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역경계에서 법에 밝아진다

Buddhastudy 2024. 9. 30. 19:39

 

 

그러니까 공부하다 보면

되게 그런 역경계를 만나잖아요.

안 좋은 경계를.

 

너무 성성한 거예요.

그 감정도 막 살아있고

사람이 그 존재감도 살아있고.

 

근데 그것도 이거야

안 되는 거야.

 

예전에 가벼운 거는 돼요.

자식 문제 안 되죠.

이웃집 누가 뭐라고 한 건 되죠.

지나 가는 행인이 뭐라 한 건 금방 되죠.

돌아보지도 않죠.

 

그게 집착이 강한 거는 안 되는 게 뭐냐 하면

보통 퉁친다고 하거든요. 퉁친다

퉁친다는

영성가들이 좋아하는 말이

영적우회에요, 영적우회

이게 뭐?

합리화, 조작 이거예요.

퉁치는 거.

 

대부분의 초창기에 다 퉁쳐, 그냥.

이것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떤 기술이거든요.

안 좋은 기술.

 

그러면 퉁쳐서 해결이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어.

아들은 안 돼

근데 행위는 돼.

뭐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러니까 집착이 강한 건 안 돼요, .

근데 집착이 약한 건 잘 돼.

 

근데 어떤 것이 더 나은 걸까요?

공부하는 사람, 진짜 우리가 법에.

 

아들이 더 공부를 시켜줘요.

퉁치지 못하는 거.

 

왜냐하면 이게 한계를 느끼게 해.

이게 뭐가 문제가 있구나

내 공부를 돌아보게 하거든요.

그렇거든요.

 

이 사람들은 공부에 도움이 안 돼요, 사실은.

그래서 역경계가 도움을 줘요.

역경계 아닌 거는 별로 공부에 도움이 안 돼.

그냥 합리화하는 더 좋은 재료가 돼.

내가 공부가 되니까 예전 같으면 막 성이 나서

같이 운전하는 사람한테 삿대질하고 그랬을 텐데

공부가 되니까 이게.

 

이거는 진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건

진짜 어떻게 보면 역경계라는 말은

집착이 강하다 이거예요.

그러면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게 퉁치는 거를 잘하면 잘할수록 공부는 정체된다.

그래서 내가 직면하라이런 말도 많이 해요.

 

근데 이때 진짜 지름길은 뭐냐 하면

이 과정에서, 이 관계 속에서 생기는

역경계, 성성함, 고통, 불안,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게 가장 지름길이에요.

그게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게 조작이에요.

 

근데 어떻게 하려고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편안해 지냐?

편안해지지 않을 수도 있고, 편안해질 수도 있어요.

 

이 경험이랑 자기를 분리시키면 절대 안 돼요. 지름길이

그래서 이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이런 식의 표현을 하거든요.

불 속으로 들어가라

화탕지옥 속으로 들어가라하는 게

이걸 갖고 그동안에 퉁쳤어요. 자꾸 조작을 했어.

공부거리를, 공부 기회를 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잃어버렸어요.

 

그러면 이런 게 있으면

그냥 죽은 목숨이 되면 돼.

여기에서 그냥

가만히 있는 거예요.

그게 공부의 지름길이에요.

 

여기에서 법은 틈이 벌어져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힘듦을, 경험하기 싫어서 자꾸 발버둥 치는 거예요.

 

역경계 때문에 우리는 공부를 했지만

반드시 역경계를 마주해야

우리는 당당하게 맞아들일 준비가 돼야

법에 밝아질 수 있습니다.

 

...

 

그거예요. 불편함이 이거지

그거 없애려고 하지 말고.

 

근데 여기에서 진짜 불편함이 이거구나를 깨치면

불편함이 없어져요.

 

근데 그냥 이게 뭔가를 회피하고 조작하는 게 공부가 아니라니까 가만히 있어 보자

할 때는 여전히 그 불편함이 남아 있어요.

근데 그래야 돼.

 

노력하지 마세요.

생각나면 생각하고, 안 나면 놔두고.

그 손대지 말라 이거지.

 

자꾸 물을 휘저으면

문제가 더 증폭이 돼요.

근데 그냥 가만 놔두면

물론 깨치면 이게 법이구나해서

어떻게 보면 어떤 사람은 환희에 차서 그 감정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법이니까.

 

근데 그게 아니고 그냥 이게 막 조작하고

퉁 치는 게 공부가 아니라니까 그냥 있어보자 할 때는

여전히 그 문제가 남아 있을 수가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해야지 더 그거의 본질에 가 닿을 수 있는 거예요.

 

왜 만법이 다 하나라는데

왜 그 법만 우리는 피하고 도망 다니려고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