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냐 하면 절대 남을 보면 안 돼요.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잖아요.
그분은 그분의 몫인 거고
그분 갖고 판단하지 말고
그걸 봐야 돼요.
“저 사람이 공부가 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이 생각에 속지 마시라는 거예요.
그게 자기를 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일어날 수는 있죠.
근데 그렇게 그 생각에 빠지고 있는 그 생각에서 깨어나셔야 되는 거예요.
그게 공부하는 사람의 가장 바른 태도인 거예요.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인 거고
그 사람의 공부인 거고
그건 그분이 해야 되는 거고.
그래서 절대 남을 보지 말라는 게 그거예요.
혹여 그런 생각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같은 도반들 모습도 보이고.
근데 그렇게 일어난 생각에 내가 빠져들고 있고
계속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고
그것 갖고 자꾸 판단하고 있고
“이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그 생각에 빠져들고 있는
자기를 보라는 거예요.
그게 망상임을 보라는 거예요.
근데 그게 뭔지 이런 법문을 들어도
그게 뭔지 탁, 자기를 돌아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공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를 봐야 되는 거예요.
남을 보는 게 아니에요.
자기 마음에서 일하는 그 생각에 속고 있는, 거기에서 깨어나라 이거예요.
그럼 뭐냐면 점점점점 그 사람이 자기 시야에서 사라져요.
자기 마음의 어떤 작용이나 그 분별에 마음이 가게 되고
거기에서 깨어나야 되잖아요.
거기 걸려서 법이 밝아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게 아주 간단해요.
공부는 간단한데
우리는 수많은 이야기에 빠져드는 거야.
그것도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에.
그래서 그 길목을 잘 보라고 하잖아요.
길목
길목은 하나예요.
자기 마음에 일어난 그 생각의 길목
거기에 밝아야 돼.
그게 공부가 진짜 완전히 그냥 다이렉트로 가는 길이에요.
남 볼 시간 없어.
시간 많으세요? 시간 많지 않잖아.
왜냐하면 그게 너무 그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막 그러니까
그 과정이 연속인 거예요.
‘속았다가 깨어났다’가 이 과정의 연속인 거예요.
그 지난한 시간을 보내야 돼.
왜냐하면 너무 습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소에 비유를 하잖아요.
십우도에 길들여지지 않은 소와 같은 생각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막 벌써 저기까지 가 있어.
그럼 얼른 정신 차려야 돼.
그 사람에게 비유를 하자면
그 사람이 보이죠.
“저 사람이 공부가 된 줄 알았는데 이러네”
벌써 마음이 거기까지 갔잖아요.
빨리 데리고 와야 돼.
정신이 번쩍 들어야 돼.
또 내가 타인한테 마음이 빠졌었구나.
그 사람이 있는 게 아닌데
타인한테 빠진 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빠진 거예요.
그럼 뭐냐?
점점점점 이 생각이 이렇게 헤매 다니는
그 어떤 거리나 이런 것들이 되게 줄어들어야 돼.
그러니까 좀 공부가 되면 어떻게 돼?
한 생각이 딱 일어나서 그 사람한테 가는 심리적인 거리가 100m라고 칩시다.
벌써 그 사람이 심리적으로 100m의 거리에 있어.
처음에는 100m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히스토리에까지 다 빠져들어 있어.
1년 전, 그 사람 1년 전의 생활까지 다...
근데 진짜 공부를 할 생각이 뭐냐면
‘그 사람이 저렇다’라고 규정하기 전에
자기가 생각에 빠져들고 있는가를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50미터 가기 전에 알아차려야지.
얘기가 끊어집니다.
그 사람이 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내 세계에서 사라집니다.
공부하는 사람은요, 그렇게 해야 돼요.
그렇게 못해서 공부가 깊어지지 않는 거예요.
뭐 그냥 중구난방이야.
그 사람의 옛날 세계까지 다 들어가서 헤매다니고 있는 거야.
공부 간단해요.
간단한데 그걸 실천 못해서 그러는 거지.
이거잖아요.
남김없이 이게 밝아져야 되는 일이라고
주구장창 얘기를 듣는데
지금 뭐야?
막 헤매다니고 있는 거야, 막 이렇게.
그러면 지금 그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도 있고
그 사람이 지금 뭐 공부도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고, 얼마나 많습니까?
싹 그 망상이라는 걸 깨달아야 되는데.
그래서 법문 듣는 것도 중요하다 했어요.
물론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아지면
자기도 모르게 그 법문의 힘에 의해서 멈춰지게 되는데
그건 너무 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거는 자기 공부를 누구한테 맡겨버리는 게 그게 쉽지가 않아.
왜냐하면 거친 생각에서는 깨어나게 할 수가 있어요.
그게 일반적으로 우리가 막 걸려 있는 문제를 다뤄주니까
그게 아니다라는 거.
근데 진짜 정밀하게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분별들은
스스로가 이렇게 보고, 거기서 깨어나지 않는 한은 쉽지 않아요.
그 속을 어떻게 알아요?
무슨 생각에 빠져 있는지를
24시간 그 속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거고.
그리고 그걸 누가 해주지도 않아요.
자기가 극복하고 깨어나야지 그 힘이 붙는 거예요.
그래서 공부를 그렇게 하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을 보지 마십시오.
자기 마음의 분별을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점점점점
그러면 그럴수록 생각도 쉬워져요. 생각이.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그거는 뭐 자기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
이런 것도 마찬가지거든요.
꼭 그 어떤 특정한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에 대한 과거에 대한 이야기에도 빠져서
막 10년 전 20년 전 돌아다니기도 하고
미래를 막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공부를 하려면, 공부를 진짜 제대로 해내려면
그게 다 망상이라는 걸 봐야 되거든.
근데 헤매 다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못 보잖아요.
그게 생각에 빠져드는 거예요.
자기 생각이 어두워지는 거죠.
그게 공부의 감입니다.
그 공부에 감이 생겨야 되는 거예요.
자기 생각에 자꾸 헤매 다니지 마시라고.
남이 어떻게 끌고 다니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자기 생각에 자기가 이렇게 헤매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많은 법문을 듣는다고 해서
공부에 도움이 되지도 않아.
그러니까 공부가 뭔지 확실하게 감이 생기는 게 중요해.
이 공부가 뭔지, 어떻게 공부에 들어가는 건지
그 감이 생기는 게 중요한데
그 감이 뭐냐?
지금 찰나찰나 생각이 일어나잖아요.
분별이 일어나죠?
거기에 막 헤매 다니면 한도 끝도 없어.
헤매다니는 시간만큼 공부가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헤매 다니는 습관이 들어져서
헤매 다니는 시간도 손해지만
헤매 다니면 다닐수록 그 습관이 배어져 버리거든요.
그러면 그 물리적인 시간뿐만 아니라
그 습관을 조복시키기도 더 힘들어지는 거예요.
그거랑 같거든요.
술을 마셔. 술을 마십니다.
그러면 술이 해롭죠.
물론 모든 순간에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일반적으로 해롭잖아요.
그러면 술을 마시는 그 자체로 몸에 해로운데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습관이 생겨버리죠.
그걸 극복하기가 더 어려워지죠.
단지 그 마신 양만큼 힘든 게 아니라
이 한 번 마심으로써
나는 두 번 마셔야 되고, 세 번 마셔야 되는 게
습관을 만들어버리는 거잖아요.
생각에 헤매다니는 것도 같은 거라는 거예요.
지금 단지 이 생각하는 그 시간만 헤맨 게 아니라
생각이 빠지면
그만큼의 습관성이 붙어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반대로 어떻게?
생각에 딱 빠져들 때 거기에서 헤매 다니지 않게 되면 어떻게?
그 생각에도 깨어나고, 습관도 안 들여지는 거야.
그 빠져드는 그런 그런 어떤 것들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그래서 간단하죠.
안 하면 되지.
술 안 마시면 되지.
마시고 싶을 때 한 번 멈추면 뭐냐?
한 번 이상의 효과를 보는 거죠.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습관도 조복되면서
그 알코올이라는 독이 안 들어가는 거니까.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거예요.
공부의 장애는 뭐냐?
생각에 사로잡히는 게 그게 병이거든요.
중생의 병은 있음의 병이다 하는데
왜 있느냐?
생각이 빠지니까 있는 거예요.
사로잡히니까 있는 거야.
분별인 줄 모르고 허망한 분별인 줄 모르고 분별에 빠지면
자기 마음의 작용이 어두우면
존재의 세계가 되고, 그게 있음의 세계가 되고
마음의 분별에서 밝으면
그게 진짜 꿈과 같고 환과 같다라는 그 세계가 드러나는 거고
그렇거든요.
그럼 중생의 병은 뭐야?
생각이 빠지는 병이라는 거예요.
생각에 사로잡히는 병이라는 거예요.
자기 생각에 어두운 것이
그게 중생의 병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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