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50만 년 전
인간이라 불리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먼
직립원인이 있었다.
이 시기부터 약간의 도구와 무리생활을 하는 습성을 가지게 되었다.
약 15만 년 전에 크로마뇽인과 호모사피엔스가 존재하였으며
그들은 서로 다른 종족이었다.
그리고 빙하기를 맞으면서
그들 종족은 서로 맞부딪히게 되었으며
좀 더 우수한 무기를 보유하고
육체적으로는 열등한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고
크로마뇽인은 멸종하게 되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인류에게 갑자기 5만 년 전부터 [사고력]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동굴 벽화가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들은 예술적인 능력과 상상하는 기능을 가지게 된 것이다.
크로마뇽인과 호모사피엔스는
종족의 숫자가 극히 줄어들어
전체 숫자가 불과 1만 명에 가까울 정도로
빙하기에 줄어들었다고 한다.
생존을 위해 극한까지 갔다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번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지구에는 150만~ 200만 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많은 생물이 어디서 온 것일까?
창조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믿으며
환경에 적응된 다양한 변이가 일어나되
유전적 한계가 있는 것은
창조된 종의 경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진화론자들은
모든 생물이 우연히 자연발생된
최초의 한 생물로부터 진화된 것으로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과 함께
진화의 기적을 설명하는 학설이 계속 변천해 온 것을 볼 때
진화론이 하나의 가정에 불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809년 프랑스의 생물학자 라마르크는
화학진화로 생긴 최초의 생물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동물의 기관 중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점점 발달하고
반대로 쓰이지 않는 것은 퇴화한다는
용불용설을 제안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기린의 목이 길어진 원인은
낮은 곳에 풀을 다 뜯어 먹어 버리고 나서
나뭇가지에 높이 달린 잎사귀를 따먹기 위해
목을 길게 뻗어야만 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각 세대는
그 후손에게 약간씩 더 긴 목을 유전해 주었다는
후천적 획득형질의 유전을 믿게 되었으며
19세기 말까지 아무도 후천적인 획득형질의 유전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테니스를 즐겨
한쪽 팔이 길어진 부모의 후천적인 획득형질이
자식에게 유전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 오늘날 누가 있는가?
후천적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날 과학의 법칙이다.
그러나 1900년대에 이르러
유전이 가능한 [돌연변이]가 알려지게 되면서
돌연변이설이 제기됐다.
그러면 과연 이 돌연변이가
더 진보된 종류로까지 진화를 가능케 하는
시작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먼저 돌연변이가
자연에서는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돌연변이는 보통 100만 번에 한 번 정도의 낮은 확률로 일어나며
설령 돌연변이가 일어나도
[대부분 해로운 방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초파리에서 엑스선을 쬐어서
1928년 이래 인공 돌연변이 실험을 해왔고
1948년 이 분야의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밀러는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다 해롭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했다.
또한 인공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 초파리들은
다른 생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극히 제한된 비정상적인 초파리들일 뿐이다.
마침내 1980년 이후 고생물학자인 엘드리지와 스티븐 골드는
단속평형설로 진화를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믿고 있던 한 종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해 온 것을 보여주는
아무런 중간화석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공룡 같은 파충류가 서서히 진화해 온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공룡의 알에서
괴물 같은 조류가 진화된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완전한 생물들이 갑자기 화석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단속평형설은
집단유전학이나 분자생물학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생겨난 진화론과는 다르다.
단속평형설의 근원은
고생물학이나 화석학이며
이러한 사실이 단속평형설의 커다란 특징이다.
진화는 다윈이 생각하였던 것처럼
일정한 속도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속평형설에 의하면
진화는 짧은 기간에 급격한 변화 때문에 약이 되지만
그 후는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변화에 의해 약이 되고
또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생물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 상태가 계속된다.
이른바 진화에는
정제하는 시기와 급격하게 변화하는 동적인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단속평형설은
생물이 극히 미소한 변화를 조금씩 축적하면서 진화한다는
다윈의 진화론 일부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나
뉴질랜드의 ‘쐐기 도마뱀’도
몇 억 년이나 거의 변화하지 않고
태고의 모습대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다윈 진화론에서는
생물은 종류에 따라 진화의 속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여러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을 연구하면
예상외로 장기간에 걸쳐 모습이나 모양의 변화 없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생물은 좀처럼 쉽게 변화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화성 연구에 근거한 사실로서는
새로운 모습이나 모양을 갖춘 화석이 별안간 나타난 다음에는
상당히 긴 기간은 안정된 상태대로 유지하면서
거의 변화하지 않는 화석이 출연한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대단히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단속평형설에 의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최근의 종합진화설에서는
화석 연구보다는 유전학, 특히 집단유전학이 주류이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진화론은 돌연히 진부한 고생물학 분야로부터의
새로운 사고에 부닥치게 된 셈이다.
전통 진화설의 입장에서
단속평형설에 대한 비판이라면 언제나 그랬지만
화석에서 볼 수 있는 단속 평형성이라는 공백은
아직 중간에 화석이 발견되어 있지 않았다거나
화석이 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단속평형설에 의하면
화석에서 볼 수 있는 장기간의 안전성이나
돌연한 변화에 대해서 화석이 급격하게 변화한 것 같이 보이는 것은
새로운 종이 형성될 때만이라고 한다.
즉 새로운 종이 형성될 때
생물은 급격하게 형질이 변하나
그 변화가 일단 완료하게 되면
다시 안정된 상태가 유지된다고 설명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생물의 모습이나 모양과 같은 형태가 변화하는 것을 뜻하고 있다.
생물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는
새로운 종이 갈라지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어쩐지 단속평형설은
진화는 종을 단위로 하여
약이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단속형형설은
생물 중에서도 무엇인가에 특별한 속성을 가진 종은
그렇지 않은 종보다는 종간 경쟁에서 유리하며
자손을 남기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였고
이것이 향상진화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지금까지는 진화란 것을
진보와 향상으로 보는 향상진화와
종의 분기로 보는 분기 진화하고는
각 별개의 현상이라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나 스티븐 제이 굴드는
향상진화라는 것은 오로지
종이 분기할 때
종간의 경쟁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단속평형설에는
화석 이외의 관찰 사실이나 실험 자료가 적다.
그러므로 분자생물학자 중에는
단속평형설에 흥미를 갖는 사람이 적은 것 같다.
분자생물학 분야에서는
매력적인 새로운 발견이 잇따라 일어난다.
집단유전학 분야에서는
예를 들어
집단에서의 돌연변이
유전자의 작용을 확률적으로 계산하고
다시 컴퓨터를 구사하여
복잡한 진화 모델에 대한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단속평형설은 불만스러울지 모른다.
그러나 현대의 진화론이란 무대에
재차 화석을 주역으로 하여 도전하였다는 사실은
고생물학 연구자에게 적지 않은 자극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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