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라이프로시딩에서 공부하시는 여러분들께
귀여운 애칭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루딩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공부할 때 보통 어떤 과정을 거치죠?
애칭들이 또 다 있잖아요. 각 과정마다.
초딩, 중딩. 고딩 이후 대학교 들어가면 대딩
그다음에 뭐 공부할 게 없죠.
그다음은 루딩입니다.
대학교까지 다 마치고 나면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먹고살기 바쁘고
이렇게 살다 보면
공부가 다 끝난 걸로 생각을 하죠.
그런데 이제부터는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거죠.
나는 누구이며
나가 무엇이며
또 삶은 무엇인가?
삶에 대한 진정한 공부
이 삶을 만들어내는 그 마음에 대한 진정한 공부가
지금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다.
이제까지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억지로 배워야 했던 어떤 지식의 차원
그것은 대학 공부 정도면 다 끝나죠.
그리고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제부터는 어떤 공부가 시작이 되는 것인가?
아까 말씀드린 나 자신과
그다음에 삶에 대한, 존재에 대한, 마음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는 거예요.
‘고시 공부하듯이 열심히 공부하세요’라는 말은
그렇게는 말씀을 안 드려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 있는 거니까.
하지만 적어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가
절대로 허송세월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루딩으로서 우리
열심히 나를, 그리고 세상을, 마음을, 존재를 공부해 봅시다.
루딩이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예요.
힘들죠?
알고 있습니다.
사는 거 힘들어요.
마음공부 힘들어요.
살면서 마음공부하는 거 더 힘들어요.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공부하려고 어디로 도망갔었어요?
수도원으로 도망갔었죠.
사는 거는 더더욱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도망도 가본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요
완전히 [떡 돼서] 바라보면 [비극]이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게 되면 [희극]이에요.
여러분 개그 욕심 좀 내세요.
여러분의 삶에 있어서 여러분의 삶의 모든 상황을
[코미디]처럼 바라보세요.
웃게 됩니다. 심각하지 않게 돼요.
여러분의 [위트로 승화]시키세요.
여러분들에게 다가오는 힘든 모든 상황들을
위트로 승화시키는 삶을 한번 살아보세요.
그렇게 되면 웃게 됩니다.
힘들어요.
그렇지만 그 힘든 삶이
한편의 [유쾌한 코미디처럼 여겨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삶이 가벼워져요.
심각하지 마시고
가볍게, 그리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사세요.
그렇게 삽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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