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누군가, 자의 지인 중에 죽음을 맞이하는 분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러면 그분이 돌아가실 때 그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 중에 하나는 죽음을 인지시키는 겁니다. “당신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죽음 이후에 경험이 시작되면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걸 인지시키는 거예요, 인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생각이냐면 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권을 사야 돼요 그러면 ‘잠자기 전에 복권을 사야 된다’ 옆에서 누가 말해 주는 게 다음 날 기억나 기아 쉬울까요? 말 안해주는 게 기억나기가 쉬울까요? 말해주는 게 쉽겠죠 그래서 요즘엔 “지니야, 말해 줘” 아침에 깨워주고 말해주고 막 이러잖아요. 별거 아닌 것 같은 이런 도움들이 사실은 굉장히 그런 도움을 받기 희유하고 희박한 확률의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