의 모든 조각을 경험하기: 삶의 모든 조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좋고 싫음이나 평가를 더하지 않아야 합니다 [04:57].
  • 삶에 자신을 맡기기: 삶이라는 흐름 안에 자신을 녹여서 삶의 흐름이 자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06:24].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의 모습: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생명으로 존재하는 아기의 모습처럼,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09:22].
  • 장자의 호접몽: 장자가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살았던 것처럼, 인간으로서도 아무것도 가진 짐 없이 자유로울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10:37].
  • 믿음의 중요성: 대승기신론에서처럼, 몇 겁을 수행해도 안 되는 것을 믿음으로 단번에 이룰 수 있습니다 [11:35].
  • 앎과 삶의 괴리: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지만 끊지 못하는 것처럼, 아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어렵습니다 [12:44].
  • 깨어난 후의 공부: '이것'을 보고 깨어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더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13:48].

 

 

경봉선사의 그 유언도 있었잖아요.

경봉선사가 돌아가셨을 때 돌아가실 때 제자가 물어봤어요.

스님 뵙고 싶으면 돌아가신 다음에 나 어떻게 해요?” 했더니

뭐라고 했죠?

그 유명한 말

야밤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거라.”

 

여러분 야반삼경 대문 빗장 만지면 어떨까?

대문 빗장을 만지는 데 집중하게 돼요.

왜냐하면 다른 게 안 보이니까.

 

여러분이 뭐를 집중할수록

그거에 느낌이나 감흥이 새롭습니다.

완전히 경이로워요.

 

그런데 이 마음이 잠자고 있거나, 딴 데 넋이 나가 있으면

아무것도 새롭지 않아요.

그냥 지루하고 권태스러워요.

 

그렇게 죽고 못 살아서 결혼한 사람들이 10년 뒤에 이혼한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고?

[관념 연속성] 때문에 그래요.

내가 우리 사이트 글에도 써놨지만.

 

자기가 마음속에다

저 인간이, 저 인간이하고 계속 기억과 정보를 쌓아 놓으면

저 인간은 그 정보에서 분리되지 못하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 되죠?

웬수덩어리가 되는 거예요.

 

근데 사실은 찰나찰나 새로울 뿐이에요.

모든 존재는.

정보라는 것은 다 여러분이 마음속에 기억한 허깨비들이거든.

 

그러니까 매일 아침 여러분이 보면 찰나찰나 새로운 거야.

그 원수가 아니고

낯선 남자가 옆에...

 

여러분 생각해 봐.

낯선 남자가 옆에 있으면 얼마나 흥분돼.

낯선 여자, 얼마나 흥분돼요, 안 그래요?

그게 왜 그렇게 지루하고 권태스럽냐고.

그게 다 자기가 만든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래서 경봉 선사 유언이 그거예요.

 

, 부처라는 게 뭐냐 하면

그 심지어 그 선가에 그런 말이 있어요.

닥치고 이것이다이런 말이 있어요.

닥치고 이거다.

 

닥치고 이라는 말이 뭐냐 하면

거기다 자꾸 생각으로 이런 거죠.

저런 거죠. 그러니까 어쩌고 이런 거 붙이지 말고

그냥 이거다 이거예요.

그냥 이거 그냥 이거.

살아있는 이 생명성

이 자체 뿐이라는 거예요.

 

자 옆에 사람하고 저 악수 좀 해 봐요.

그냥 이거라고

아 그만 놔.

아시겠어요?

 

그냥 이거야 지금

이 살아있음.

이걸 여러분 뭐라고 개념화할 거야?

말할 수가 없잖아.

 

그래서 난 그거를 이렇게 표현한 거예요.

이 삶을, 영어로 라이프라는 게 뭐냐 하면

리빙, 살아있음의 명사야, , 그렇죠

애블이 리빙 리빙 리빙을 다 합한 게

그게 적분이 뭐냐 하면 라이프라고 그렇죠

 

1) Watching Life non-devided (삶을 통째로 보기)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은 매일같이 나눠요.

시간 단위로 나누고, 장소별로 나눠요.

부산에서, 서울에서, 몇 시에, 계속 나누잖아요.

그래서 실상을 못 보는 거예요.

 

이걸 통째로 보기 시작하면, 삶을.

여러분이 태어나서 여태까지 이거를 하나로 봐봐.

그럼 뭐가 있는 거야, 거기.

한 번도 그렇게 본 적 없죠?

 

내 기억에 끝까지 나의 살아있음이

현재 여기까지 그 실체가 뭐냐고, 뭐예요?

그게 이거지 뭐. 이것밖에 더 있냐고.

이것밖에 더 있어?

아무것도 없어, 그냥 이것뿐이야.

? 이건 3차원적인 존재가 아니거든.

 

의식이라는 것은

4차원이 3차원의 자기를 드러내는 몸짓이에요.

 

그러니까 제발이지 자꾸 삶을

쪼개고 분리하고. 몇 시에, 어디서, 누가

뭐 이런 짓 좀 그만하라는 거예요.

그거에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처님을 못 보는 거야.

 

그냥 진리는 통째로 하나인데

이 살아있는 생명을 자기가 자꾸 요리해.

누구한테 허가 받았어요?

자기 마음대로 그러고 있는 거야.

 

2) Experiencihg every piece of Life (인생의 모든 조각을 경험하기)

 

인생의 모든 조각들을 다 경험하는 걸로 끝나는 거예요, 우리는.

그걸 갖다가

이거는 싫어요. 저건 좋아요. 우째 이런 일이...

그렇기 때문에 삶이 똥을 만들어요.

 

삶에 똥이 있는 게 아니고 내가 똥을 만든다고

그래서 그 똥을 어디다 저장해요?

다 여기다 저장하죠.

그 결과 누가 괴로워요?

악취 나는 인간, 괴로운 인간, 자기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삶의 모든 조각들을 경험할 뿐이에요.

우리는 여러분이 아무리 재산가라도

1원도 진짜 가질 수가 없어요.

자기 재산 자기가 가진 거예요?

가졌다고 착각하는 거지.

영원히 자기 거야?

100년만 지나도 엄한 놈이 그 돈 쓰고 있을 거야.

 

우리는 삶의 모든 조각들을 경험하고 지나갈 뿐이야.

마치 흐르는 강물 앞에

강물이 흘러가는 걸 여러분이 그거를 소유할 수 있나?

그냥 다 지나갈 뿐이에요.

 

근데 거기서 왜 자꾸 그 말이 맞냐고.

말이 많아요, 이야기를 만들고.

뭐가 어쨌어요 저쨌어요, 이러면 안 돼요. 이래야 되는데 왜 저랬어요...

 

 

3. Melting me in the flow of Life(삶의 흐름 속에 나를 녹여버리기)

그래서 삶이라는 흐름 안에

자기에 그냥 넣어서 그냥 녹여버려요.

그래서 삶의 흐름이 그냥 나 자신이 돼야 돼요.

그걸 내어 맡긴다는 거예요, ‘내어 맡긴다

 

뭐 내가 따로 있고 삶이 따로 있어서

나를 거기에 뭐 고의 종이에 실어서 내어 맡기는 게 아니고요.

그냥 이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이것 자체가

내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게 부처거든.

 

 

 

자 그럼 또 한번 이 실습을 해봅시다.

 

...

 

여러분이 한번 지금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가장 원초적인 모습

태어나서 막 태어났을 때

그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게 뭐야?

그걸로 있어 봐 한번.

각자 나중에 집에 들어가서 한번 해 봐요.

 

내가 생각을 할 수 있어? 뭘 느낄 수가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근데 생명으로 있잖아.

그걸 한번 체험해 보라고

어떻게 있는지.

그때 어떻게 있는지, 한번 체험해 봐요.

 

그다음 번에 장자가 호접몽을 얘기했어요.

호접몽이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그 시간 관계상 간단히 말하면

자기가 꿈을 꿨는데

나비가 됐는지, 자기가 나비가 됐는지, 나비가 자기인지

잘 모르겠다.

대충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를 해.

아 내가 나비가 됐는지, 나비가 내가 됐는지, 나 잘 모르겠다.”

이건 생각 존에 떨어진 얘기고요.

 

장자가 하려고 했던 건 그 얘기가 아니에요.

장자가 진짜 하려고 했던 얘기는 뭐냐 하면

 

나비가 돼서 내가 날아다니면

꽃 사이에서 이렇게 꿀도 빨아먹고 춤추고

우리 저 몽 선생처럼 그렇게 살았더니 너무 좋더라.

무슨 고통이나 걱정 근심도 없고, 무슨 멍애도 없고

그야말로 자유 그 자체더라.

근데 지금 인간이 돼서도 나는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나는 가진 짐도 없고, 짐을 질 것도 없고, 자유하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냐?

그래서 똑같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은 아니지? 왜 아닐까?

지가 아니라고 만들었으니까.

 

여러분은, 내가 내가 말씀드렸잖아요.

나는 내가 나라고 하는 것이 된다.

내가 나라고 하는 것이 되신 거예요.

 

대승기신론에서 그 몇 겁을 수행해도 안 되는 것을

단 한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믿음]밖에 없다고 그랬어요.

내가 이것이다하면 끝난다는 거야.

근데 그걸 공부하고 있는 거야.

 

그럼 내가 이것이다라는 생각하면 될까?

그냥 확 뛰어 들어가 버리는 거야.

 

어떻게 뛰어 들어가요?” 또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아요?

여기 막대기 있습니다.

 

진도를 위해서

실습은 그만하고, 또 진도를 나가겠습니다.

 

자 여러분, 다 깨달은 것 같지? 다 깨어났죠?

근데 불행히도, 오늘 오후만 돼도

여러분의 생각이 그걸 또 정리하려고 들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내가 말한 경지가 되지 못해요.

물론 여기 아닌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못 됩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지금은 여러분은

안 거지, 된 게 아니거든

안 거 가지고는 안 된다니까

 

담배 끊어야 건강해진다는 건 다 알아요.

근데 안 되잖아.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 여기 그 마스터 과정을 통해서

이 자리를 깨어나신 분들이 여러분 계세요.

 

근데 여태까지는 깨어나기 위한 방법을 얘기했어요.

지금, 여기, 이것이라는 게 뭔지 아시겠죠?

지금, 여기, 이것이라는 게 뭘 말하는지 아시겠죠?

여러분의 [생명]을 말하는 거예요.

[살아있음]을 말하는 거야.

 

그런데 지금부터는

이미 이것을 보고

이 자리에 깨어나신 분들이

그러면 어떻게 앞으로 공부를 더 보림을 해 갈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좀 할게요.

지금 시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